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생산 차질과 재무 부담이 이어졌던 금호타이어의 재무 흐름이 2025년 3분기 누적 공시 기준으로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손익 회복에 앞서 현금흐름과 운전자본 지표가 먼저 개선되면서, 공시상으로도 ‘방어 국면’을 지나 정상화 초입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해석이 가능해졌다. 가장 먼저 변화가 감지된 지표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이다.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금호타이어의 영업현금흐름은 5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재고자산과 매출채권 증가로 인해 현금 유출 압력이 컸다면 2025년 3분기 기준으로는 순이익 증가와 비현금 비용 조정이 맞물리며 영업현금 창출 여력이 회복된 모습이다. 차입 구조 역시 직전년도와는 성격이 다르다. 2025년 3분기 기준 단기차입금 증가는 2조2177억원, 상환은 2조2180억원으로 사실상 동일한 수준이다. 신규 차입으로 현금을 메우는 구조가 아니라, 차입 롤오버를 유지하는 가운데 영업현금 유입이 병행되는 형태다. 차입에 의존해 현금 소진을 방어하던 국면에서 벗어나, 재무 부담을 관리하는 단계로 전환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변화는 현금 포지션에서 더욱 뚜렷하게 확인된다
[편집자 주] 전국 광역자치단체 산하 개발공사들은 도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하지만 인구 감소, 재무 부담 확대 등 경영 여건이 변화하면서 사업 모델과 재무 구조 전환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FETV는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평가 결과를 토대로 각 개발공사의 현황과 구조적 과제를 짚어보고자 한다. [FETV=이신형 기자] 충북개발공사가 ‘스마트밸리’를 전면에 내세운 산업단지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사업 포트폴리오가 산업단지에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고도·다각화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충북개발공사는 지난해 지방공기업 경영성과평가에서 80.32점을 기록해 전체 개발공사 15곳 가운데 12위에 머물렀다. 경영관리·성과, 정성·정량 지표 모두 평균을 하회한 수치를 기록했다. 경영성과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충북개발공사의 경우 신산업 육성을 위한 부지 공급과 산업단지·도시개발 성과는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신규 후보지 발굴과 신재생, 친환경 등 사업 구조 고도·다각화 등의 측면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실제 최근 충북개발공사의 사업 구조를 보면 산업단지 비
[FETV=권현원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은행 해외법인 실적 반등이 절실한 시점에서 그룹 글로벌 사업 컨트롤 타워 조직인 글로벌전략부를 신설했다. 전략부문 산하로 배치된 글로벌전략부는 자회사 글로벌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직개편 통해 전략 부문 산하 배치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이하 우리금융)은 지난 9일 소비자보호부문 신설과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를 은행 겸직이 아닌 지주 별도로 선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지주 CCO는 전 계열사 소비자보호 정책과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이날 우리금융은 지주 인사와 11개 자회사 대표 인사도 동시에 실시했다. 지주에서는 최고재무책임자(CCO)와 성장지원부문장이 새롭게 선임됐으며 자회사 대표의 경우 우리FIS를 제외한 10개 자회사 대표가 모두 유임 결정됐다. 소비자보호부문 신설 외에도 이번 조직개편에는 글로벌전략부의 신설과 사업성장부 재편 내용도 담겼다. 특히 신설된 글로벌전략부의 경우 전략부문 산하에 배치해 자회사 글로벌사업 방향 제시 등 그룹 전체의 글로벌전략 수립과 지원 역할을 맡기로 했다. 글로벌전략부에는 부장 전보 인사로 이형민 부장이 합류했다. 글
[편집자 주] 보건복지부가 2012년 일괄약가인하 시행 후 14년 만에 제네릭(복제약) 약가제도 손질에 나서면서 제약업계에 불똥이 떨어졌다. 업계는 약가인하 시 수익성 저하로 R&D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한다. 때문에 정부는 R&D 비중이 높은 제약사에게 주어지는 우대책을 제시했다. FETV는 제도개편에 따른 각 제약사의 영향 정도와 R&D 경쟁력을 살펴보고자 한다. [FETV=김선호 기자] HK이노엔이 간판 품목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으로 2025년 연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매출 대비 R&D(연구개발) 비용의 비율이 낮아지는 것이 반대급부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약가인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HK이노엔의 사업부는 크게 전문의약품과 H&B로 구성된다. 전문의약품 사업부는 국내 30호 신약 케이캡, 수액, 순환기, 당뇨·신장 등 의약품을 제조·유통하고, H&B 사업부는 대표 품목인 컨디션, 헛개수, 티로그 등을 출시해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문의약품 사업부의 ‘케이캡’ 제품이 전체 매출의 약 19%를 차지하고 있다. 케이캡은 2019년 국
[편집자 주] 푸른 뱀의 해가 지나가고 성장과 변화를 의미하는 '병오년'이 밝았다. 병오년의 의미에 맞춰 게임업계에서도 올해 다수의 신작 출시를 밝히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FETV에서는 각 게임사 신작들의 장르 및 특징들에 대해 미리 살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RPG 장르는 과거처럼 한국 게임시장을 독점하던 입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매출을 창출하는 핵심 장르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대규모 RPG 신작 출시를 예고하며 신작 공백 해소를 통한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흥행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배력 낮아져도 여전히 매출 1위 장르 국내 게임 시장은 한때 RPG 장르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구조였지만 경쟁 심화와 이용자 피로도 누적으로 과거의 독점적 지위는 점차 약화되고 있다. 다만 매출 측면에서는 여전히 RPG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 센서타워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에서 RPG가 차지하는 비중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RPG 매출 비중이 57.5%로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2024년에는 약 52%로 낮아
