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현대제철이 글로벌 철강사 및 유관업체들과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허브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호주 BHP, 쉐브론, 일본 미쓰이상사 등 5개사와 ‘CCUS 허브스터디’를 본격화하기 위한 공동 연구 협약(JS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을 비롯한 참여사 주요 관계자들이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제철]](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3/art_17548913380249_9a568e.jpg?iqs=0.6293329595957463)
이번 연구는 여러 산업 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압축·처리하는 핵심 거점(허브)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운영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 해치(Hatch)사가 맡는다. 지상 허브에서 수집된 이산화탄소는 해양 저장소로 옮겨져 지하에 보관된다.
참여사들은 18개월간 동남아와 호주 북부 지역의 허브 후보지를 선정하고 건설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한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으로 아시아 최초의 산업계 주도 CCUS 연구에 참여하게 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은 CCUS를 포함한 다양한 탄소저감 기술 개발을 시도하고 탄소중립의 가능성을 확장할 기회”라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으로 철강산업의 지속가능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