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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LG화학, 헝가리 거점 분리막개발센터 신설

분리막개발센터장에는 이주성 책임연구원이 선임
연구개발(R&D) 조직SO 분리막개발센터 신설
리콜 화재 사태 해결을 위한 조직 개편 일환

 

[FETV=박제성 기자] LG화학이 유럽 헝가리를 기점으로 전기차용 핵심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연구센터를 신설해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분리막 글로벌 선도기술을 이끌고 있는 일본 도레이(Toray)사와 함께 유럽에 분리막 공장을 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첨단소재 사업본부 내 연구개발(R&D) 조직에 분리막개발센터를 신설했다. 분리막개발센터장에는 이주성 책임연구원이 선임됐다. 이 센터장은 2009년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 출신이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이차전지(배터리) 안에 들어가는 양극재와 음극재가 서로 분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분리막은 표면을 얇게 세라믹 소재로 코팅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여만 하는 필수 기술이다.

 

지난해 현대차 코나 EV, GM 볼트 EV에 탑재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에 연이은 화재로 리콜비용만 무려 2조원이다. 연구개발 조직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LG화학은 해당 센터를 안전한 분리막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화학은 도레이와 각각 절반씩 지분으로 손잡고 헝가리에 분리막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공장은 총면적은 42만㎡로, 이는 축구장 60개 규모다. LG화학은 합작법인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배터리 공장에 분리막을 공급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