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손영은 기자] 한화오션이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희철 대표이사의 재선임에 나선다. 김 대표 취임 후 잇다른 매출 상승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 등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주총에서는 이사 임기를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안건도 논의될 예정이다.
최근 한화오션은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김희철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 취임 후 매 분기별 3조원대 이상의 매출과 영업이익 1조원 돌파 등 가시적 성과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사회는 김 대표가 재임기간 동안 경영성과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써왔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총에서 이사 임기 변경 안건이 승인될 경우 김 대표의 임기는 2029년까지 확대된다.
한화오션의 매출은 김 대표가 취임한 2024년 4분기부터 매 분기별 3조원대 이상을 기록했다. 김 대표 취임 후 분기별 매출은 ▲4Q24 3조2532억원 ▲1Q25 3조1431억원 ▲2Q25 3조2941억원 ▲3Q25 3조234억원 ▲4Q25 3조3230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12조78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10조7760억원) 대비 19%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영입이익은 2018년 이후 7년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김 대표의 본격 재임기인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1조1676억원이다. 전년(2379억원) 대비 391% 상승한 성과를 보였다. 수익성 중심의 제품 전환, 생산 안정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 개선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소를 인수해 거점을 선제 확보하기도 했다. 지난 2024년 12월 한화오션은 한화 필리조선소를 1억달러에 인수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의 상징적 존재로 여겨진다. 현재 50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통한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사회는 김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추천 사유로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꼽았다. 김 대표가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대표이사 경험을 바탕으로 석유화학과 신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재임 기간 미래 전략방향 제시와 사업 전반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경영성과를 보여 향후에도 장기적 안목과 세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전략 수립과 이행에 나설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그동안 주요 계열사의 이사 임기를 2년으로 유지해온 한화가 올해 이를 3년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에 이어 지난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비전 등이 공시를 통해 이사 임기 변경 안건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