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이문화 사장이 보장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며 선보인 야심작 ‘보장 어카운트’가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보장 어카운트의 암, 뇌혈관·허혈성질환 특정 검사비 담보와 중증질환 병원 동행 서비스에 대해 각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의 독창성, 유용성, 진보성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이다. 사용권 부여 기간 다른 보험사는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보장 어카운트는 이문화 사장의 혁신 기조에 따라 지난 5월 출시한 ‘평생 보장 통장’ 콘셉트의 신개념 건강보험이다.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등 중증질환 담보를 5개로 단순화해 최고 100세까지 치료비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장은 앞선 4월 보험업계 최초로 개최한 ‘신상품 언팩 콘퍼런스’에서 “혁신적인 보험상품 개발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보험시장의 변화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암, 뇌혈관·허혈성질환 특정 검사비 담보는 암 또는 뇌혈관·허혈성질환 관련 치료와 경과 관찰 목적 검사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
[FETV=권현원 기자] Sh수협은행은 데이터·AI분야 글로벌기업인 SAS와 손잡고 AI기반 신용리스크 솔루션 공급 및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협력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Sh수협은행은 지난 5월 SAS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용리스크 협업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아울러 지난 11일에는 SAS글로벌 아시아·유럽 금융시장 총괄 슈크리 다바기 수석부사장과 아미르 소라비 아시아지역 총괄책임자 등 SAS 임원진이 Sh수협은행을 찾아 신학기 은행장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솔루션 고도화 및 글로벌 확산 전략 등 상호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Sh수협은행과 SAS가 함께 공급하게 될 신용리스크 모형 ‘크레디트랙커’는 신용평가 애널리스트들이 사용하는 130개 이상의 재무 이상징후 체크리스트를 계량화하고 이를 데이터로 제공하며, 최근 신용리스크 관리기법의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균형있게 결합한 ‘기업 리스크의 신속한 진단을 위한 최적화된 AI기반 모형’이다. Standard & Poor’s Analytics Head 출신으로 크레디트랙커 최초 설계자인 양기태 Sh수협은행 부행장(보)은 “기업의
[FETV=권현원 기자] 토스뱅크는 부부가 함께 가정의 자산을 한눈에 모아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부부통장’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토스뱅크 모임통장에 부부 맞춤형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한 형태로 예산 설정부터 공동생활비 관리, 가계 전체 자산 현황 파악까지 아우를 수 있는 ‘부부 자산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부부통장은 단순한 공동계좌를 넘어 가정의 모든 자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토스뱅크 모임통장이 입출금 내역 공유와 공동 카드 사용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부부통장 서비스는 ‘지금 우리집 자산이 얼마인지’를 두 사람이 함께 확인하고 내 집 마련 플랜 등 미래 계획을 함께 협의하고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고도화된 것이 특징이다. 전체 및 항목별 예산 설정 기능을 통해 월 생활비나 각종 지출을 부부가 함께 계획할 수 있게 했다. 또 예적금, 대출, 주택 등 계좌 외 부부의 자산도 등록해 가정의 전체 자산 현황을 보다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다. 공동모임장 제도 역시 그대로 적용된다. 부부 모두 카드 발급과 결제 권한을 부여받아 장보기, 공과금, 자녀 관련 지출 등 생활비를 자유롭게 결제하고 기록할 수
[FETV=권현원 기자] 케이뱅크는 오픈블록체인·DID협회(이하 OBDIA)에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회 가입 추진을 통해 케이뱅크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 전반에 대한 트렌드 파악은 물론 스테이블코인 관련 실증 연구 및 정책 대응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OBDIA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국내 대표 블록체인 협회로 현재까지 기업, 금융사,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컨퍼런스, 세미나, 기술 포럼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분석 정보 제공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월 OBDIA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 가능성과 실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스테이블코인 분과’를 신설했고 KB국민·신한·우리·NH농협·IBK기업·수협은행 및 금융결제원 등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해 공동 연구를 추진 중이다. 케이뱅크는 타 은행과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금융 시스템 적용 가능성에 대한 실증연구를 실시하고 기술 협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 속 은행권 입장을 제시하고 추후 관련 법안 제정 시 공동 블록체
[FETV=권현원 기자] 하나은행은 대표 모바일앱 ‘하나원큐’에서 새로운 광고 영상 ‘돈기운 꼭!깨워’를 공개하고, 폐지폐를 활용해 제작한 알람시계 '돈나와라 머니클락' 신규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돈나와라 머니클락은 하나은행 대표 돈기운 굿즈 ‘머니클락’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5만원권 폐지폐를 분쇄해 시계 디자인으로 활용했으며, 돈기운을 담은 알람 소리 2종을 탑재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광고 영상은 너무 깊게 잠들어 닭의 울음소리에도 꿈쩍도 안하던 남자가 돈나와라 머니클락의 알람 음악이 나오자 바로 기상하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돈기운’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으며, 닭이 중독성 있는 알람 소리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을 유쾌하게 담아 시각적으로 흥겹고 즐거운 요소를 더했다. 해당 광고 영상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비롯해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 TV’ 및 주요 온라인 포털 배너 광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하나원큐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돈기운 꼭!깨워’ 광고 영상을 시청한 뒤 퀴즈에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1111명
