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2일 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2023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KB국민은행]](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101/art_16726262329616_f32502.jpg)
[FETV=권지현 기자] "'기본과 원칙'의 바탕 위에서 강추위에 견딜 수 있는 '체력'을 다지고, 미래의 성장을 견인할 '실력'을 키워서 우리 KB의 더 큰 도약을 도모하는 '용수철 같은 자세'가 필요한 때라 생각한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1등 금융플랫폼'을 향해 새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이 행장은 먼저 2022년을 "'불확실성'이란 거센 폭풍우 속에서 '변동성'의 높은 파도를 헤쳐나가면서 국민은행의 위상을 높인 보람찬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KB스타뱅킹이 1000만 MAU를 돌파했고, '9To6 Bank'를 최초로 시행했으며, 프리미엄 자산관리센터인 골드앤와이즈 'The First'를 오픈하는 등 성과도 이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경제의 난맥상(亂脈相)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그야말로 '경제의 빙하기'가 오고 있는 형국이라며 위기적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구체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행장은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고객접점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스타뱅킹, 리브 넥스트, KB Wallet, KB부동산 등과 같은 우리 KB 플랫폼들이 가진 서비스 역량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티맵모빌리티와 같은 이종 업종과의 제휴·투자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나자가"고 했다.
이어 '본원적 Biz 경쟁력 강화' 노력도 당부했다. 은행 수익의 중추인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부문이 확고한 시장 지위를 지켜나가기 위해 현장 세일즈 파워 강화에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외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경영관리 시스템 고도화', '미래지향적 기업문화 구축'도 올해 경영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 행장은 마지막으로 '겸손한 자세로 상대방을 경청할 때,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을 강조하며 겸허한 자세로 고객과 직원의 소리를 귀담아 듣자는 말로 임직원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