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6.8℃
  • 구름조금강릉 9.6℃
  • 박무서울 8.6℃
  • 대전 9.2℃
  • 구름많음대구 9.5℃
  • 맑음울산 13.1℃
  • 흐림광주 9.5℃
  • 맑음부산 11.4℃
  • 구름많음고창 11.4℃
  • 구름조금제주 15.0℃
  • 구름조금강화 7.4℃
  • 흐림보은 2.9℃
  • 흐림금산 7.3℃
  • 맑음강진군 11.9℃
  • 맑음경주시 12.5℃
  • 맑음거제 12.4℃
기상청 제공


게임


시프트업, 야심작 니케 출격...기업공개 ‘청신호’

시프트업 ‘니케 승리의 여신’ 4일 출시...사전예약 250만명 몰려
이용자 반응 ‘호평’...터주대감들 제치고 상위권 석권 가능할까?
시프트업, 니케로 흑자전환 & 기업공개 가능성↑

 

[FETV=최명진 기자] 시프트업이 개발한 서브컬쳐 모바일게임 ‘니케 승리의 여신(이하 니케)’가 4일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오전 7시부로 서비스를 개시한 니케는 사전예약자만 250만명이 몰리는 등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게임이다. 특히 지난 2021 지스타 현장과 함께 두 차례에 걸친 베타테스트에서도 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현재 양대 앱 마켓에서도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매출에서도 원신을 비롯한 서브컬쳐 게임 터주대감들을 상회하는 매출성적을 보일지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특히 니케의 성적에 따라 시프트업의 흑자전환과 기업공개 가능성이 짙어질 것이라 분석되고 있다.

 

니케는 3일 사전다운로드를 시작하고 4일 오전 7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니케'는 미소녀 캐릭터들을 수집하는 서브컬처 수집형 장르에 아케이드 게임에서 주로 활용되던 3D 건슈팅 장르를 혼합한 게임이다. 미지의 적을 상대로 멸망을 피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을 한 병기 '니케'를 앞세워 전쟁에 나선 인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니케는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인 레벨인피니트가 퍼블리싱을 맡으면서 한국을 포함 일본·동남아시아·유럽·북아메리카 등 지역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개시했다. 특히 일러스트의 퀄리티가 높기로 소문난 시프트업의 신작이라는 점과 함께 최근 서브컬쳐 게임 수요가 급상승하는 현상에 맞물려 사전예약자가 250만명 넘게 몰리기도 했다.

 

이용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2D라이브를 사용해 고퀄리티 일러스트로 그려진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으며, 중후한 세계관과 스토리 구성도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3개국어로 풀 더빙된 스토리와 중간중간 등장하는 애니메이션도 스토리의 몰입에 한몫한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방대한 전투 콘텐츠와 육성 콘텐츠로 파고들기를 좋아하는 서브컬처 매니아들의 니즈를 잘 파악한 모습이다. 지난 8월 진행한 글로벌 CBT에서도 참가한 90% 이상의 이용자가 테스트 후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니케는 출시 3시간만에 양대 앱마켓의 인기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에 니케의 매출 성적에도 크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우마무스메. 원신, 무기미도 같은 서브컬쳐 게임들의 상위권 진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대작이었던 니케 또한 10위권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는 데이터가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4일 기준 가장 큰 경쟁작인 무기미도와 원신의 DAU가 평균 10만명을 기록하고 있기에 니케 또한 이와 비슷한 DAU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시프트업의 전작인 데스티니 차일드도 출시 직후 양대 마켓 1위를 석권했다. 이에 게임성과 그래픽을 더욱 진화시킨 니케가 서브컬쳐 게이머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외 게이머들의 평가도 높았기에 글로벌 매출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니케의 성공 여부에 따라서 상장을 진행하겠다는 시프트업의 전략과 3년간 손실을 기록했던 영업익도 흑자전환의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 2021에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니케 출시를 전후로 기업공개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니케의 성적이 안정권에 들어서는 2023년 상반기 시점에 기업공개를 진행할 것이라 관측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프트업은 개발비와 인건비의 지출로 인해 3년간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니케의 호응도가 높은 상황이기에 기업공개와 흑자전환에는 문제가 없을것으로 분석된다”며, “여기에 스텔라 블레이드를 비롯한 미공개 프로젝트들도 준비돼있기에 향후 시프트업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