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의 연간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이 지난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에 힘입어 신계약 CSM 환산배수는 업계 최고 수준인 약 16배를 기록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2025년 연간 신계약 CSM은 2조880억원으로 전년 1조8210억원에 비해 2670억원(14.7%) 증가했다.
이는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첫해인 2023년 1조6790억원에 비해 4090억원(24.4%) 증가한 것으로, 연간 신계약 CSM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CSM은 IFRS17 시행에 따라 도입된 미래 수익성 지표다. 보험계약 체결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를 나타낸다.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 중 지난해 연간 신계약 CSM이 전년에 비해 증가한 곳은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 등 2곳뿐이다.
현대해상의 지난해 분기별 신계약 CSM은 1분기 4780억원, 2분기 5260억원, 3분기 5140억원, 4분기 5710억원이다.
이 같은 신계약 CSM 성장세에 힘입어 CSM 잔액은 2024년 12월 말 8조2480억원에서 지난해 12월 말 8조9020억원으로 6540억원(7.9%) 증가했다.
현대해상의 신계약 CSM 환산배수는 약 16배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신계약 CSM 환산배수는 신계약 CSM을 월납환산 초회보험료로 나눈 값으로, 배수가 높을수록 동일한 보험료로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해상의 지난해 신계약 CSM 환산배수는 15.9배로 전년 12.8배에 비해 3.1배 상승했다.
이는 삼성화재(13.5배), 메리츠화재(12.1배) 등 다른 대형사에 비해 2~4배가량 높은 배수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고(高)CSM 상품군 포트폴리오 개선에 따라 신계약 CSM 환산배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간편보험 물량을 확대하고 연만기 상품을 활성화하는 등 고CSM 신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