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대한항공이 11일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를 통해 기업결합 절차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일부로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약 2년간의 독립 운영 후 양사는 하나의 항공사로 통합된다. 국내 항공업계 최초의 대형항공사(FSC)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에 의한 경쟁력 상승이 기대되지만 항공권 가격 상승과 노선 감소 등에 따른 선택권 축소 우려가 제기된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도 나오고 있다. 우선 2026년까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독립적 운영을 유지할 방침이기 때문에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사용처가 제한됐다는 소비자 불만에 제주노선에 마일리지 좌석을 추가 공급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아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6개월 내 공정거래위원회에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마련해 제출할 계획이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1대1 비율로 같은 가치를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대한항공 마일리지의 가치가 아시아나 마일리지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FETV=양대규 기자] 대한항공이 4년여 만에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절차를 마치고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대한항공은 11일 아시아나항공이 진행하는 제심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신주 약 1억3157만여주(지분율 63.9%)를 취득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12월 계약금 3000억원, 2021년 3월 중도금 4000억원 등 총 7000억원을 이미 지급했다. 이날은 잔금 8000억원을 추가 납입한다. 당초 신주 인수는 이달 20일까지 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당초 예상보다 빠른 지난달 28일 기업 결합을 최종 승인하면서 일정이 앞당겨졌다.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을 위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 세계 14개국 중 13개국의 승인을 마쳤다. 미국에는 EU 집행위의 기업결합 승인 결과와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 계획을 보고한 상태다. 미국이 이날 신주 인수가 마무리될 때까지 반독점 소송 등으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기업결합을 승인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잔금 납입을 마치면 대한항공은 상법상 납입일 다음 날인 12일부로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주주가 되며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이로써 대한항
[FETV=양대규 기자] 조현민 한진 사장이 회사 창립 80주년인 내년 아프리카 등으로 글로벌 물류 거점을 확장한다고 강조했다. 한진은 10일 서울 드래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언박싱데이'(UNBOXING DAY)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언박싱데이는 한진이 이커머스 셀러를 대상으로 사업 성공을 위한 마케팅 전략 및 해외 진출에 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행사다.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컨퍼런스와 함께 네트워킹을 극대화하는 페어를 결합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올해 행사는 '글로벌로 우리의 미래를 열자'(Open our future to global)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조 사장 등은 "내년에는 올해 설립한 해외 법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한편 새로 준비하는 법인도 있다"며 동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을 예로 들었다. 이어 "글로벌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내년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진은 22개국 39개 거점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올해 안에 해외 거점을 42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태국 법인 설립 작업을 마무리한 데
[FETV=양대규 기자] 지난 3일 계엄 사태와 이후 진행되는 탄핵정국에 항공 산업의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0일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12.3 계엄 및 탄핵 정국이 시작됨에 따라 자본 및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항공수요의 둔화 내지 감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양 연구원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기를 살펴보면, 결론적으로 항공 수요와 항공사들의 실적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시점인 2016년 12월 9일을 기점으로 탄핵 소추안 국회 통과 직전 3개월 그리고 이후 3개월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요는 직전 3개월(9월~11월)에 월평균 전년비 15% 증가했다. 직후 3개월(12월~2월)에도 전년보다 12.7% 증가해 탄핵이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울러 2016년 9월~2017년 2월까지의 원달러환율을 살펴보면, 2016년 9월 평균 1106원, 10월 1127원, 11월 1163원, 12월 1183원, 2017년 1월 1182원, 2월 1
[FETV=양대규 기자] 대한항공은 세계적인 여행전문지 '글로벌트래블러'가 주관하는 '2024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즈(2024 GT Tested Reader Survey Awards'에서 2관왕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구독자 설문 조사에서 '최고의 기내 서비스'와 '최고의 상용 고객 우대 공제 제도' 등 2개 부문 1위에 선정됐다. 특히 상용 고객 우대 제도는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대항항공의 기내 서비스는 친절하고 전문적인 서비스와 함께 간식 메뉴와 채식(비건) 등 다양한 기내식과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최근 샌드위치와 콘덕(핫도그), 핫포켓 등 간식 메뉴를 보강했다. 특히 사전 주문 서비스로 채식과 글루텐 제한식, 유아식 등 세심하게 구분된 특별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승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 음악 등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다양화한 것도 소비자들이 높게 평가한 요소다. 또 상용 고객 우대 제도인 ‘스카이패스(SKYPASS)’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최고의 일등석 좌석 디자
