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삼성중공업은 29일 인도 스완(Swan Defence and Heavy Industries) 조선소와 조선·해양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중국과 미국에 이어 인도 조선소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완 조선소는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조선소로 초대형 유조선(VLCC)과 해양 설비를 건조할 수 있는 인도 최대 규모의 드라이 도크(662ⅹ65m)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신조 선박 설계·구매·생산관리(EPM)와 해양 프로젝트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MOU를 통해 해상 물동량 증가에 따라 조선업을 육성 중인 인도에서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7월에는 중국 팍스오션과 올해 8월에는 미국 비거마린 그룹과 전략적 사업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생산지원본부장은 “기술과 시장이 결합한 이번 협력은 양사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모델”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앞으로도 미래 신성장 기회 창출을 위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지난 25일 열린 2025 한국경영대상에서 환경경영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경영대상은 탁월한 경영 능력과 차별화된 경영 마인드로 국가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시상식은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렸으며 각 기업과 기관 수상자 및 주요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채 진행됐다. 고려아연은 이날 시상식에서 ‘기업·기관 분야 - 환경경영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환경경영 부문은 ▲그린 이니셔티브 전략과 계획 ▲친환경 관리 시스템 ▲환경 규범 준수와 임직원 참여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고려아연은 경영진의 환경 중심 철학과 친환경 시스템 운영, 환경개선 활동과 사회공헌 노력을 인정받았다. 고려아연은 2050년 RE100 달성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대규모 배터리 ESS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자회사 SMC제련소는 대형 제련소 중 최초로 RE100을 선언하고 전체 전력의 25%를 태양광으로 공급하고 있다. 향후 탄소배출이 없는 그린메탈 생산과 호주에서 생산한 그린수소의 국내 도입도 계획하고
[FETV=나연지 기자] 두산밥캣이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두산밥캣 커뮤니티 주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체코, 프랑스, 중국, 인도, UAE,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2개국에서 약 700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지역사회의 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 활동을 펼쳤다. 국내에서는 100명 이상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 25일 경기 성남 본사에서는 임직원 50여명이 판교 금토산 일대에서 생물 탐사 활동을 펼치며 생태계 보전에 힘을 보탰다. 인천 지게차 공장에서는 임직원 40여명이 보라매보육원을 찾아 시설 보수와 환경 미화에 참여했다. 지난해 두산밥캣에 합류한 두산모트롤도 창원 성산구 일대에서 임직원 20여명이 우수관 정화 활동을 진행하며 생태계 보호에 기여했다. 해외 20여개 지역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진행됐다. 현지 임직원들은 폐목재 업사이클링, 유해 외래종 제거, 해양 환경 보호 등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쳤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로더와 굴착기 등 두산밥캣의 건설장비를 활용해 나무 그루터기와 암석 제거, 놀이터 및 산책로 조성, 야구장 시설 보수, 나무 심기 같은 봉사활동의 효율을 높였다.
[FETV=이신형 기자] 국내 대표 조선 3사의 임단협이 모두 타결된 가운데 협상 결과에 있어 각 사별로 차이를 보여 내년 시행을 앞둔 노란봉투법의 선제적 리스크가 확인됐다. 최근 HD현대중공업의 임금·단체협상이 최종 타결되며 국내 대표 조선 3사의 임금·단체협상이 마무리됐다. 노란봉투법 국회 본회의 통과 이후 협상이 진행된 삼성중공업은 인상 폭이 가장 높았고 HD현대중공업은 갈등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가까스로 합의에 도달했다. 한화오션은 7월 24일 조선 3사 중 가장 먼저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타결 전 한 차례 파업이 있었으나 노사 갈등이 크게 확장되지는 않았다. 기본급은 12만3262원으로 전년 대비 약 5% 인상됐고 일시금 520만원과 더불어 기존 수당 인상 및 신규 수당 신설이 합의됐다. 협상이 노란봉투법 본회의 통과 이전에 이뤄지며 비교적 원만하게 노사 간 합의가 진행됐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약 두달 뒤인 이번달 10일 협상을 마쳤다. 삼성중공업 노동조합의 경우 현장직 노조가 2023년에 설립됐으며 민주노총에 소속되지 않아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과 비교해 쟁의 강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럼에도 기본급은 인상 폭은 9.6%로 3사 중 최대 규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최근 5년간 세 자릿수 채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신입공채 120여명을 포함해 15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신규 채용을 통해 ‘청년 고용확대’와 함께 ‘지역사회 고용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려아연은 최근 비용절감 등의 이유로 공채를 없애거나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일부 추세에서 고려아연은 지속적으로 신입사원의 채용 관문을 넓히는 데 일조해 왔다고 전했다. 올해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 고려아연에는 경력직을 포함해 179명이 입사했다. 채용 예정 인력까지 포함하면 올해 신규채용 인력은 2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엔 2025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해 3주에 걸쳐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했다. 캠퍼스 리크루팅은 고려아연 임직원들이 대학교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리크루터(Recruiter)로서 대학생·취업준비생을 위한 채용박람회와 기업설명회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회사는 13개교에서 채용박람회를 4개교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고려아연은 적극적인 인재 확보를 위해 2026년도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2025 하반기 대졸신입 공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가 25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정기선 수석부회장과 사우디 칼리드 알팔리(H.E. Khalid AlFalih) 투자부 장관이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HD현대 측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사우디 현지에 건립 중인 합작조선소 및 엔진공장의 성공적인 가동과 조선기자재 서플라이체인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이날 회담에는 사우디 국영조선지주회사이자 조선·해양 분야 총괄기관인 ‘소폰(Sofon)’ 社의 술라이만 알바브틴(Sulaiman M Albabtain) CEO와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도 참석했다. 