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인적분할 이후 변경상장한 첫날 동국홀딩스, 동국제강, 동국씨엠 등 3개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지주사인 동국홀딩스는 상한가를 달성했고, 동국제강도 곧 상한가를 눈앞에 두는 모양새다. 16일 동국제강은 유가증권시장에 동국홀딩스와 동국제강, 동국씨엠으로 변경상장 및 재상장을 완료했다. 시초가는 동국홀딩스가 9700원, 동국제강 1만1770원, 동국씨엠 1만7200원이다. 시초가는 상장신청일 상장 종목 평가 가격의 50~200% 사이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변경상장 및 재상장 전 동국제강의 1주당 가격이 1만1400원인것을 고려할 때 동국홀딩스는 소폭 줄었지만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의 1주당 가치는 올랐다. 지주사와 사업회사의 성격이 1주당 주식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동국제강이 변경상장 및 재상장 전 업계에서 전망한 대로 동국제강 3사는 주식시장이 열린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주사인 동국홀딩스는 장이 시작한 지 44분이 지난 오전 9시 44분에 상한가를 달성했고 동국제강도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1만435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를 바라보고 있다.
[FETV=김진태 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동국제강의 변경 상장을 두고 주주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저배당제도 카드를 빼들면서 주주환원책을 내놓는 등 기업가치를 끌어 올릴 재료가 풍부하다는 인식에서다. 최근 인적분할을 이룬 한 기업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는 이유중 하나다. 변경상장을 코앞에 둔 동국제강이 주주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16일 동국홀딩스(지주사)와 동국제강(열연사업), 동국씨엠(냉연사업)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당초 하나의 회사였던 동국제강에서 3개로 분할돼 주식시장에 재진입하는 셈이다. 동국제강이 하나의 회사를 3개로 나눈 것은 전문성은 살리면서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기 위한 결단이다. 지주사인 동국홀딩스는 투자와 사업회사의 관리에 집중하고 사업회사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각 사업에만 전념하겠다는 것이다. 하나의 회사일때와 3개의 회사로 분할된 것은 장단점이 있지만, 철강업계 일각에서는 주가 측면에서 이번의 인적분할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최저배당제도다. 동국제강은 인적분
[FETV=김진태 기자] 조선업계에 한화오션발(發) '인력 스카웃'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 닻을 올린 한화오션이 경쟁사를 대상으로 조선분야 전문인력 모시기에 팔소매를 걷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화오션은 과거 산업은행 체제 당시 열악한 처우로 빠져나간 기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봉을 높이고 복지도 강화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일감보다 일손이 부족한 조선업계 상황상 한화오션의 인력 충원이 조선업체간 인력 확보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경력직 상시 채용 공고를 ‘한화인’에 올렸다. 한화인은 한화그룹에서 인재를 뽑을 때 사용하는 채용 사이트다. 해당 공고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생산과 연구(R&D), 설계, 영업/사업관리, 경영지원 등 거의 모든 부문의 인재를 뽑을 예정이다. 채용할 인원도 정하지 않았다.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한다면 모두 뽑는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채용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한화오션이 이처럼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선 것은 그동안 인력이 대거 이탈한 탓이다. 실제로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이었던 시절 1인 평균 연봉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7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국내 최초로 아르헨티나 염수 기반의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공장을 율촌 산업단지에 착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가 이번에 짓는 리튬공장은 연간 2만5000톤(t) 규모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이는 전기차 약 6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오는 2025년 준공이 목표로 총 5750억원이 투자된다. 자금 조달 및 공장 건설·운영은 포스코홀딩스 자회사인 포스코리튬솔루션이 맡는다. 포스코홀딩스는 추가 투자를 통해 아르헨티나 염호 기반으로 2028년 기준 최대 10만 톤까지 리튬 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리튬을 비롯한 글로벌 자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 이차전지분야를 비롯한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율촌산업단지 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광석리튬공장을 건설중이며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장과 포스코HY클린메탈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을 가동하는 등 이차전지소재 콤플렉스를 조성해 생산거점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최근 노르웨이 선사 ‘쿨코’(COOL COMPANY LTD.)와 재액화 설비 개조 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쿨코가 운영중인 LNG운반선 5척에 BOG(Boil Off Gas, 증발 가스) 발생을 억제하는 재액화 설비를 탑재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척당 1000만 달러에 이른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LNG운반선에 재액화 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수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사에 필요한 재액화 장치와 부자재를 조달하고 설치 작업까지도 총괄할 계획이다. 이기동 HD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는 “세계 각국 고객사로부터 재액화 설비 개조 공사에 대한 문의를 받고 있다”며, “재액화 설비 개조를 포함한 다양한 선박 개조 솔루션을 제공해 전 세계적인 지구 온난화 대응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FETV=김진태 기자] 2023년 6월 10일. 