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지난해 아파트 착공 실적이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최저치다. 

2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주택건설실적통계'를 분석결과 최저 성적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1월 전국 아파트 착공 실적은 13만358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7만8566가구) 대비 52% 감소한 수치다. 13년만의 역대 최저치다. 아울러 작년 수도권 아파트 착공 실적은 6만621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2만9286가구) 대비 48% 감소했다. 지방은 6만7373가구로 전년 동기(14만9280가구) 대비 54% 줄었다. 수도권과 지방 이분법으로 볼 때  6만여가구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비결로는 고금리에 따른 고원자재값, 미분양,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이 착공실적의 직견탄으로 작용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지자체, 조합 간의 갈등을 불러오면서 사업이 지체됐고 결국 착공이 미뤄졌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