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노타는 케냐 도시도로공사(KURA)와 LG CNS가 추진하는 나이로비 교통관제 센터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한일에스티엠과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한일에스티엠은 시스템 설계와 운영을 담당하고 노타는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교차로 솔루션을 제공한다.
노타의 핵심 기술은 AI 모델의 연산량과 메모리 사용량을 줄여 엣지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서버 의존도를 낮추고 저전력·저지연 환경에서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교차로 현장에 설치된 CCTV에 AI 모델을 직접 적용해, 서버 개입 없이 차종 분류, 교통량, 대기행렬 등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특히 모델 경량화를 통해 단일 엣지 디바이스로 다수의 CCTV 채널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시스템 구축과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수집된 데이터는 교차로 운영 효율 개선과 향후 교통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노타는 국내 ITS 사업을 통해 기술 검증을 이어왔다. 스마트교차로 시스템과 돌발상황 검지시스템은 ITS 기본성능평가에서 ‘최상급’ 평가를 받았고 영천 ITS 보강사업에서는 전 항목 평균 99.5% 성능을 기록하며 준공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