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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손보사, 작년 순익 줄줄이 감소…車보험 적자 여파

삼성화재 2.7%·DB손보 3.3%↓
KB, 일·장·자 손해율 모두 상승

[FETV=장기영 기자] 업계 1위 삼성화재를 비롯한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줄줄이 감소했다.

 

4년 연속 보험료를 인하한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이 적자로 전환한 가운데 투자이익 증가분으로 보험이익 감소분을 메워 당기순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4개 대형 손보사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5년 당기순이익 합산액은 5조6111억원으로 전년 5조6200억원에 비해 89억원(0.2%) 감소했다.

 

이 기간 현대해상을 제외한 3개 대형사의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업계 1위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비지배지분 포함)은 2조768억원에서 2조203억원으로 565억원(2.7%) 감소했다.

 

매출액은 22조6570억원에서 24조7785억원으로 2조1216억원(9.4%), 영업이익은 2조6496억원에서 2조6591억원으로 95억원(0.4%) 늘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2년 연속 2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1~3분기(1~9월)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341억원 손실로 전년 동기 1635억원 이익 대비 적자로 전환한 바 있다. 장기보험 보험이익은 1조3339억원에서 1조2172억원으로 1167억원(8.8%) 줄었다.

 

DB손보의 당기순이익(비지배지분 포함)은 1조8532억원에서 1조7928억원으로 604억원(3.3%) 감소했다.

 

매출액은 21조8350억원에서 23조561억원으로 1조2212억원(5.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조4249억원에서 2조3841억원으로 408억원(1.7%) 줄었다.

 

지난해 1~3분기 자동차보험 보험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1800억원에 비해 1580억원(87.7%) 급감했다. 같은 기간 장기보험 보험이익은 1조203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4030억원(33.5%) 감소했다.

 

DB손보 관계자는 “보험영업수익과 투자영업수익 증가로 매출액이 늘었으나, 보험이익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KB손보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은 8395억원에서 7782억원으로 613억원(7.3%) 감소했다.

 

투자이익은 1773억원에서 5284억원으로 3511억원(198%) 늘었으나, 보험이익은 9780억원에서 6267억원으로 3513억원(35.9%) 줄었다.

 

특히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87억원 이익에서 1077억원 손실로 돌아서 적자 전환했다. 일반보험 보험손실은 267억원에서 396억원으로 확대됐다.

 

가장 비중이 큰 장기보험 보험이익은 9960억원에서 7740억원으로 2220억원(22.3%) 감소했다.

 

KB손보 관계자는 “고금리 채권과 대체투자 확대에 따라 투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손해율이 모두 상승하고 2024년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준비금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보험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은 유일하게 8505억원에서 1조198억원으로 1693억원(19.9%) 증가했다.

 

매출액은 17조1669억원에서 17조8908억원으로 7239억원(4.2%), 영업이익은 1조2441억원에서 1조2610억원으로 169억원(1.4%) 늘었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지난 2022년 1조2949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연결 수익증권 처분이익 증가 등에 따라 영업수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