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일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를 만나 포스코그룹과 호주 정부간의 친환경 미래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최 회장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에게 포스코그룹의 호주 사업현황과 향후 투자계획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호주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고자 마련됐다. 최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43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 한국 측 위원장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포스코그룹은 기후변화에 대응코자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철강 생산시 이산화탄소 대신 물을 배출하는 수소환원제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라며 “수소환원제철에 필수적인 수소 확보를 위해 호주를 가장 중요한 투자대상 국가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앞으로 기존의 철강 원료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수소, 그린스틸에 이르기까지 호주에서의 투자 분야와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호주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포스코그룹은 태양광, 풍력 등 경쟁력 있는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철광석을
[FETV=김진태 기자] 삼성중공업은 삼성전자 평택반도체 공장 공사 일부(P3L Ph3 FAB동 마감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3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5.0%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월 25일 'P3L Ph3 FAB동 마감공사' 최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변경계약금액이 공시 기준금액에 해당돼 공시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2020년 극자외선(EUV) 공장 등 파일럿 공사를 시작으로 현재 P3L Ph2(상층서편), Ph3(하층동편), Ph4(상층동편) FAB동 마감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지금까지 삼성중공업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공사 누적 수주금액은 총 7621억원에 달한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선박용 전기추진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울산시,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친환경·고성능 전기추진솔루션(Hi-EPS)을 탑재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을 건조하고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탑재한 전기추진솔루션은 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전기추진선의 핵심 설비로, 직류(DC Grid) 기반의 LNG 이중연료(DF)엔진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바탕으로 엔진 가변속 제어 및 에너지 최적 제어시스템(HiCONIS-PEMS) 등 저탄소, 고효율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8월과 10월, 2차례의 해상 시운전을 통해 기존 선박용 디젤 엔진보다 운항 중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40% 가량 저감하고 최적의 엔진 제어로 연료 효율은 6% 개선했다. 이산화탄소 저감량은 자동차 100대의 배출량에 달하는 수치다. 또 이번에 개발한 LNG DF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100배 가량 빨라진 1000분의 1초 단위로 발전 출력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강화했다. 이 솔루션은 운항 환경과 속
[FETV=김진태 기자] 닷새째로 접어든 화물연대 파업으로 철강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철강재 출하계획 중 절반 넘는 물량이 야적장에서 쌓여 있다. 육로 운송이 제한되면서 철도와 해상으로만 철강재가 출하된 탓이다. 실제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화물연대가 파업을 실시한 24일 이후 지금까지 철강 제품 대부분을 출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에선 하루 평균 5만톤(t) 가량의 출하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집계된다. 주말(26~27일) 동안 출하가 진행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나흘 분량의 철강재가 공장 내부에 쌓여있는 셈이다. 상황은 포스코 광양제철소도 비슷하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철강재 출하길이 막히면서 야적장 부지와 공장 내 제품 보관 창고에는 철강재가 가득하다. 일부 물량은 선박이나 철도로 운송을 진행하고 있지만, 육로 운송 비중이 워낙 큰 탓에 기존 계획대로 출하를 진행하기엔 역부족이다. 불행중 다행인 점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경우 태풍 '힌남노' 피해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 제품 출하량도 적은 편이라는 점이다. 상황이 이렇자 업계 내부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파업이 시작되기 전 상품을 조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가 최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친환경소재포럼 2022‘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8년 ‘글로벌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포럼’이 시작된 이후, 포스코가 탄소중립을 실천하려는 글로벌 추세에 맞춰 이차전지소재 영역까지 확대해 잠재 고객과의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친환경소재포럼’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포스코가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을 갖춘 이차전지소재 전문기업으로서 불확실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해 근원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친환경 미래산업 생태계에 일고 있는 변화의 물결을 재조명했다. 먼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포럼의 장을 활짝 열었다. 최 회장은 “이제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특히 가장 시급하고 도전적이 과제인 환경 분야는 연대와 협력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미래 그린세상을 위한 비즈니
