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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협상 재개하는 대우조선 하청노사...'손배소' 해결 실마리 찾나

 

[FETV=박신진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가 21일 오전 협상을 재개했다. 

 

노사는 전날 12시간 넘게 협상을 벌였지만 손해배상 취하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10시간여 만인 오전 10시께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노사 협상은 당초 노조가 임금 삭감분을 회복하는 30% 인상에서 사측이 제시한 임금 4.5% 인상안을 받아들이며 타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손해배상 소송 취하 문제가 협상의 발목을 잡았다.

 

협상 결렬 후 노조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사측이 손해배상 청구 철회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다 돌연 태도를 바꿨다고 비판했다. 한편 사측도 곧바로 브리핑을 통해 아직 합의되지 않았고 문서화되지 않은 부분을 회사 측이 어겼다고 하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고 맞받았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협상이 시작되기 직전 현장을 방문해 노사와 대면했다.  박 도지사는 손배소에 대해서는 "법적인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오전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이틀간 조직 형태 변경을 안건으로 하는 총회를 연다. 이에 조합원 4720여명은 금속노조를 탈퇴하고 기업형 노조 전환에 대한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율 집계는 오후 투효까지 종료 후 발표 예정이다. 대우조선지회는 하청지회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금속노조가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하자 이번 탈퇴를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