[편집자 주] 증권업계에도 AI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AI를 앞세워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상담·리서치·운영 등 내부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속도를 내는 중이다. FETV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들의 AI 적용 사례를 짚어봤다. [FETV=이건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AI(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부터 직원까지 AI를 통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목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의 AI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투자자 성향에 맞춘 정보를 추천하고, 투자 판단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부적으로 AI PB(프라이빗뱅킹)·AI 트레이더·AI 어시스턴트·AI 파운데이션 등 4대 중점 분야를 설정하고, 각 영역에서 고객과 임직원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PB 부문에서는 AI를 영업력 제고와 맞춤형 서비스에 접목한다. 예컨대 글로벌 금융사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리포트를 AI로 실시간 요약·분석해 PB에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투
[FETV=박원일 기자] 금호건설이 ‘안전 사고’와 ‘재무 부담’이라는 이중 악재에 직면하며 경영 정상화 흐름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실적 지표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복된 중대재해와 약화된 재무 건전성이 향후 수주 경쟁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동북선 경전철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가 낙하물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현장은 금호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는 동북선 1공구다. 문제는 이 현장에서 앞서 지난해 2월에도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동일 공사 구간에서 10개월 간격으로 두 차례 인명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현장 조사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다.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이사는 사고 직후 사과문을 내고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전사적인 안전 관리 체계 점검에 착수했다”며 “현장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현장의 유사 공정 중단 조치도 병행했지만 반복된 사고에 대한 시장과 발주처의 시선
[편집자주] ‘붉은 말의 해’ 2026년 병오년(丙午年)에도 글로벌 시장을 향한 국내 보험사들의 질주는 계속된다. 아시아는 물론 유럽, 북미까지 보폭을 넓힌 보험사들은 적극적인 투자와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화생명, 신한라이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코리안리 등 5개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현황과 계획을 총 5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삼성화재는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를 넘어 글로벌 일류 보험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북미·유럽지역 거점인 영국 로이즈(Lloyd’s) 캐노피우스(Canopius)와 아시아지역 거점인 삼성리(Samsung Re) 중심의 ‘투트랙(Two-Track)’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14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삼성리의 지난해 1~3분기(1~9월) 영업수익은 2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2117억원에 비해 537억원(25.4%) 증가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41억원에서 133억원으로 92억원(224.4%) 급증했다. 삼성리의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은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올해 삼성리와 캐노피우스를 양대 축으로 아시아와
[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가 지난 12일 총 7억 달러(한화 약 1조원) 규모의 글로벌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5년 만기 4억 달러, 10년 만기 3억 달러로 올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발행한 첫 번째 미 달러화 공모채다. 포스코는 미국 국채 금리에 5년물 1.15%포인트, 10년물 1.30%포인트를 가산한 최초 제시 금리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수요예측 결과, 아시아(67%), 유럽·중동(18%), 미국(15%) 등 전 세계 180여 개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66억 달러의 주문이 몰렸다. 이는 공모액의 9배를 넘는 수치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강한 수요에 힘입어 최종 가산금리는 5년물 0.75%포인트, 10년물 0.90%포인트로 각각 0.4%포인트씩 낮아졌다. 쿠폰 금리는 5년물 4.5%, 10년물 5.0%로 확정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와 S&P는 포스코의 견고한 시장 지위를 반영해 각각 ‘Baa1’과 ‘A-’의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은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개미마을 일대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정종표 사장을 비롯한 DB손보 임직원과 가족 등 200여명은 이날 마을에 후원한 연탄 2만2300장 중 5400장을 직접 배달했다. 정 사장(오른쪽)이 직원과 함께 연탄을 옮기고 있다. [사진 DB손해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