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지난해 글로벌 수재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사상 최대 결산배당금을 풀면서 처음으로 총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이끈 대표이사 원종규 사장은 50억원 이상을 수령한다.
13일 코리안리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5년 당기순이익은 3155억원으로 전년 2859억원에 비해 296억원(10.4%)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6조8032억원에서 6조5761억원으로 2271억원(3.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995억원에서 4633억원으로 638억원(16%) 늘었다.
코리안리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2022년 3067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만에 3000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미얀마 지진, 한국 영남지역 산불 등 대형 자연재해 발생에도 불구하고, 수재 포트폴리오의 전 세계 분산과 언더라이팅 강화로 보험영업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영업 역시 운용자산 증가와 코스피 강세에 따라 호조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코리안리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따라 사상 최대 규모의 결산배당을 단행한다.
코리안리는 보통주 1주당 570원씩 총 1007억원의 2025년 결산배당금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515원에 비해 55원(10.7%)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배당금 총액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코리안리 오너 일가이자 대표이사인 원종규 사장은 52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원 사장은 주식 904만2628주(4.64%)를 보유 중이다.
원 사장의 형이자 이사회 의장인 원종익 회장은 733만116주(3.76%)의 주식을 보유해 42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