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인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을 하루 앞둔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총공사비 6778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기존 802가구(15개 동, 최고 14층)를 최고 35층 1122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로 입지와 규모 면에서 상징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가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향후 구도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22일. 시공사 선정을 하루 앞두고 두 건설사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지난 4월 29일 현장설명회로 막을 올린 경쟁은 6월 19일 입찰 마감을 기점으로 본격화됐고 이제 최종 선택을 앞둔 조합원 표심을 잡기 위한 막판 총력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지막 하루가 전체 경쟁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며 “오늘이야말로 양사 모두 가장 예민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결국 8월 23일 조합의 최종 선택은 네 달 넘게 이어진 수주전의 모든 결과가 응축되는 순간이 될 전망이다. ◇삼성물산, ‘래미안 루미원’ 통한 랜드마크 가치 부각 삼성물산은 ‘래미안’ 브랜드
[FETV=박원일 기자] 부영그룹이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 '부영 애시앙'의 회사 보유분을 특별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분양가 특별할인과 인테리어 비용 추가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조치는 6·27 고강도 대출규제를 비롯해 지난달부터 적용된 스트레스 DSR 3단계로 인한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남양주시 도농동에 위치한 '부영 애시앙'은 지상 3층~18층 총 4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143㎡ 총 36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부영그룹은 오는 12월31일까지 잔금을 납부하면 기존에 지원하기로 했던 인테리어 비용을 1억원에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이 비용 부담 없이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인테리어를 설계·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가도 선납 시 최대 3900만원의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단지 전용면적 143㎡ 분양가는 7억원대 초반부터 시작한다. 인근 다산신도시 등의 30평형대 아파트(전용 84㎡)가 10억 원대인 것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 조건을 갖췄다는 것이 부영그룹의 설명이다. 단지는 도보 5분 거리에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지난해 개통된 서울지하철 8호선 별
[FETV=박원일 기자] GS건설이 재건축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는 송파한양2차아파트에 에버랜드 정원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GS건설은 최근 재건축 수주경쟁 입찰에 참여한 서울 송파한양2차아파트에 차별화되고 특별한 조경 공간을 위해 국내 아파트 조경 분야 선두 주자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송파한양2차아파트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조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아파트 조경이 이제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단지를 대표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단순히 경관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넘어 단지 전체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치를 지탱하는 든든한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는 물론 캐리비안베이와 안양컨트리클럽·가평베네스트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조경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조경사업은 테마파크와 전시시설 조경을 비롯해 아파트의 조경 경관을 구현하고 있으며 아름다움과 휴식, 놀이, 교육 등 다양한 컨셉의 특화설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설계·시공·관리 등 조경과 관련한 모든 영역에서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에 앞서
[FETV=박원일 기자] 두산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명 작가의 미술 작품을 접목한 조경 설계를 선보이며 아파트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단지 기획 단계에서부터 작품의 주제와 의도, 주변 조경과의 조화, 동선 등을 세밀하게 검토해 공간을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은 조경과 어우러져 공간의 품격을 높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도 상승한다”며 “이 과정에서 입주민은 단지 내에서 수준 높은 예술을 향유하는 동시에 그 가치 상승의 혜택을 함께 누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인천 ‘두산 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에는 한국조각가협회 이사장인 권치규 작가의 ‘교감’을 설치해 공공미술의 가치를 더했다. 인간과 자연의 긴밀한 관계를 시각화한 이 작품은 단지 안에서 마주치는 순간 일상에 여유를 불어넣는 장치가 된다는 것이 두산건설의 설명이다. ‘창원 두산위브 더센트럴’에서는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이재효 작가의 작품이 단지 내 랜드마크가 됐는데 나무·돌·못 등 일상 소재를 활용해 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청동을 이용해 또 다른 미학을 선보이며 단지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경
[편집자 주]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 공정한 거래와 상생은 산업 전반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최근 포스코이앤씨에서 연이어 발생한 산재로 협력업체 안전 관리를 비롯한 거래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FETV가 하도급법 공시를 통해 산업계 전반의 하도급 대금 결제 실태를 짚어봤다. [FETV=나연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상장사들의 하도급 대금 지급 성적표가 공개됐다. 전반적으로 법정 기한은 지켰지만, 현금 결제 비중과 지급 기일 준수율은 계열사마다 온도차가 컸다. 완성차와 일부 부품사는 10일 내 지급 원칙을 충실히 지키고 있었지만, 철강·물류 계열은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FETV는 현대자동차그룹 내 상장사 12개사 중 금융·광고 계열사 2곳(현대차증권, 현대이노션)을 제외한 10개사(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건설, 현대비앤지스틸 )의 2025년 상반기 하도급 대금 결제 공시를 분석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하도급 대금을 전액 현금성 수단으로 10일 이내 지급하는 구조를 유지했다. 