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중국 앤트그룹이 보유한 토스페이먼츠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 이번 거래로 앤트그룹이 갖고 있던 토스페이먼츠 이사회 참여권 등도 모두 사라진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토스페이먼츠 지분 확보를 위해 18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유상증자 배정 대상자는 앤트그룹으로 조달 자금은 토스페이먼츠 지분 추가 획득을 위한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으로 사용된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58만7921주로 주당 발행가액은 11만4031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현금 유입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로 진행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페이먼츠 주식 매매대금 채권과 신주 인수대금을 상계하는 방식으로 납입을 진행한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페이먼츠 지분 96.21%를 보유할 것으로 추산된다. 자사주(2.53%) 등을 포함하면 완전 자회사가 된다. 앤트그룹은 비바리퍼블리카 지분 1% 미만을 보유한 소수 주주로 전환된다.
한편 이사회는 지난 15일 오전 9시30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비바리퍼블리카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승건 의장을 비롯해 송경찬·에릭 존 김·앨런상현 심·신수정 사외이사, 이형석·장민영 사내이사 등 총 7명이 참석했다.
이승건 의장은 회의 개회를 선언한 뒤 타법인 지분 취득 승인의 건을 상정하고 서현우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토스페이먼츠 지분을 추가로 취득할 필요성과 주요 내용을 설명하도록 요청했다.
서 CFO는 출석 이사들에게 회사의 사업기회 확장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토스페이먼츠 지분을 추가로 취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식매매계약서 및 기타 거래 관련 계약 체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고했다.
신주 발행 승인의 건도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서 CFO는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신주를 발행해 자본을 확충하고자 한다는 점을 설명하고 신주 인수 및 관련 계약 체결의 필요성과 주요 내용을 보고했다.
출석 이사들은 안건에 대해 상호 충분한 논의와 검토를 거친 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의장은 더 이상 심의할 안건이 없음을 확인한 후 오전 9시40분 회의 종료를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