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흡수합병에 따라 사명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유지되며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로는 정탁 부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새 수장을 맡은 정 부회장은 2일 취임사에서 “핵심 사업인 에너지, 철강, 식량, 친환경 미래사업에 트레이딩 역량을 가미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해나가겠다”며 “전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종합상사에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진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신임 부회장은 포스코그룹의 대표적인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정 부회장은 대우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마케팅본부장·대표이사 사장을 두루 거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합병을 통해 종합상사에서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통합법인은 연간 매출 40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상회하는 규모를 갖춘다. 이는 2021년 국내 기업 매출액 기준 11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합병을 통해 △사업구조 강건화를 통한 경영 안정성 증대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 △신성장 사업 추진 가속화 등의
[FETV=김진태 기자]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새해 첫 메시지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2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대규모 집합 행사 대신, 각 팀 단위로 모여 새해 목표를 공유하는 대화 형식의 시무식을 가졌다. 장세욱 부회장은 본사 각 팀들의 미팅 장소를 찾아가며 “임직원 여러분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며 새해 덕담을 나누고 회사의 인적 분할 추진에 대한 의미와 방향성을 설명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열연과 냉연 사업 부문의 인적 분할에 대해 “변화와 성장의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각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의 과제를 안고 있으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시대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동국제강의 당면 과제를 설명했다. 끝으로 장 부회장은 “신사업 발굴과 사회적 책임의 실행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회사의 방향을 제시했다.
[FETV=김진태 기자]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2023년을 '100년 기업 포스코'의 원년으로 기억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포스코가 한국 제조업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현장 주도의 안전관리체계를 정착해야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친환경 포트폴리오 구축도 강조했다. 그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저탄소 친환경 대응체제'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며 "고객사별 요구에 맞는 저탄소 제품 공급역량을 확보하고 2030 탄소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브릿지 기술인 환원철 고로 사용기술, 저 용선비율(HMR) 전로기술, 전기로 고급강 제조 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 제철소 구현도 서두른다. 김 부회장은 "경쟁력이 열위한 설비는 효율화하여 고정비를 절감하고 공정생략형 제품 제조기술 개발, 탄력적 원료 사용체계 구축 등 구조적으로 저원가 생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친환경차, 태양광, 풍력,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시장 선점 활동을 통해 신(新) 모빌리티, 프리미엄 강건재, 친
[FETV=김진태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023년에 7대 핵심사업별 성장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새로운 100년 기업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며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 체제는 어떠한 외부 불확실성에도 보다 잘 대응할 수 있으며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성장을 견인할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상 초유의 냉천 범람으로 포스코를 비롯해 포항 지역 다수 사업회사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누구보다 제철업의 전문가인 우리가 냉정하게 현장을 파악해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복구 계획을 실행해 나갔고 마침내 지난해 12월15일 2열연공장까지 정상화에 성공하며 명실공히 일관제철소로서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더 큰 성장을 위해 새롭게 매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경제는 통화 긴축과 지정학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성장률 하락과 경기 침체 본격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경제 역시 민간 소비 감소와 수출 부진으로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1%대 성장에 머물 것으로 우려된다"
[FETV=최명진 기자] 변압기와 산업 기계 등 중·경량물 운송용역 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한 6개 업체가 총 14억원에 가까운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동방, 세방㈜, ㈜케이씨티씨, ㈜한일, ㈜사림중량화물, ㈜창일중량 등 6개 사업자에 대해 과징금 13억9400만원과 법 위반 행위 금지명령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약 10년 동안 효성중공업이 발주한 6종, 332건의 중량물 운송용역 입찰에서 출혈 경쟁을 피하고 기존 운송물량을 유지하기 위해 사전에 낙찰 예정자, 들러리 참여자 및 투찰가격을 합의했다. 또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효성중공업이 발주한 총 178건의 경량물 운송용역 입찰에서도 이같은 담합 행위를 했다. 6개사는 입찰이 공고되면 해당 입찰의 낙찰 예정자가 자신의 투찰가격을 들러리사에 유선,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알려주고, 들러리사는 이보다 높은 금액으로 투찰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발전설비 운송용역 입찰에서 협력 관계에 있던 운송 사업자들이 '장기간 담합'을 통해