양사의 10일 이내 지급 비율은 각각 74.23%, 71.77%에 달하며, 나머지도 대부분 1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경영학회 ‘혁신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경영학회는 개인회원 1만여명, 기관회원 20여개사가 가입한 학술단체로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분야 학회다. 또한 한국경영학회가 지난 2015년에 제정하고 주관하는 ‘혁신경영대상’은 학계와 산업계에서 권위와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유에코(UECO)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주관 제27회 융합학술대회 시상식에는 양희동 한국경영학회장, 백순흠 고려아연 사장, 이준호 덕산그룹 명예회장,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박종규 ㈜KSS해운 고문, 한국경영학회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고려아연은 ▲전 세계 유일 아연-연-동 통합공정 개발 ▲국가핵심기술 보유 ▲ESG선도기업 ▲지속적인 미래 먹거리 발굴 노력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고려아연은 공정 개선 노력으로 통합공정을 도입해 원료에서 목적금속 회수 후 남은 잔재에서도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고순도 아연 제련 기술인 헤마타이트 공법이나 하이니켈 전구체 제조기술과 같은 국가핵심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과 사업 포트
[FETV=이신형 기자] 쿠팡이 여름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여름 패션 끝장 세일’을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뉴발란스·아디다스·코닥어패럴·로라로라·세터 등 160여개 인기 브랜드의 1400여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일주일 특가, 카테고리 특가, 재고 10개 미만 아이템, 반품 마켓, 패션 아울렛관 등 다양한 한정 혜택으로 구성됐다. 일주일 특가는 기존 가격에서 10% 추가 할인, 카테고리 특가는 5%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품절 임박’ 아이템은 전국 재고가 10개 미만인 인기 상품만을 모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반품 마켓에서는 정상가 대비 큰 폭으로 낮춘 특별가로 제공한다. 아울렛관에서는 시즌오프 패션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 상반기 패션 업계에서는 편안함과 활동성을 중시하는 ‘스포티즘’과 실내외 경계를 허무는 ‘원마일웨어’가 두드러졌다. 이에 맞춰 이번 행사에서는 ▲뉴발란스 에센셜 레터 로고 반팔티 ▲아디다스 냉감 통기성 하복 상하의 세트 ▲스케쳐스 유니콘 드림 샌들 등 일상과 야외 모두 활용 가능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여름철 필수 아이템인 라이트 소재와 기능성 의류도 대거 포함됐다.
[FETV=이신형 기자] 동원그룹이 창업자인 김재철 명예회장이 자서전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의 영문판을 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명예회장이 지난 4월 출간한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은 대한민국 해양산업 선구자인 김재철 창업자의 어린 시절 일화부터 기업 경영 중 겪은 성공과 실패, 위기 극복 경험을 담은 경영 에세이다. 책에는 바다로 향한 청년 김재철의 과감한 도전, 목숨을 건 항해 속에서 다진 사생관(死生觀), 정도경영의 원칙, 기업가 정신 등이 담겼다. 이 책은 창업 1세대의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삶에 대한 통찰과 청년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이 진솔하게 담겨 화제를 모았다. 출간 한 달 만에 경제·경영 부문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와 강남 교보문고에서 두 차례 열린 출판 강연회에는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명예회장은 원양어선 한 척으로 시작해 현재의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창업한 기업인이다. 동원그룹은 수산, 식품, 소재, 물류 등 4대 핵심 사업과 18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글로벌 생활산업 그룹으로 성장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김 명예회장의 도전과 성장 이야기가 국경을
[FETV=이신형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2025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에도 합리적인 실속형 세트와 프리미엄 세트를 함께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정육 ▲청과 ▲수산 ▲건강식품 ▲와인 등 약 300여종의 상품을 예약판매 기간 동안 10%에서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G캐시(갤러리아 모바일 캐시)를 추가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대표 품목으로는 갤러리아 한우 PB 브랜드 ‘강진맥우 한우세트’를 비롯해 명품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9+ 한우세트(마블링 최상위 9등급)’, 자회사 비노갤러리아의 독점 와인세트 등이 있다. 올해는 자연송이·청과·건식품 수요 증가에 맞춰 실속 세트를 강화했다. 온라인 채널도 확대 운영한다. ▲갤러리아몰 ▲카카오톡 선물하기 ▲정관장몰 ▲컬리 ▲쿠팡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2030 고객층의 모바일 선물 수요를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늦은 명절 일정으로 인해 제철 식재·청과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리미엄 선물과 가심비 선물을 동시에 강화해 다양한
[FETV=이신형 기자] 코스맥스는 이달 초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기후 맞춤형 화장품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기후 맞춤형 화장품은 지역별 기후 정보를 기반으로 설계된 제품으로 피부가 받는 외부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스맥스와 고려대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고온,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오존층 파괴로 인한 자외선 노출 증가로 피부 민감화, 염증성 질환, 조기 노화가 확산되는 추세에 주목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 변화 대응 신소재 발굴, AI 기반 외부 요인-마이크로바이옴 상호작용 분석 플랫폼 개발, 소재 안전성 검증과 산업화, 규제 정보 공유 등 다방면의 협력을 추진한다. 코스맥스는 고려대 김재진·이동호 교수와 김동현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외부 환경 요인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사체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한다. 머신러닝 기반의 다차원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피부 민감화 대응 맞춤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과학과 AI 기술의 융합으로 기후 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정밀한 피부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 중심의 차세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