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제재가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7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고법 제6행정부는 지난달 31일 아시아나항공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 소송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청구를 기각하고 공정위 승소 판결을 선고했다.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공급계약을 활용해 제3자가 총수 중심 그룹 지배 구조의 정점에 있는 계열사 금호고속을 부당하게 지원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본 것이다. 앞서 공정위는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이 금호고속을 부당하게 지원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81억4700만원을 부과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스위스 게이트그룹에 30년간 기내식을 독점 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대신 금호고속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무이자로 인수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금호고속은 이를 통해 게이트그룹으로부터 1600억원 상당의 자금을 0% 금리, 만기 최장 20년의 조건으로 조달했다. 공정위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채권단 관리를 받는 다른 계열사의 경영권을 회복할 목적으로 무리하게 자금을 조달했다고 봤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금호아시아나 그룹 여러 계열
[FETV=김진태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글로벌 항공업계로부터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일(현지시간) 오후 튀르키예 이스탄불 그랜드 제바히르 호텔(Grand Cevahir Hotel)에서 열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ATW) 시상식에서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Excellence in Leadership)'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적 항공 전문매체인 ATW는 지난 1974년부터 49년 동안 소속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각 분야 최고의 항공사·인물을 선정한다. 조 회장의 이번 수상은 지난 2019년 IATA 집행위원회 위원, 스카이팀 이사회 의장 취임 후 성공적인 역할 수행으로 글로벌 항공업계의 핵심 리더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또한 발상의 전환과 빠른 판단으로 팬데믹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으로 대한항공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큰 상을 주신 ATW에게 감사하다”면서 “수상의 영광을 대한항공의 모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총 상금 4,300만원을 내걸고 채용 연계형 물류 기술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회에서 입상한 인재는 CJ대한통운 입사 지원 시 특전이 주어진다. CJ대한통운은 채용 연계형 물류기술경진대회 '미래기술 챌린지 2023'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 3회째 개최되는 행사로, 입상자 중 17명이 CJ대한통운 신입 공채로 입사하며 물류 기술 분야 우수 인재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로봇이 사람처럼 일하고, 데이터로 미래를 보며, 시스템이 사람을 리딩한다'를 주제로 열리는 ‘미래기술 챌린지’는 물류기술 역량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들을 선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물류 및 IT기술 비전공자, 학부생 등 전공분야 및 학력에 상관없이 물류기술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는 주어진 과제를 개인 혹은 팀 단위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실제 물류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기술적 문제가 과제로 선정됐으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접근 방식이 요구된다. ▲스마트폰 활용 상품 체적 측정 ▲비전을 활용한 스마트 검수 ▲실시간 주문 대응 라우팅 최적화 ▲비정제 영문주소 AI번역 시스템 구축 등 4가지다.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은 환경부 주관의 자원순환 프로젝트인 ‘세이브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 캠페인에 동참해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환경에 대한 인식개선과 제고를 위한 문예 창작 지원 사업 등에 해당 기부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환경부가 주관하는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통한, 제품의 생산에 참여했다. CJ대한통운은 웨스틴조선서울, 콘래드서울, 해슬리나인브릿지 등 8개 호텔에서 사용한 투명 페트병 19만여 개를 모았고, 이렇게 수거한 폐페트병은 지속가능한 뷰티&라이프 브랜드 아로마티카의 화장품 용기로 제작·판매했다. 우리나라는 생수 등 고품질의 투명 페트병 배출이 많은 편이지만 그동안 타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돼 재활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택배를 활용해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폐페트병의 분리배출이 용이해지면서 재활용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폐기물 수집‧운반 업체가 허가된 차량으로만 폐페트병을 운반했다. 환경부는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해 이러한 규제에 대한 예외
[FETV=박제성 기자] 올해 1분기 반조립 부품(CKD) 물류가 현대글로비스의 고매출 효자사업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글로비스의 CKD(컴플릿 넉다운) 사업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 부사장 출신인 이규복 현(現) 대표가 CKD 사업을 가장 애지중지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올해 1분기 현대글로비스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경영성적은 매출 6조3008억원, 영업이익 4065억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영업이익은 4.6% 감소했다. 이같은 성적은 현대글로비스 입장에선 상당히 선방한 셈이다. 이유는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해운운임료 지수가 대폭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는 점은 “참 잘했어요” 칭잔을 받기에 충분하다. 뭐니뭐니 해도 고매출군은 CKD 사업이였다. 전체 매출(6조3008억원) 대비 CKD 사업 매출은 2조8862억원으로 46%를 차지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CKD 사업의 매출 비중이 60%(2조8862억원)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2조7934억원 대비 928억원 더 많이 CKD를 실어 날랐다고 해도 무방하다.
