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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iM캐피탈 1년] ②신용등급 개선 주역 '체질개선·자본확충' 성과

취임사서 시중은행 캐피탈사 걸맞은 AA등급 확보 기반 구축 강조
조달금리 신용등급 직접적 영향, 이자비용 절감·수익성 개선 기대

[편집자 주] iM캐피탈이 전환점을 맞이했다. 김성욱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오토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해 경영 전략 전반에 변화를 주고 있다. FETV는 김 대표의 주요 성과를 중심으로 iM캐피탈의 경영 변화를 살펴본다.

 

[FETV=임종현 기자] 김성욱 대표는 지난해 1월 취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시중은행계 캐피탈사에 걸맞은 'AA등급' 확보를 위한 기반 구축을 강조했다. 이들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대부분 AA- 등급인 상황에서 iM캐피탈은 A+에 머물러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iM캐피탈은 최근 신용등급 개선에 성공하며 숙원 과제를 해소했다. 한국기업평가는 iM캐피탈의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0년 A+등급 상향 이후 약 5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는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 점과 건전성 지표 개선, 자본 확충 등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다.

 

김 대표는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 1년간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부동산 PF 중심에서 오토금융과 기업금융으로 자산 구조를 재편하며 수익 구조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또한 부실자산 상·매각을 통해 PF 연착륙을 유도하는 등 자산 클린화 작업을 병행하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말 PF 자산은 1290억원으로 2024년 말(2779억원) 대비 53.5% 감소했다.

 

이러한 전략은 수익성과 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70억원으로 전년 동기(330억원) 대비 42.4%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4%로 전년 동기(3.75%) 대비 1.11%p 개선됐다.

 

그룹 차원의 자본 지원도 뒤따랐다. iM캐피탈은 지난해 9월과 11월 신종자본증권을 총 2000억원 발행하며 자기자본 규모를 7835억원까지 확대했다. 해당 신종자본증권은 iM금융이 전액 인수했다. 이에 따라 레버리지 규제 부담도 완화됐다. 2025년 레버리지 배율은 6배 내외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규제 기준(7배)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인 영업 기반 확대를 위한 버퍼를 일정 수준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비은행 부문 강화를 추진해 온 황병우 iM금융 회장의 전략 방향 속에서 김 대표의 경영 성과와 방향성에 대한 그룹의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황병우 회장은 중장기적으로 비은행 순이익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비은행 계열사의 순익 기여도는 20% 수준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주요 계열사인 증권·캐피탈·라이프를 중심으로 한 수익 기반 확충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김 대표는 올해 질적 성장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선포하며 안전자산 위주의 건전성 기반 성장을 핵심 메시지로 강조했다. 이를 감안하면 레버리지 규제 한도 내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익 극대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리스·렌탈 중심의 자동차금융과 담보력이 우수한 기업금융 등을 중심으로 자산을 늘려갈 방침이다.

 

iM캐피탈 관계자는 "자산 성장 규모·추세 등을 검토해 추가적인 레버리지가 필요할 경우 자본 확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iM캐피탈은 신용등급 개선을 통해 자체 조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본시장에서 금리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캐피탈사는 은행과 달리 수신 기능이 없어 회사채 발행 등 시장성 조달 비중이 높고 조달금리는 기업 신용등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iM캐피탈의 자금조달 구조를 보면 회사채 비중이 70%를 웃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총 4조2383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 중 3조1163억원이 회사채다. 해당 회사채의 평균 이자율은 4.45% 수준이다. 신용등급 상향으로 회사채 조달금리 하락 여지로 이어지며 이자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