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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도규상 전 금융위 부위원장, 현대인베운용 이사회 이끈다

현대인베운용 이사회 의장 선임
금융당국 정책 대응 역량 강화

[FETV=장기영 기자] 도규상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이 현대해상의 자회사인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하 현대인베운용) 이사회를 이끈다.

 

25일 보험업계와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현대인베운용은 지난 19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도 전 부위원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도 전 부위원장은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를 거쳐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현대인베운용은 올해 1월 현대해상 부사장 출신의 김승호 대표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 지 3개월여만에 의장을 교체했다.

 

현대인베운용은 “원만한 이사회 소집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기타비상무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대인베운용이 전직 차관급 고위 인사인 도 전 부위원장을 영입한 것은 금융당국의 정책과 규제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 전 부위원장은 1966년생으로 부산 배정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을 거쳐 금융위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도 전 부위원장은 지난해 이재명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된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 회장, 기업은행장 하마평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한편 현대인베운용은 현대해상이 지난 2000년 설립한 자회사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사위 김현강 부사장이 대체투자부문장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