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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윤리경영실 신설…초대 실장에 25년차 女검사

윤리·준법경영 자문 역할 수행
초대 실장 박계현 수석전문위원
사시 32회·서울고검 검사 출신
내부통제 강화 기조 선제 대응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이 윤리·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윤리경영실을 신설하고, 초대 실장에 전직 여성 검사를 영입했다.

 

금융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법률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윤리경영실을 신설했다.

 

윤리경영실은 윤리·준법경영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초대 윤리경영실장에는 25년 경력의 전직 여성 검사인 박계현 수석전문위원이 선임됐다.

 

박 실장은 사법고시 32회 출신으로 대검찰청 대변인,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쳐 서울고검 검사로 재직한 뒤 NC문화재단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현대해상은 앞으로 법률 전문가인 박 실장이 이끄는 윤리경영실의 자문을 바탕으로 윤리·준법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은행권에서 각종 금융사고가 잇따르면서 금융사의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의 내부통제 강화는 현재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함께 논의하고 있는 ‘보험개혁회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현대해상은 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와 내부통제 업무 책임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내부통제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관련 정책을 협의해왔다.

 

또 매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준법서약을 실시하고, 부서 단위 준법감시 담당자를 지정해 준법 실천 여부를 정기 점검하고 있다.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는 보험영업 부서의 경우 영업에 대한 내부통제 업무 적정성 점검을 병행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그동안 윤리·준법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 체계를 구축해왔다”며 “윤리경영실 신설을 계기로 윤리경영 실행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