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손영은 기자] 한화오션이 A- 등급으로 상향 후 첫 발행한 공모채 수요예측이 흥행했다. 긍정적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금액은 2600억으로 증액했다. 이자율도 A- 등급민평 대비 낮은 수치로 책정될 전망이다.
최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 5일 한화오션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조건을 확정지었다. 2년물은 500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3년물은 1500억원으로 증액해 총 26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 수요예측에서 2년물은 2480억원, 3년물은 2950억원의 수요가 확인됐다. 만기별 경쟁률은 4.96 대 1, 2.95 대 1 을 기록했다.
발행 금리 역시 긍정적이다. 이자율은 2, 3년물 개별민평에 각각 -5bp, -23bp를 가산해 책정한다. 지난달 29일 기준 한화오션의 개별민평은 2년물 3.791%, 3년물 4.256%다. 이를 기준으로 추산 시 각각 3.741%, 3년물 4.026% 가량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9일 기준 A- 등급민평(2년물 4.260%, 3년물 4.737%) 대비 낮은 금리 수준을 보였다.
다만 동일 등급인 삼성중공업의 금리 수준과 비교하면 아쉽다. 지난해 삼성중공업의 2년물 금리는 3.131%, 3년물 금리는 3.434% 였다. 공모희망금리는 등급민평에 -50bp~+30bp였으며 각각 -60bp, -70bp를 가산해 결정됐다. 삼성중공업 대비 올해 한화오션의 발행 금리가 조금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조달 자금은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된다. 세부적으로는 기업어음 500억원, 단기사채 800억원, 1.5년물 회사채 200억원 상환에 투입될 계획이다. 공모채 증액분 1100억원은 유산스(Usance) 차입금 상환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오션은 지난해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이 BBB+에서 A-로 상향됐다. 최근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2조6884억원, 영업이익 1조109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8%, 366%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수익성 중심의 제품 전환과 생산 향산, 원가 절감 노력이 더해져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 개선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LNG 운반선 등 고선가 기조 강화로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또한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수익성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