[편집자 주] 카드업계가 개인카드 부문의 수익성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법인카드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법인카드는 거래 금액이 크고 장기적 고객 유치가 가능한 만큼 주요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은 그룹 시너지와 맞춤형 솔루션 등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FETV가 주요 카드사의 법인카드 전략을 들여다본다. [FETV=임종현 기자] 법인카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KB국민카드의 독주 체제가 최근 흔들리고 있다. 신한·하나·우리카드가 금융그룹 시너지와 맞춤형 솔루션 등을 앞세워 빠르게 추격에 나서자 경쟁 구도가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KB국민카드는 올해 초 조직을 재편하며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기업고객그룹, SOHO·SME본부를 각각 기업영업그룹, SOHO·SME영업본부로 개편하고 기업고객영업부 등을 신설해 전담 조직을 보강했다. 기업영업그룹을 이끄는 키맨은 이정수 전무다. 그는 지난해에도 기업고객그룹장(상무)을 맡았으며 이번 개편 이후에도 기업영업을 계속 맡아 업무의 연속성을 이어간다. KB국민카드는 올해 단순 외형 확대를 넘어 수익성과 비용 효율을 고려한 기업 제휴 모델을 발굴하고 맞춤형 복합 솔루션 제공을 통해 법
[편집자주] 국내 주요 은행들의 해외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시중은행 뿐만 아니라 국책은행들의 해외 진출 러시도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FETV는 은행별 해외법인 현황과 주요 담당조직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FETV=권현원 기자] 하나은행이 해외법인의 연간 실적이 개선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올해 글로벌그룹장을 새로 배치한 이유에 관심이 집중된다. 신임 글로벌그룹장인 서중근 상무는 하나금융지주의 글로벌본부장에도 신규 위촉됐다. ◇서중근, 해외지점·지주 글로벌영업본부장 거친 전문가 하나은행 경영공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하나은행의 글로벌그룹에는 글로벌사업본부를 중심으로 국외영업점이 편제돼 있다. 글로벌그룹은 2021년 기존 글로벌사업본부·글로벌영업본부에서 글로벌사업본부·영업본부·국외영업점으로 구성이 바뀐 뒤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변했다. 그룹장의 직위도 변동됐다. 2021년 전무급이었던 직위는 당시 그룹장이었던 이종승 전무가 승진하며 2022년 부행장급으로 올라갔고, 2023년 황효구 상무가 그룹장 자리에 오르면서 상무급 임원이 맡게 됐다. 다만 ‘글로벌사업본부소속’으로 부행장급이 같이 배치됐다. 올해부터 새롭게 글로벌
[FETV=박민석 기자] 20년 가까이 신영증권을 이끌어온 원종석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하지만 원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과 등기이사 자리는 그대로 유지해 사실상 ‘그림자 경영’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대표직 내려놓는 원 회장, 책무구조도 도입 앞둔 선제조치? 13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금정호 IB 총괄 부사장이 새로운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기존에 대표이사직을 맡던 원 회장이 물러나면서, 금 부사장은 황선엽 WM부문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 체제를 갖추게 된다. 1961년생인 원 회장은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이사회 의장직과 등기이사직은 유지할 예정이다. 사측은 원 회장의 대표직 사퇴 이유에 대해선 개인 사유이기에 명확히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업계에선 다음달 시행되는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 성격의 책무구조도 도입을 앞두고,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은 '책무구조도 운영현황'을 공개하면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동일인이 겸직할 경우, 감독기능이 사실상 무력화된다고 지적했다. 당시 책무구조도 시범사업에 참여한 27개 증권·운용사 중 11
[FETV=장기영 기자]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의 전속 보험설계사 수가 최근 1년 새 일제히 증가해 1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N잡러’를 겨냥해 비대면 영업 플랫폼을 도입한 메리츠화재는 40% 이상 급증해 유일하게 3만명을 웃돌았다. 업계 1위 삼성화재 역시 25% 이상의 증가 폭을 기록하며 2만명을 넘어섰다. 13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올해 3월 말 전속 설계사 수는 10만6491명으로 지난해 3월 말 8만9171명에 비해 1만7320명(19.4%) 증가했다. 이 기간 5개 대형사의 전속 설계사 수는 일제히 늘었다. 회사별로 메리츠화재의 전속 설계사 수는 2만5007명에서 3만5538명으로 1만531명(42.1%) 증가해 가장 많았다. 전속 설계사 수가 3만명 이상인 곳은 메리츠화재가 유일하다. 메리츠화재의 전속 설계사 수가 이 같이 급증한 데에는 비대면 영업 플랫폼 ‘메리츠 파트너스’ 도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 파트너스는 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진 N잡러를 희망하는 자영업자와 직장인, 대학생, 주부 등을 겨냥해 지난해 3월 선보인 비대면 영업 플랫폼이
[FETV=박민석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경기도 광주시 소재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인 한사랑마을에서 13개 회원사와 협회의 임직원 50명이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금투협은 노후 보일러 교체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금 2000만원도 전달했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한사랑마을 봉사활동은 기존 협회 단독 참여에서 처음으로 회원사와 함께하는 업계 공동 사회공헌 행사로 확대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금융투자업계 봉사 참가자들은 생활실 청소, 식사 보조, 시설 외곽 환경 정비 등 이용자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와 함께, 롯데월드와 민속박물관 관람 등 외부 문화활동도 함께 하며 이용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한사랑마을은 35년 넘게 중증장애인분들의 삶을 위해 헌신해 온 소중한 공간"이라며 "오늘은 금융투자업계가 함께 따뜻한 자본시장의 가치를 실천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나눔문화의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권을 대표하며 사회공헌활동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금투협은 올 하반기에도 '사랑의 김치페어'를 비롯해 금융투자업권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