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과 대한항공노동조합(이하 일반노조)은 5일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2023년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잠정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노사의 잠정 합의안 주요 내용은 ▲임금 총액기준 3.5% 인상 ▲경영성과급 최대 지급한도를 기존 300%에서 500%로 확대 등이다. 노사는 선택적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하는 등 직원 복리후생도 확대키로 했다. 현재 지급 중인 생수를 복지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이를 직원 복지몰에서 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한시적으로 직원 1인당 50만 복지 포인트도 지급한다. 장애 자녀에 대한 특수교육비 지원 폭을 늘리고, 경·조사 지원금도 상향 조정한다. 직원 항공권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도 기존 미혼 30세에서 35세로 높인다. 대한항공은 이번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도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영 정상화에 역량을 한층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상생할 수 있는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FETV=박제성 기자] 주요 증권사들이 CJ대한통운이 올해 2분기 양호한 경영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이처럼 증권가에 긍정적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CJ대한통운의 CL(계약물류) 사업의 판가 인상, 물류&분배(W&D) 사업 성장세 등 긍정적 요소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CJ대한통운의 경영 성적을 매출 3조532억원, 영업이익 1153억원으로 관측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7% 하락한 반면 영업이익은 3.8%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또 올해 성적은 2분기와 마찬가지로 매출은 전년대비 하락한 반면 영업이익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래에셋은 올해 매출은 11조9720억원, 영업이익 446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159억원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340억원 상승할 것으로 점쳤다. 미래에셋뿐 아니라 금융정보분석 업체인 애프앤가이드도 비슷한 패턴의 전망치로 예상하고 있다. 애프앤가이드는 올해 CJ대한통운의 경영 성적을 매출 12조88억원, 영업이익은 450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1% 하락할 것으로 전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의 디지털 운송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이 6개월의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화주와 차주간 ‘직접 매칭’ 방식이 적용된 플랫폼의 활성화로 ‘다단계’ 거래구조가 고착화된 화물운송시장에 근본적 변화가 예고된다. CJ대한통운은 현재 운영중인 디지털 운송플랫폼 ‘더 운반’의 기술력을 고도화 해 그랜드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더 운반’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로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내고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중개플랫폼이다. 지난해 12월 론칭 후 화주와 차주들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가 운영되어 왔다. CJ대한통운은 물류에 최적화된 첨단 기술들을 적용해 ‘더 운반’을 업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운송플랫폼으로 진화시켰다. 더욱 정교해진 인공지능(AI)이 화주의 등록정보에 맞춰 가장 알맞은 차주를 스스로 찾아 매칭을 제안한다. 차주의 운행 선호구간을 고려한 맞춤형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화물 종류, 물량, 운행거리 등의 운송 정보와 기상상황, 유가, 계절요인 등의 외부 정보가 정교한 알고리즘으로 분석되어 실시간 최적 운임을 산출한다. ‘더 운반’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미래 교통량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미국 시카고, 뉴욕 등에 대형 물류센터를 구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현지 언론들도 이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28~30일 사이 뉴저지 비즈니스 매거진, 데일리헤럴드, 플릿뉴스데일리, 인터내셔널 트랜스포트저널 등 모두 11개 매체가 관련 내용을 집중보도했다. 언론들은 CJ대한통운과 한국해양진흥공사와의 공동투자와 물류센터 건설이 현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8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공동으로 국가 물류 공급망 강화를 위해 미국에 최대 6000억원 가량을 투자, 시카고, 뉴욕 등 3곳에 대규모 첨단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북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19일 미국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의 CJ대한통운 미국법인에서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이 일리노이주 시카고, 뉴저지 시카커스 등 물류•유통 중심지에 보유한 총 36만㎡ 규모 3개 부지에 대규모 물류센터 구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부지 면적 합계만 국제규격 축구장 50개에 이른다. CJ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이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이 3개월 뒤로 연기됐다.내달 21일로 잡힌 아시아나의 신주상장 예정일도 오는 10월 20일로 바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을 오는 9월 30일로 변경한다고 30일 공시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의 주식 1억3157만8947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30일 취득하려 했다. 하지만 거래종결의 선행조건인 해외에서의 기업결합 심사가 연기되면서 취득일도 뒤로 연기됐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취득일을 늦추면서 아시아나의 신주상장 예정일도 당초 7월 21일에서 10월 20일로 변경됐다.