[FETV=김진태 기자] 현대제철의 노조 리스크가 해소될 전망이다. 24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9월부터 진행한 게릴라 파업을 멈췄다. 이날 오후부터 게릴라 파업을 유보하고 상견례를 가진 노조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임단협 교섭을 시작할 전망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산하 5개 지회 가운데 당진·포항지회의 상견례가 이날 실시된다. 3개 지회는 앞서 교섭을 재개한 상태다. 당진을 제외한 4개 지회 공동 교섭을 현대제철이 수용하기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대화가 재개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9월 25일부터 게릴라파업을 진행해왔다. 앞서 현대자동차·기아 등이 지급한 특별격려금 400만원 지급과 4개 지회 공동교섭 등을 요구했으나 현대제철이 이를 거부하면서 파업에 나섰다. 임단협 협상도 이뤄지지 못했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22일 노조에 당진제철소 열연·특수강 공정에 대한 '직장폐쇄'를 공고하며 갈등의 수위가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게릴라 파업이 장시간 이어지면서 현대제철 산하 노조들 간 결속력이 낮아졌고, 노조 내부에서 피로를 호소하는 불만이 고조됐던 것으로 안다"면서 "현대제철이 일부 요구조건의 수용 의사를 밝히고, 노사 모두가
[FETV=김진태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자율운항선 해상 시험을 통해 자율운항 솔루션에 대한 기술검증을 완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서해 제부도 인근 해역에서 자율운항선박에 대한 해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미래 자율운항선박 시장에 대비하고, 차별화된 스마트십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시흥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자율운항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DAN-V : DSME Autonomous Navigation-Vessel)’를 건조하고 관련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자율운항선은 해상 운송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 조선업계도 관련 기술을 꾸준히 확보해 현재 안전운항을 위한 핵심 기술은 보유하고 있으나, 해상 테스트와 실선 탑재 실적이 아직까지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 단비를 활용하여 다양한 실증 시험을 진행해왔다. 특히 단비는 대형 상선을 모사한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으로 실제 대형 선박과 유사한 운항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대형 상선용
[FETV=김진태 기자] 동국제강이 장세욱 부회장 지휘아래 빠른 속도로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있다. 동국제강은 올들어 영업실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각종 재무지표 개선 효과가 뚜렷한 양상이다. 과거 발목을 잡았던 관계사의 지분 판매에 나선 것도 향후 재무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이같은 긍정적 시그날에 힘입어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부채비율을 매년 낮추는데 성공했다. 2015년 200%를 초과했던 부채비율은 6년 뒤 100%대 초반으로 급감했다. 올해엔 부채비율이 더 줄어들어 90%대에 안착할 전망이다. 과거 경영난으로 워크아웃까지 신청했던 이력과 비교하면 눈부신 성장을 이룬 셈이다. 동국제강이 이토록 꾸준한 재무개선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꾸준히 유지된 실적 탓이다.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에도 고른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를 늘린 것이 재무지표를 개선하는 발판이 됐다. 실제로 동국제강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같은 기간 매출은 5조~7조원대, 영업이익은 1000억~2000억원대의 양호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꾸준한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
[FETV=김진태 기자]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은 CJ대한통운과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SM상선과 CJ대한통운은 양사간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위해 우선 미국으로의 수출입 냉동·냉장화물 운송 협약과 미국 내 트럭킹 운송사업 분야에서 협업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양사간 MOU 체결을 통해 CJ대한통운은 실화주의 미주 수출입 냉동·냉장화물에 대해 SM상선으로부터 장비와 선복을 안정적으로 제공받아 양질의 운송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SM상선 역시 고수익 화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공 컨테이너 장비 이송에 따르는 비용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주 내륙 트럭킹 운송 분야에서 CJ 현지 네트웍을 통해 협업체제를 구축함으로써 SM상선 미주 내륙 운송서비스 확대와 내륙 화물에 대한 운송 지연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조혁 SM상선 대표는 “CJ대한통운과의 MOU 체결은 에스엠상선의 미주 운송서비스가 국내외 화주로부터 더욱 신뢰를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서비스 개
[FETV=권지현 기자]포스코그룹은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트가 주관한 제10회 '글로벌 메탈 어워즈'(Global Metals Awards)'에서 올해의 최고경영자(CEO)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S&P 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트는 철강·원자재·에너지 분야 세계 최대 정보 분석 기관으로, 2013년부터 철강·비철금속·희귀금속·알루미늄 등 전 세계 금속 산업 및 광업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CEO, 올해의 기업 및 분야별 최우수 기업 등 17개 부문에서 기업과 개인을 선정하고 있다. 최 회장은 취임 후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경영 구조를 혁신하며 그룹의 핵심 신성장 사업을 견인하고,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지난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재무 건전성을 개선해 신용평가 등급을 BBB+에서 A-로 향상하고, 세계철강협회장에 선임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널리 인정받는 점도 호평받았다. 최 회장은 “이번 수상은 포스코그룹 임직원 모두의 헌신으로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모든 임직원과 영광을 함께 나누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포스코그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