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지혜 기자] 액체생검 및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지놈은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퍼시피코에서 열리는 ‘제63회 암치료학회 학술집회(The 63rd Annual Meeting of the Jap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에 참가해 다중암 조기진단 검사 ‘아이캔서치’를 소개한다. 이번 학회는 약 7000명의 일본 내 암 전문의가 참석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암 관련 학술행사로, 일본의 암 치료 프로토콜과 연구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학회다. GC지놈은 일본 파트너사 ‘림포텍(Lymphotech)’과 함께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정밀진단 기술과 임상적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제품 홍보 및 기술 상담을 진행한다. GC지놈의 ‘아이캔서치’는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혈액 내 세포유리 DNA(Cell-free DNA, cfDNA)를 분석해 다중암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다. 전장유전체분석(WGS)을 기반으로 GC지놈이 독자적으로 구축한 AI 해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건강검진 방식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암 신호를 정밀하게 포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의 연구 결과는 Nature Comm
[FETV=이지혜 기자] 유한양행이 제산제인 ‘알마겔’의 베트남 수출액이 100억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알마겔의 국내 정식 명칭은 ‘알마겔현탁액’이며 베트남 현지 제품명은 ‘유만겔현탁액’이다. 1984년 8월에 국내 정식 허가를 받은 알마겔은 속이 쓰리고, 아플 때 짜먹는 약이다. 주성분인 ‘알마게이트’는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인정받은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2008년 처음으로 베트남 진출에 성공한 알마겔은 2024년 한 해에 수출액 기준 1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현재 베트남 제산제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유한양행의 해외사업은 크게 원료의약품에 기반한 CDMO사업과 완제의약품 수출사업으로 구분된다. 2024년 306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2025년 상반기에만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완제의약품 수출의 주력 제품인 유만겔이 베트남 현지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추후 수출품목과 수출시장의 다변화 전략을 추진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완제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해 CPHI Worldwide, CPHI Korea, G
[FETV=이지혜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대표 고상석, 이하 IDC)는 10월 17일부터 21일 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항체 신약후보인 PBP1710의 고형암 병용치료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1975년에 창립된 ESMO는 3만여 명, 170여 개국 규모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세계 최대급 종양학 학회로 ASCO와 AACR과 더불어 세계 3대 암 학회로 인정받는다. 고형암의 경우 종양을 둘러싼 세포외기질이 물리적 장벽이 되어 항암제가 암세포까지 충분히 스며들기 어렵다. 이번 연구에서 IDC가 표적한 CTHRC1은 세포외기질의 핵심 성분인 콜라겐의 생성을 조절해 구조를 더 치밀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어 약물 전달을 제한해 치료 효과를 예상보다 감소시킬 수 있다. IDC 연구팀은 이에 주목해 CTHRC1을 표적해 항암제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항체 신약후보 PBP1710을 개발했다. 본 연구에서는 PBP1710이 콜라겐 구조를 약화시키고 종양장벽을 완화하여 약물 침투력이 높아졌음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파클리탁셀(Paclitaxel) 등 표준항암요법과의 병용에서도 항암 효과가 뚜렷이 강화됨을 입증했다. 이 결과는 여러 고형암 모델
[FETV=이지혜 기자] 혁신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스테라시스는 지난 14일 미국 FDA(식품의약국)으로부터 미용 의료기기 ‘쿨페이즈(Coolfase)’에 대해 FDA 510K 등급으로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모노폴라 RF(고주파) 미용의료기기 쿨페이즈는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품목 허가를 받고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지난해 9월 브라질, 올해에는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인허가 취득을 완료하며 글로벌 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쿨페이즈는 전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규제기관인 FDA 승인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받았다. 독자적인 냉각기술(DCC)을 활용하여 글로벌시장에서 시술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제품인만큼 향후 미국시장에 시장을 선도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이다. 쿨페이즈는 이미 올해초에 개최된 IMCAS 등과 같은 해외 의료기기 박람회에서 미국의 미용의료기기 대리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으며, 이중 여러 업체들이 쿨페이즈의 미국 현지 판매에 관심을 드러냈다. 아스테라시스는 이중 가장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대리점과 계약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미국판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스테라시스 관계자
[FETV=이지혜 기자] 지씨셀(대표 원성용·김재왕)은 ‘CD5를 표적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 및 이를 발현하는 면역세포(Chimeric Antigen Receptor Targeting CD5 and Immune Cells Expressing Same)’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암세포의 일종인 CD5 양성 종양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면역세포 기술로, 세포의 활성을 높여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접근법이다. 이 기술은 면역세포가 체내에서 더 오래 살아남고 활발히 증식할 수 있도록 설계돼, 림프구성 백혈병 등 CD5 양성 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 지씨셀은 이번 특허가 자사의 CAR-NK 치료제 후보 ‘GCC2005’의 핵심기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GCC2005’는 세포 생존력과 증식력이 향상된 차별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현재 재발성·불응성 NK 및 T세포 악성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을 국내에서 진행 중이다. 동일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경쟁 CAR-T는 세포 간 상호 공격에 의한 증식 제한과 종양성 세포 혼합 위험, 체내 정상 T세포 손상 등의 제약이 있지만, 건강한