현대제철이 고희(古稀)가 되는 날이다. 고로에서 쇳물이 나오기까지 3번의 실패를 맛봐야 했던 현대제철은 어느덧 70년 세월이 흐르며 국내 철강업계의 수위권을 다투는 유수의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철강재 사용이 많은 현대차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로 그룹내 비중도 커졌다. 현대제철은 이제 글로벌 철강시장을 호령하는 철강제국을 꿈꾸고 있다. 고희를 지나 상수(上壽)를 준비하는 현대제철이 가파른 성장세를 앞세워 '철강제국'의 꿈을 실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오는 10일 창립 70주년을 맞이한다. 현대제철의 모태가 되는 기업은 대한중공업사다. 1953년 6월 10일 문을 열었다. 이후 철강사업을 염원하던 현대가에 1978년 인수되면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회사가 한보철강을 사들이면서 고로(용광로) 일관제철소가 완공된 직후 실적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실제로 20년 전인 2003년 이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085억원, 4226억원이다. 한보철강을 인수한 뒤 고로를 완공한 2013년 당시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조5327억원, 7626억원인 것과 비교하
[FETV=권지현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오는 7∼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과 함께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콘셉트 모델, 한국형 항공모함, 수출용 원해경비함(OPV) 등을 선보인다.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3월 해군으로부터 KDDX 1번함 사업을 수주해 기본설계를 수행해왔다. 이번에 공개되는 KDDX 모형은 국내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전기식추진체계를 채택했다. 또 기술 발달에 따라 미래 무기체계를 추가 탑재할 수 있도록 미래 확장형 플랫폼으로 만들어졌다. MADEX 2023에서 처음 공개되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등을 활용해 해상과 수중, 공중에서 무인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함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의 콘셉트 모델을 선제적으로 제안해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무인복합체계 구축 사업의 방향 설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한국형 항공모함은 2020년 HD현대중공업이 개념연구를 완료한 경항모를 발전시킨
[FETV=권지현 기자] 포스코는 탄소 저감 브랜드 ‘그리닛’(Greenate certified steel) 제품을 처음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저탄소 생산을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공신력 있는 기관 인증을 받은 ‘탄소 감축량 배분형’ 제품으로 이를 구매한 고객사도 탄소 배출을 저감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유럽, 일본 등 주요국 철강사들은 탄소 배출량 감축 실적을 특정 강재에 배분한 탄소 감축량 배분형 제품을 지난 2021년부터 도입했지만, 국내 기업에서 도입한 사례는 포스코가 처음이다. 탄소 배출량과 감축량 산정은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표준인 ‘온실가스 프로토콜’에 기반했다. 검증은 세계 3대 인증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 UK’를 통해 이뤄졌다. 포스코는 지난해 1~8월 고로와 전로에서 각각 펠렛, 고철(스크랩) 사용 비율을 높여 전년동기대비 탄소 배출량을 59만톤(t) 줄인 것으로 인정받았다. 펠렛은 철광석을 파쇄·선별한 후 일정 크기의 공처럼 가공한 원료로, 이 사용량을 늘리면 철광석 사용량이 감소해 철광석을 고로에 넣기 전 가공 과정에 쓰이는 화석연료를 줄일 수 있다. 포스코의 이번 탄소 저감 브랜드 첫 고객은 L
[FETV=권지현 기자] 삼성중공업이 선박 전기장치 작업을 위탁하면서 작업 내용과 하도급 대금을 적은 서면을 수급사업자에게 발급하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3600만원을 부과받았다. 4일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수급사업자 A사에 선박 전기 장치 및 기계 장치 임가공을 위탁했다. 삼성중공업은 A사에 작업 내용과 하도급 대금 등 주요 사항을 적은 서면을 작업 종료일까지 발급하지 않았다.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은 원사업자에 하도급 계약의 내용 등을 기재한 서면을 수급사업자가 작업에 착수하기 전까지 발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급사업자의 불이익을 방지함과 동시에 당사자 간의 사후분쟁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규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불분명한 계약 내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급 사업자의 불이익을 방지하고 당사자 간 사후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원사업자가 서면 발급 의무를 준수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제철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70cm의 기적, 문샷 챌린지(Moonshot Challenge)' 걸음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번 걸음기부 캠페인은 지난달 20일 열린 철강마라톤 대회일을 시작으로 6월 10일 현대제철 창립기념일까지 22일 동안 진행된다. '70cm의 기적, 문샷 챌린지'라는 캠페인명은 성인의 평균 보폭에 해당되는 약 70cm의 걸음을 5억보 이상 모으면 달까지의 거리인 약 38만km가 된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된 캠페인이다. 약 5000명의 참가자가 하루 5000보씩 22일 간 걸으면 누적거리 38만Km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회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캠페인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철강마라톤 대회장에서 걸음기부 연계 이벤트를 열어 행사 의미를 소개하고 참여를 이끌었다. 현대제철은 38만km(5억보)의 걸음기부 목표가 달성되면 기금 1억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해 전국 사업장 인근 장애아동을 도울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2년에도 '걸음More 마음More' 걸음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목표달성 기금 5000만원을 모아 발달장애아동 맞춤형 이동체어 22개를 기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