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차녀 민정 씨가 이달 13일 오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미국인 해병대 장교 케빈 황씨와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비공개로 치러지는 결혼식에는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비롯해 최 회장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일가 친인척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정관계 인사와 재계 총수 등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하객 규모는 50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중국계 미국인인 예비 신랑 황 씨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상근 예비역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황씨는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하기도 했으며, 오는 11월에는 다시 현역으로 전환해 미 특수부대의 군수 분야 관련 보직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2020년부터 약 10개월간 주한미군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다. 민정씨 역시 지난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 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했던 만큼 두 사람은 ‘군’이라는
[FETV=양대규 기자] 효성가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설립한 '단빛재단'이 출연받은 효성그룹 주식을 전액 처분한다. 단빛재단은 내년 3월 31일까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효성 계열사 주식을 처분한다고 8일 공시했다. 처분하는 주식은 효성티앤씨 14만5719주, 효성중공업 13만9868주, 효성화학 4만7851주다. 금액으로는 총 844억원 규모다. 처분 단가는 이사회 의결일 전일인 9월 24일 기준으로 직전 1개월 동안 주식거래 종가의 평균 금액이다. 단빛재단 측은 처분 목적으로 "공익법인 목적의 사업 및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부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상속한 재산을 전액 출연해 지난달 단빛재단을 설립했다. 단빛재단 초대 이사장으로는 신희영 전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영입했다.
[FETV=양대규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가로 발견된 '노태우 비자금' 210억원에 대해 검찰과 국세청이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2007년과 2008년 검찰과 국세청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씨가 차명 은닉하던 보험금과 장외주식 등에 대한 진술서·확인서를 받고도 수사에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2000년부터 2001년까지 차명으로 농협중앙회에 210억원의 보험료를 납입했다"며 "이는 김씨가 1998년 '904억원 메모'를 작성한 직후이며, 더는 돈이 없다고 호소하며 추징금 884억원을 미납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씨는 2007년 국세청 조사에서 210억원의 차명 보험이 적발되자 기업들이 보관하던 자금을 차명 통장을 만들어 자신에게 건넨 122억원, 보좌진과 친인척들 명의 43억원, 본인 계좌 33억원, 현금 보유액 11억원을 합한 돈이라고 소명했다"며 "이는 은닉자금을 차명으로 다시 은닉한 것으로, 금융실명법 위반임에도 국세청은 확인서만 받고 아무 조치 없이 묵인했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의원은 "김씨는 200
[FETV=양대규 기자] SK가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나래가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해 6700명의 결식우려아동의 식사를 지원했다. 행복나래는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가 경기도 수원특례시와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을 추진, 결식우려아동 지원을 위한 100번째 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회사다.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익 전액을 사용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121개 기업, 100개 지방정부, 42만 명의 일반 시민이 함께 만드는 행복안전망이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아동결식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 정부, 일반 시민, 지역사회 등 민관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하는 행복얼라이언스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행복얼라이언스는 2020년 9월 시흥시에서 첫 협약을 시작으로, 4년 만에 100번째 지자체인 수원특례시와의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약 6700명의 결식우려아동에게 145만여 식의 도시락을 제공했다. 수원특례시 ‘행복두끼 프로젝트’에서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결식우려아동 50명에게 1년간 1만3000여식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이 20일까지 은행권창업재단 디캠프와 함께 우수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제로원은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혁신 신생 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현대차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올해로 7년째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과 관련해 우수 스타트업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혁신 기술을 발굴·육성했다. 디캠프는 2012년 제1금융권 19개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재단이다. 매월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초기 스타트업을 모집·발굴하는 ‘디데이’를 개최 중이다. 이번 '디데이'는 스타트업 간의 협업 네트워크에 디캠프의 풍부한 스타트업 선발 경험에 현대차그룹 제로원이 함께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다. 모집 전형은 법인 설립 전의 초기 창업팀(Pre Seed~Seed 단계)과 첫 투자를 받은 초기 스타트업(Seed ~ Pre-A 단계)의 2가지로 나눠 선발된다. 모집 분야는 AI(인공지능), 로보틱스, ESG, 배터리 등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과 관련있어야 한다. 지원한 스타트업은 1차 서류 심사와 2차 심층 면접을 거쳐 11월 28일 ‘디데이’ 행사에서