함정 사업 관련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사우디는 오랜 기간 협력해 온 신뢰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라면서, “IMI조선소는 HD현대가 반세기 만에 설계 기술력을 수출하는 회사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운영에 심혈을 기울여 최고의 조선소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회담에 이어 사우디 내 선박 건조 확대와 서플라이체인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조선기자재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됐다. 사우디는 현재 ‘비전 2030’ 프로젝트의 일
[FETV=이신형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ICT밸리의 문화예술전문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올모용인'의 개소식에서 지분 참여 및 운영 지원을 약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올모용인은 기흥역 인근 지식산업센터 2개 호실을 통합해 만든 사업장으로 공용 및 개인 작업실, 휴게 공간, 전용갤러리 등 장애예술인들이 편안하게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구성됐다. 현대제철은 총 51명의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 작가에게 상시 미술교육과 창작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제철은 "작품을 활용한 여러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안정적 고용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함으로써 작가들을 지속가능한 사회적 주체로 설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현대제철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공공기관장, 올모서울경기 관계자, 공동 참여기업, 장애예술인 가족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사업장에 전시된 올모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회화작품은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형준 현대제철 인재경영실장은 "철강과 예술은 세상을 연결하는 매개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현대제철은 장애예술인들의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자사와 계열사의 사용연한이 지난 IT자산 150여대를 한국IT복지진흥원에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자원순환은 물론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함으로써 지역상생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비영리법인 한국IT복지진흥원은 기업과 기관, 개인으로부터 기부 받은 불용PC 및 IT자산을 자체 정비한 뒤 정보취약계층과 소외계층에 무상으로 보급하는 친환경 사업을 운영 중이다. 24일 서울시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고려아연 및 계열사, 희망을 잇는 IT 나눔’ 전달식 행사에는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 박창수 한국IT복지진흥원 부원장, 문석현 서린정보기술 상무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고려아연과 계열사(서린정보기술·케이지트레이딩)는 이날 전달식을 계기로 임직원들이 사용하던 ▲노트북 ▲데스크탑 ▲프린터 ▲모니터 등 사용연한이 지난 IT자산을 일괄 기부했다. IT자산을 단순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정보취약계층이 겪는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해양역량·협력 포럼(Maritime Capability & Collaboration Forum)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제3차 한-말레이시아 방산협력 세미나‘와 연계돼 진행됐다. 이날 포럼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천정수 특수선사업부 전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해군(RMN), 말레이시아 국방부,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그리고 현지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포럼에서 말레이시아 해군의 ’15-to-5 전력구조 개편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향후 해군 전략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강조했다. HD현대중공업은 연안임무함(LMS) Batch-III, 다목적지원함(MRSS), 다목적지휘플랫폼(MPCP) 관련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핵심 임무 수행 능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설계 적용 사례 및 운용 경험을 공유했다. 또 HD현대중공업은 페루와 필리핀 협력 사례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조선 기술력과 현지 참여를 결합한 사업 방식을 설명하고, 기술 이전, 산업 협력, 교육 훈련 등을 통해 말레이시
[FETV=이신형 기자]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선급(BV)으로부터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추진 원유운반선'의 기본설계 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는 크래킹(Cracking) 기술을 이용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리하고 분리된 수소를 연료전지에 공급한 후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번 인증은 11만5000톤급 원유운반선에 적용됐다. 저온에서 작동하는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를 탑재해 빠른 시동이 가능하며 내구성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또 대용량 암모니아 크래킹 장비(5MWⅹ2)와 수소 연료전지 (2MWⅹ6)를 갑판과 엔진 룸에 분산 배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은 수소 연료전지 선박에 국내 업체인 파나시아의 크래킹 장비, 빈센이 개발한 연료전지를 적용해 핵심 장비를 국산화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국영 선사인 MISC와 프랑스 선급 BV가 선박 개발에 참여해 선박 운용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경제성 평가를 진행하게 됨으로써 기술 신뢰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상용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