[FETV=김진태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2023년의 키워드로 기술·환경·조화 등 3가지를 내세웠다. 권 회장은 30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3년은 우리에게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충실히 보내는 것부터 해 나간다면 더 강하고 단단한 조직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새해 열쇳말 기술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중요한 핵심 가치"라며 "지향하는 기술 개발은 친환경·디지털·안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단순히 기술의 진보를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업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도 가속해야 한다. 한국조선해양[009540]에 인공지능(AI) 센터를 신설하고 AI 직군을 만들어 임원 및 전문인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아울러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정이 가속하고 탄소중립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며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계열사가 환경 전담조직을 강화하고 기업 활동 모든 분야에서 환경을 최우선 고려하라고 주문했다. 겨울철 실내온도 낮추기 등을 통
[FETV=김진태 기자] 현대중공업에서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 HD현대가 유치원 교육비 1인당 최대 1800만원 지급 등 그룹 직원들의 복지를 대폭 확대한다. HD현대는 28일 사람이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판단 아래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 확대, 학부모 참여형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 젊은 부모를 포함한 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유연근무제를 확대 실시하고 임직원 패밀리 카드도 제작, 지급한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지난 26일 경기도 판교의 글로벌R&D센터(GRC)에서 개최한 비전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D현대는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를 자녀 1인당 연 600만원 지원한다. 3년이면 1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경기도 판교의 GRC에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드림보트 어린이집’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드림보트 어린이집은 오전 7시부터 최장 밤 10시까지 운영해 임직원들의 보육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일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와 보건복지부, 한국교원대학교가 손을 잡고 저출생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만들기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후원하고 보건복지부가 주최, 한국교원대학교가 주관한 ‘2022 인구교육좋은수업나눔대회’ 시상식이 지난 17일 한국교원대학교 도서관 청람아트홀에서 열렸다. 시상식은 지난해 7월 포스코와 보건복지부가 체결한 ‘미래세대 인구교육 사업 상호협력 MOU’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포스코는 오는 2023년까지 보건복지부의 ‘인구교육 좋은수업 나눔대회’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미래세대의 결혼, 출산, 가족친화적 삶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형성 및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인구교육 좋은수업 나눔대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포스코가 후원사로 참여한 두 번째 해였으며 한국교원대학교가 주관하는 민·관·학 대표 협력 사업으로 추진됐다. 올해 ‘인구교육 좋은수업 나눔대회’는 지난해보다 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특히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익숙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학생산출물 종류에 유튜브 쇼츠와 같은 짧은 동영상을 추가하면서 반, 학생, 가족 단위의 유튜브 작품이 다수 접수됐다.
[FETV=김진태 기자]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한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중공업그룹이 'HD현대'로 이름을 바꾸고 '100년 기업'을 향한 새출발을 알렸다. 사옥도 계동에서 판교로 이전하면서 전통보다 혁신에 힘을 실었단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오너 3세'인 정기선 HD현대 사장 시대가 본격화됐다는 전망도 나온다. HD현대그룹은 지난 2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글로벌R&D센터(GRC)에서 50주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그룹 공식 명칭 변경을 알렸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이라는 명칭은 2002년 현대중공업이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된 이후 써 왔으나 그룹 역사는 현대울산조선소 기공식이 있었던 50년 전(1972년)부터로 인정됐다. 이번 명칭 변경 사전 작업으로 지난 3월 현대중공업그룹은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 사명을 HD현대로 바꾸고 정기선 사장을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사명 변경은 제조업 중심 이미지를 탈피해 투자 지주회사로서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미래선박,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사업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HD현대는 이번 비전 선포식에서 조선해양·에너지·산업기계 부문에서 3대 비전을 공개했다.
[FETV=김진태 기자] 새주인 찾은 대우조선해양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획기적인 재무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2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수혈하기 때문이다. 해당 자금이 대우조선에 투입될 경우 1000%를 훌쩍 넘겼던 부채 비율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넉넉하지 못한 유동성에도 단비가 되면서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달 본계약을 끝낸 후속 조치로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른 셈이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해 심사를 받아야 하는 곳은 국내 공정위를 비롯해 유럽연합(EU)과 일본, 중국, 영국, 튀르키예, 싱가포르, 베트남 등 8개국이다. 기업결합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예상 소요 기간은 3개월이다. 정상적으로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되면 한화그룹이 인수자금으로 내놓은 2조원은 내년 상반기 중 대우조선해양에 유입된다. 계속되는 적자로 악화일로를 걷던 재무건전성이 대폭 개선되는 셈이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은 올 3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