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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트래커] 신한금융, ‘美 공인회계사 출신 선임’ 통한 회계 분야 전문성 유지

임기 만료 사외이사 7명 중 5명 재추천
사외이사 여성 비중 유지…다양성 확보

[FETV=권현원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최장 임기를 채운 뒤 떠나는 윤재원 사외이사의 공백을 미국 공인회계사 출신의 사외이사 선임으로 채웠다. 신임 임승연 사외이사 역시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춘 인물로, 이를 통해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회계 분야의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26일 주총 개최…사외이사 2명 신규 선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이하 신한금융)은 오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기주주총회에서는 ▲2025년도 재무제표·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7개의 안건이 상정됐다.

 

이 중 사외이사와 관련해 신한금융 이사회는 지난 3일 5명의 사외이사를 1년의 임기로 재추천했고, 2명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기존 사외이사 중 이사회 의장을 맡아 왔던 윤재원 사외이사와 ESG전략위원회 위원장인 이용국 사외이사는 이번 정기주주총회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윤재원 사외이사는 연임 4회로 규정상 허용 가능한 최대 임기를 채운 사외이사이며 이용국 사외이사도 연임 3회로 장기간 신한금융 이사회 구성인원이었다.

 

현재 신한금융 이사회 인원 중 여성 사외이사는 재선임 추천된 김조설, 송성주 사외이사와 임기가 남아있는 전묘상 사외이사, 신규 선임된 임승연 사외이사까지 총 4명이다. 9명의 사외이사 중 여성의 비중은 44.4%에 달한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은 “신규 추천된 임승연 후보자를 포함해 김조설·송성주·전묘상 이사의 재선임이 주주총회에서 모두 확정될 경우 여성 사외이사는 총 4명으로 유지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이사회 성별 다양성을 이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임승연 사외이사, 주총 시점 2년 임기 시작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 2명은 박종복 사외이사와 임승연 사외이사다. 각각 2년의 임기를 부여받았다.

 

먼저 박종복 사외이사는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과 SC제일은행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신한금융은 박종복 사외이사에 대해 “10여년간 SC제일은행장을 역임하며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디지털 등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금융 전문가”라며, “리테일 및 PB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 중심의 경영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임승연 사외이사는 미국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현재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에서 경영대학장과 회계 전공 교수를 겸하고 있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과 함께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도 추천됐다. 임승연 사외이사 추천 이유로 신한금융은 “회계학 분야의 학문적 성과와 함께 타사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경험을 통해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은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번 임승연 사외이사의 선임으로 신한금융 이사회는 재무·회계 분야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유지하게 됐다. 이는 퇴임이 결정된 윤재원 사외이사가 여성임과 동시에 회계 전문가였기 때문이다. 윤재원 사외이사 역시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해 왔다.

 

실제 윤재원 사외이사도 미국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을 거쳐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인 재무·회계 전문가다. 그는 현재 홍익대학교 회계학 교수로도 재직하고 있다.

 

신한금융 이사회 역시 윤재원 사외이사를 회계 분야 전문가로 평가했다. 이사회는 지난해 3월 윤재원 사외이사를 재추천한 배경으로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한국회계기준원 등 여러 세무·회계 관련 학회와 위원회의 활동을 활발히 수행하는 등 뛰어난 경력과 학식을 갖추고 있어 사외이사로서 회사 경영의 견제와 감시에 적합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윤재원 사외이사가 가지고 있는 여성 의장이라는 장점도 강조했었다. 윤재원 사외이사가 부드러운 리더십과 투철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이사회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했다는 것이 당시 평가였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금융당국의 권고를 적극 반영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사회의 집합적 정합성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승계 원칙’을 결의했다”며 “이번 사외이사 선임 추천은 해당 원칙에 따라 매년 20% 수준의 교체를 통해 재임 경력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향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