[FETV=박제성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물류 시장에서 전문운송 국제표준인증을 취득하는 등 특화 경쟁력을 앞세워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CEIV 리튬배터리)자격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IATA의 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은 리튬 배터리 항공 물류 체인에 속한 업체의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인증은 운송 및 보관이 까다로운 리튬 배터리가 국제표준에 따라 적절히 취급, 운송되고 엄격한 품질 및 안전관리를 준수하는지 등 전문성을 검증받은 후 인증서가 발급된다. 지난 25일 열린 인증 수여식에서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항공-물류업계와 공동으로 리튬 배터리 분야 위험물 항공운송 품질인증을 취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전문적인 항공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전기차 보급과 함께 성장해 2020년 461억 달러에서 2030년 3517억 달러로 10년간 8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다. 현대
[FETV=최명진 기자] CJ대한통운이 혁신 아이디어 사내 공모전 ‘다됨’ 프로젝트를 통해 종이로 출력하던 인수증을 디지털화 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다됨’ 프로젝트는 작지만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큰 성과나 효율을 낼 수 있는 ‘넛지형 혁신’을 일상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진행되는 혁신 아이디어 사내 공모전인 ‘다됨’ 2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다됨’ 프로젝트는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실제 사업에 활용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1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1월 2기가 시작됐다. 지난해 진행된 다됨 1기에서는 디지털 포워딩 시스템인 '로이스 포워더스(LoIS Forwarders)’와 이커머스 간편 견적 시스템 등이 사업화 되어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다됨은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으로 우수 아이디어 후보를 선정한 뒤 외부 스타트업 컨설팅 전문가로부터 액셀러레이터 멘토링 등을 받아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진행된 2기 다됨에는 137개 아이디어가 접수돼 3개 아이디어가 후보로 선정됐다. 7주간의 멘토링과 구
[FETV=김진태 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해 당시 여객기를 타고 있던 승객 일부가 기절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경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의 출입문이 12시45분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갑자기 열렸다. 항공기는 문이 열린 상태로 활주로에 내렸지만 여객기에 탄 승객 194명 중 6명은 호흡곤란 증세로 정신을 잃었다고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비상구 좌석에 앉은 승객이 '본인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렸다'고 진술해 경찰 조사 중"이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이 중국 중서부 화물 시장 개척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25일부터 중국 정저우에 화물기를 신규 취항한다고 이날 밝혔다. 대한항공의 정저우 노선은 주 2회(목/토) 오전 12시 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시안을 경유하여 중국 정저우로 이동한 후 다시 인천으로 돌아온다. 인천~정저우 노선에는 연료 효율성이 높은 B777 화물기가 투입된다. 정저우는 중국 중서부에 위치한 내륙의 물류 허브이자 중국 중부굴기의 중심 도시다.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FOXCONN) 공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휴대폰과 전자부품 등 제조업이 발달해 있다. 또한, 정저우 인근에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배터리 공장 신설과 로봇산업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중으로 향후 신규 수요 개발 가능성도 크다. 대한항공은 현재 중국 지역에 상해, 천진, 광저우, 시안, 홍콩까지 5개 도시에 화물기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정저우 노선 추가로 향후 중국 중서부 시장 개발과 함께 항공 물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정저우 노선 화물기 신규 취항은 중국 방역 규제 완화로 인한 중국내 생산 정상화와 맞물려 신수요 창출, 수익 기반
[FETV=박제성 기자] # 스타벅스는 2018년 네잎클로버를 올린 '오트 그린티 라떼'를 선보였다. 출시 두 달여 만에 120만 잔이 넘게 판매돼 속칭 대박을 쳤다. 충북 청주의 한 농장에서 네잎클로버를 단독 공급했다. 음료에 올라간 만큼 식용이 가능할 정도로 신선도를 유지했다. 한 장 한 장의 네잎클로버를 전국 1200여 개 매장에 공급할 수 있었던 데는 물류전문기업의 콜드체인 시스템이 있었다. 25일 관세청과 커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커피 시장 규모는 15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은 3위 시장이다. 국내 커피 시장 성장세는 ‘커피 공화국’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가파르다. 국내 커피 시장은 전문점과 소매로 나뉜다. 믹스커피 등 소매 시장 규모가 수년째 2조 원대에 머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커피 전문점이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커피 전문점은 약 9만5000개로 편의점 수(5만400개)보다 무려 4만 개 이상 많아졌다. 커피 전문점의 성장은 물류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 초창기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자사의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물류를 해결했다. 하지만 매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