[FETV=양대규 기자] 대한항공이 4년여 만에 기업결합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일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해 1조5000억원(영구채 3000억원 별도)을 투자로 신주 약 1억3157만주(지분율 63.9%)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3일 공시했다. 이는 당초 예정일(12월 20일)보다 9일 빠르다. 잔금 납입까지 마치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가 되고,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가 된다. 이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지난 2020년 11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발표하면서 시작된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 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마쳤다. 미국 법무부(DOJ)는 지난달 말 나온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기업결합 최종 승인 결과와 아시아나항공 신 주 인수 계획을 보고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일 신주 인수 이전까지 미 법무부의 이의 제기가 없으면 기업결합을 승인한 것으로 보고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자회사 편입 후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2년간
[FETV=양대규 기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진행 중인 대한항공이 신주 인수 일자를 앞당겼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신주인수계약 당사자 간 상호합의에 따라 거래종결일(납일일)을 11일로 확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기존 예정일자는 20일이었다. 대한항공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한다.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대금 총 1조5000억원(영구채 3000억원 별도) 중 남은 8000억원을 납입해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약 63.9%(1억3157만8947주)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2년간 독립적으로 운영한 뒤 통합 출범할 방침이다.
[FETV=정해균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세계적인 비즈니스 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하는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즈’ 에서 21년 연속 ‘최고 승무원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2004년 설립된 미국 대표 여행 전문지다. ‘글로벌 트레블러 테스티드 어워즈’는 매년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2만명 이상의 투표를 집계해 항공·호텔 등 여행업계 각 부문 최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비롯해 기내 안전을 위한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 등이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섭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장은 “아시아나항공의 고품격 고객서비스와 고객 만족을 위한 승무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을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신뢰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레흐미타지 비벌리힐스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FETV=양대규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28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최종 승인했다. 합병 승인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로써 2020년 11월 시작된 두 기업의 기업결합 절차가 4년 만에 합병 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22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EU는 이날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을 위한 선결 요건이 모두 충족돼 심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린 지 9개월 만의 일이다. 앞서 EU 경쟁 당국은 지난 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리바 있다. 합병 조건으로 ▲유럽 4개 노선(파리·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로마)의 대체항공사 이관 및 신규 진입 항공사의 안정적 운항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내걸었다. 이에 대한항공은 유럽 4개 노선을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에 이관하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에어인천에 매각한 바 있다. 해당 노선을 이관받은 티웨이항공은 올해 하반기 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에 취항하면서 EC가 제시했던 조건을 충족했다. 에어인천은 내년 중 인수를 마무리하고 2025년 7월 1일 첫 운항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C의 최종
[FETV=양대규 기자]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 최종 승인이 임박했다. EC의 최종 승인만 받으면 미국 법무부(DOJ)도 양사 합병에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는 최종 단계에 접어들 게 된다. 28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EC와 DOJ의 승인 이후 대한항공은 유상증자대금 잔금 약 8000억원을 아시아나항공에 지급하고 63.9%의 지분율로 1대 주주로 등극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약 2~3년간 자회사로 운영한 뒤 통합 항공사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2020년 11월 한진칼과 산업은행이 항공산업 구조개편 추진 등을 위한 투자합의서를 체결하면서부터 두 항공사의 합병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산업은행은 한진칼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5000억원을 납입했다. 대한항공 보통주 대상의 교환사채(EB) 인수로 약 3000억원을 추가 납입했다. 이후 한진칼은 대한항공에 8000억원을 대여했고 2021년 3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8600억원을 추가 납입했다. 대한항공은 한진칼을 통해 산업은행으로부터 조달받은 자금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계약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