[FETV=이지혜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대방동 본사를 시작으로 연구소, 공장 등 3일간 전체 사업장에서 혈액 부족 문제 해소와 암 환자를 위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를 맞이하면서 수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인 반면, 인구 감소 등으로 헌혈 참여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특히 헌혈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20대 이하 인구가 급감하고 있어 혈액 수급에 문제가 예상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혈액 수급 문제를 개선하고,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자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3개 사업장에서 연 2회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400여 명의 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올해 하반기 헌혈 캠페인은 본사, 공장, 연구소 등 3개 사업장에서 진행되었고, 헌혈버스 내 기부함 등을 통해 헌혈증 기부도 받았다.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유한양행은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사회 공헌 슬로건 아래, 지역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생활 실천교실 운영하고 서울역 노숙인 및
[FETV=이지혜 기자] 앱티스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수출지향형(함께 달리기) 사업에 선정돼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이하 ADC) 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앱티스는 온코크로스와 공동으로 'AI 기반 다중오믹스 분석(기술명: RAPTOR AI)을 통한 Enhertu 내성 극복용 Novel MOA Payload 발굴 및 위치선택적 단일/다중 약물 접합 기술 기반 고형암 치료용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경북대학교 최동규 교수팀이 위탁을 맡을 예정이다. 과제는 올해 9월부터 시작해 2029년 8월까지 총 52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앱티스는 항체-약물 접합체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항체(Antibody)와 약물(Drug)을 연결하는 링커(Linker) 기술 분야에서 독자적인 3세대 ADC 링커 플랫폼 '앱클릭(AbClick®)'을 개발했다. 앱클릭은 ‘Site-selective antibody conjugation(위치 선택적 항체 접합)’ 기술로 항체 변형 없이 약물을 특정 위치에 선택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온코크로스(Onc
[FETV=이지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날 임시주총은 오전 9시부터 약 20분간 진행됐다. 단일 의안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상정됐으며,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의 93.0%(1286명)가 출석한 가운데 출석 주주의 99.9%가 찬성해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됐다. 회사의 분할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안으로,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및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안건 통과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부문이 분할돼 신설법인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설립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속법인으로서 기존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유지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수행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100% 승계하며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 법인과 신설 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따라 나눠 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
[FETV=김선호 기자] 종근당이 경기 시흥시 배곧지구에 2조20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하기로 했고 이에 따른 실탄 마련을 위해 보유한 자사주 전부를 활용했다. 투자와 재무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함이다. 이러한 전략에 맞춰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종근당은 최근 교환사채(EB) 발행과 자기주식 처분 결정을 공시했다. 자기주식을 담보로 교환사채를 발행해 611억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교환사채 발행은 완료한 상태로 이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모두 경기 시흥시 배곧지구에 조성할 복합연구개발단지에 투입된다. 복합연구개발단지에 총 2조200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올해 2월 종근당은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 연구3-1용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약 4개월 동안의 협상을 거쳐 최종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총 투자규모는 약 2조2000억원이다. 총 투자금액에는 토지매입액, 시설투자, 연구개발비, 인건비를 포함한 운영비 일체가 포함된 수치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올해 6월 989억원에 부지(토지면적: 79,790.8㎡·2만4179평)를 확보하기로 했다. 부지를 확보한 후 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자금조달에 나선 셈이다. 2025년
[FETV=이지혜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아이진이 개발 중인 국산 수막구균 4가 백신 ‘EG-MCV4’의 임상 2상 투여가 개시됐다. 아이진은 'EG-MCV4'의 성공적인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2024년 7월 유바이오로직스와 '수막구균 4가 백신 개발 및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대규모 GMP 생산시설을 보유한 한국비엠아이와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 2상은 수막구균 감염 이력이 없는 건강한 성인 125명을 대상으로 'EG-MCV4'를 단회 투여해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대조백신 멘비오(Menveo) 대비 비열등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G-MCV4'는 선행 임상에서 이미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모든 혈청형(A, C, W-135, Y)에서 멘비오 대비 동등 이상의 면역원성을 확인한 바 있다. 아이진은 이러한 긍정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 2상과 3상을 연속적으로 수행해 2027년까지 국내 품목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수막구균 백신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수막구균 백신 시장은 연간 1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 중 매년 입대하는 군인을 대상으로 한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