[FETV=양대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자동차 전자장비(전장)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 DS,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하만 등 4개 주요 계열사에서 구광모 회장은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3개 주요 계열사에서 전장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두 회장은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전장사업의 현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임직원들에게 경쟁력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이재용, 현대차·BMW·테슬라 CEO(최고경영자)와 만나 전장 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차량용 전장 사업을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초격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재용 회장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올리버 집세 BMW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글로벌 자동차업계 경영자들과 직접 만나 전장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섰다. 이 회장은 지난해 일론 머스크 CEO를 만나 차량용 반도체 등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삼성은 전장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 DS부문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하만 등 전자 부품 계열사의 역량을 집
[FETV=강성기 기자]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사진>이 한국과 스페인 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스페인 국왕에게 훈장을 받았다. GS에너지는 허 사장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스페인대사관에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수여하는 ‘이사벨 여왕 십자문화대훈장’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사벨 여왕 십자문화대훈장은 스페인 문화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한 인물에게 준다. 허 사장은 스페인 프라도미술관과 레이나소피아음악학교 후원회 활동으로 양국 간 문화예술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GS에너지는 2021년 스페인 최대 전력 기업인 이베르드롤라와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양국 간 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허 사장은 "한국과 스페인 우호 증진을 위해 경제협력만큼이나 문화예술 교류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양국 문화예술 발전과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양대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실적 부진을 겪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 사업과 관련, "(이들 사업을) 분사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필리핀을 방문 중인 이 회장이 로이터에 "우리는 (파운드리) 사업의 성장을 갈망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삼성의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두 사업의 분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이 같은 가능성을 사실상 일축한 것이다. 이 회장이 파운드리 사업 분사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2019년 '시스템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해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1년에는 기존 계획에 38조원을 더해 총 171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삼성 파운드리 사업의 경우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와의 점유율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올해 2분기 시장 점유율은 62.3%로, 삼성(11.5%)
[FETV=양대규 기자] CJ대한통운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제작한 T-50TH 전투기 2대를 태국으로 운송하는 방산 물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경남 사천시 KAI 본사 제조공장에서 출하된 전투기가 태국 따클리 공군기지까지 안전하게 운송되도록 주요 부품들을 분해한 뒤 국내 육상운송, 항공운송, 현지 하역 및 육상운송을 거쳐 도착지에서 완성체로 재조립하는 고난이도 물류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행했다. 전투기와 같은 방위산업물자는 물류 과정에서 높은 안정성과 까다로운 절차가 요구된다. 운송 중 외부 충격으로 부품이 파손되면 다시 생산·조립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고, 운송 납기일을 지키지 못하면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방산 물류는 물류업계에서 최고난도 영역으로 꼽힌다. 육상운송 때는 무진동 트레일러를 투입해 주행 중 진동과 충격을 줄이고, 특수 방수커버를 덮어 우천·부식 피해를 예방했다. 또한 항공운항 중 난기류로 인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강도 탄성벨트를 활용해 운송 물품의 고정 작업을 진행했다. 태국 현지에서는 화물차 전후방 안전거리를 확보하도록 CJ대한통운 태국법인과 태국 공군이 수송작전을 펼쳤
[FETV=양대규 기자] 한진그룹은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의 호를 딴 ‘일우(一宇)배 전국 탁구대회’가 5, 6일 이틀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개최됐다고 7일 밝혔다.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는 대한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항공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유소년 탁구 꿈나무 500여명이 참가했다. 5일에는 개회식과 조별 예선 리그가 치뤄졌고, 조양호 선대회장을 추모하는 사진전도 함께 열렸다. 둘째날인 6일에는 본선 토너먼트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는 지난 2019년 작고한 조양호 선대회장에 대한 추모사업의 하나로 2022년 처음 시작했다. 올해로 3회째다. 조 선대회장의 한국 탁구계에 대한 헌신을 기리고, 탁구 유소년 선수 육성과 탁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선대회장은 지난 2008년 7월 대한탁구협회장 취임 후 2019년 작고 전까지 한국 탁구 발전에 헌신했다. 2013년 1월 18년만에 처음으로 대한탁구협회장 만장일치 연임했다. 조양호 선대회장은 선수육성과 지원, 심판, 지도자 양성 등 제도 개선을 이뤄냈다. 2009년부터 아시아탁구연맹 부회장을 맡았으며, 스포츠 국제기구인 ‘피스 앤 스포츠’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