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서울 송파구 송파동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사업 재입찰에도 GS건설만이 참여해 수의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9일 마감한 한양2차 재건축 조합 시공사 선정 재입찰은 GS건설만이 참여해 유찰됐다.
GS건설은 지난 9월 1차 입찰에도 단독 입찰했다. 재입찰에는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된 HDC현대산업개발은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구청이 GS건설의 개별 홍보행위를 적발했다며 1차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조합은 법률 자문을 거쳐 1차 입찰을 유찰로 결정한 후 재입찰을 진행했다.
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라 시공사 입찰에 2곳 미만의 업체가 참여하면 유찰된다. 또 유찰이 되면 같은 조건을 1차례 더 입찰 과정을 진행하고 두 번 입찰에도 단독 입찰일 경우 조합이 수익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된다. 즉, 두 차례 유찰로 수의계약 가능해져 GS건설 단독입찰이 가능해진다.
송파한양2차 재건축은 준공 40년을 넘긴 노후 단지다. 744가구를 1346가구 규모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하는 정비사업이다. 총사업비는 6856억원, 3.3㎡(평)당 790만원으로 책정됐다.
조합은 조만간 GS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후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