[FETV=김진태 기자] 아시아나항공(이하 아시아나)이 수년만의 적자 고리를 끊고 흑자로 돌아섰음에도 전망에 대해선 어두운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이 늦어지는 가운데 부채비율이 매 분기마다 악화되고 있어서다. 이자 비용이 수익성을 좀 먹고 있어서인데 매년 신종자본증권 배당액만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여객수요가 살아나면서 실적이 확대되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아시아나가 대한항공의 손길이 닿기 전까지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연합(EU)는 아시아나와 대한항공간 기업결합 승인 결정을 유보했다. 대한항공이 제출한 기업결합 신고서 내용만으론 경쟁제한성 우려를 해소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유럽연합은 기업결합 신고서 내용을 수정해 다시 보내올 것을 요청했다. 유럽연합이 다시 정한 기업결합 승인 결정일은 10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8월 초로 예정됐던 시점보다 2달가량 늘어난 셈이다. 아시아나와 대한항공간 기업결합이 그만큼 늦춰지는 셈인데 아시아나는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악화되는 재무건전성을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대한항공과의
[FETV=김진태 기자]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 시기를 2달 가량 늦추기로 했다. 이에 오는 8월초 예정이었던 합병 승인 여부는 10월이 돼서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EC)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두 항공사 합병과 관련된 조사를 일시 중단하고 오는 8월3일 예정된 합병 승인 여부 발표를 늦추기로 했다. 합병 승인 여부가 결정되는 심사기한은 대한항공과 EC가 협의를 통해 결정하지만 항공업계에선 2달 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C가 이번에 합병 승인 여부의 기간을 연장키로 한 것은 대한항공이 내놓은 기업결합 신고서 내용만으론 경쟁제한성 우려를 해소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심사 연장 기간 내 EC와 원만하게 시정조치 협의를 완료하고 최종 승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의 디지털 운송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이 디지털 유통대전에 참가했다. CJ대한통운의 디지털 운송플랫폼 ‘더 운반’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디지털 유통대전’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유통시장의 미래와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유통•물류 전시회다. CJ대한통운은 홍보 부스를 활용해 방문객들에게 ‘더 운반’을 소개하는 한편 연사로 나서 발표를 진행했다. ‘더 운반’은 CJ대한통운이 지난해 12월 론칭한 플랫폼으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로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내고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중개플랫폼이다. 화주와 차주간 다단계 방식으로 중개되던 기존의 방식을 깨고 화주와 차주를 직접 매칭시키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다단계로 발생되는 불필요한 수수료를 없앰으로써 화물 중개시장 내에서 ‘착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행사장 내 마련된 홍보 부스를 통해 ‘더 운반’을 소개했다. 기존 화물운송시장이 폐쇄적으로 형성된 이유와 함께 AI가 어떻게 이 시장을 개방하고 화주와 차주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지 등을 영상 콘텐츠로 소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손잡고 최대 6000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북미 물류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입화물을 우선 취급해 K-상품의 해외진출을 지원, 미 현지 투자와 고용 창출로 한미 경제동맹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사는 국가 물류 공급망 강화를 위해 미국에 최대 6000억원 가량을 투자, 대규모 첨단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북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CJ대한통운 미국 법인이 시카고, 뉴욕 등 물류•유통 중심지에 보유한 총 36만㎡ 규모 3개 부지에 대규모 물류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부지 면적 합계만 국제규격 축구장 50개에 이른다.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의 보유 부지를 활용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물류센터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물류센터 향후 운영은 CJ대한통운이 맡게 된다. 물류센터는 우리 기업의 수출입 화물이나 이커머스 판매상품을 우선 취급해 K-상품의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 양사는 올 3분기 내 투자 확약서를 체결, 2026년 상반기부터 2027년까지 순차 완공을 목표로 내년 1분기
[FETV=김진태 기자] 한진그룹의 임금 협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올해 임금인상에 대한 사측과 노조간 견해차이가 커서다. 그룹 총수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연봉이 작년 두 자릿수대의 인상률을 기록한 것도 직원들의 괴리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노조 측에 올해 임금인상률 2%를 제안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둔 만큼 사업추진비로 투입될 자금이 많다는 이유 때문이다. 당초 노조측이 사측에 제안한 임금인상률이 10.7%였던 점을 감안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터무니없이 낮게 제시된 임금인상률에 대한항공 근로자들은 들끓는 분위기다. 회사가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품었던 임금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허물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13조41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2조8836억원으로 3조원에 육박했다. 대한항공의 직원 A씨(30대)는 “코로나19로 회사가 어려운 시절 순환휴직·임금 동결 등의 고난을 함께한 것은 향후 회사의 사정이 나아졌을 때 보상받을 수 있으리란 기대감 때문”이라며 “돈을 많이 벌었는데도 2%의 임금인상률을 제안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