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4일부터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20% 올린다. MBK는 3일 주요 경제신문에 이 같은 내용의 영풍정밀 공개매수 공고를 냈다. 이에 따라 6일 종료 예정이었던 MBK의 영풍정밀 공개매수 기간은 이달 14일까지로 연장됐다. 지난달 13일 MBK가 영풍정밀 공개매수를 개시할 당시 제시한 공개매수가는 2만원이었지만 지난달 26일 2만5000원으로 한차례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2일부터 주당 3만원에 대항공개매수에 나서자 MBK가 다시 한번 가격을 올린 것이다. 이에 따라 MBK의 영풍정밀 공개매수대금은 1710억 원에서 2052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FETV=양대규 기자] 금융당국이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의 맏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기로 했다. 3일 금융당국과 재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증권선물위원회를 열고 구 대표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구 대표가 작년에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업체 A사의 주식 3만주를 취득하면서 자본시장법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해당 사안을 금융위로 넘겼다. A사는 심장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등을 개발하는 업체다. 작년 4월 블루런벤처스의 글로벌 성장 투자 플랫폼 BRV 캐피탈 매니지먼트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투자를 결정한 인물은 BRV 캐피탈의 윤관 최고투자책임자(CIO)로, 구 대표의 남편이다. 주당 1만8000원 수준이던 A사의 주가는 500억원 투자 유치 성공 발표 당일 16% 넘게 급등했고, 한때 5만원대까지 급등했다.
[FETV=양대규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지식과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이 다음 50년에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K는 3일 최태원 회장이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한국고등교육재단의 홈커밍데이에서 장학생 동문과 그 가족들 300여명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50년 동안 한국고등교육재단을 통해 대한민국의 수많은 지성이 쌓여왔으며 지금도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며,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자발적으로 환원하는 선순환의 플랫폼을 만들고 다음 50년에도 이 기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고등교육재단 홈커밍데이에 매년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유석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 등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50여명의 장학생 동문들이 참석했다. 50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은 홈커밍데이를 1977년 시작해 매년 재단 장학생 간 학문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재단 가족으로서 소속감 고취 목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스 체험, 팀 레크레이션, 빙고 게임 등 재단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
[FETV=양대규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 유휴 부지에 생태숲을 조성하고 학생들과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는 지역밀착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달 30일 광양 옥룡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현대글로비스 생태숲’을 조성했다. 약 165㎡(50평) 규모 학교 화단에 부채붓꽃, 흑산도비비추, 제주산버들 등 우리나라 멸종위기종 및 자생식물 28종 총 1800본을 심었다. 환경보호 등 생물다양성 보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함께 했다. 생태숲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이뤄졌다. 옥룡초 학생들은 앞으로 교내 생태 동아리 주도로 생태숲을 직접 관리하면서 생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보낸다.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에 대한 경험도 쌓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지난 상반기 서울 상원초등학교에 학교 생태숲 1호를 조성하는 등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에도 충암초·송정초·월천초·원광초 4곳에 교실숲을 조성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활동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TV=양대규 기자] 한화그룹은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서울세계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한국 외에도 미국·일본이 참가한다. 한화는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전망이라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화에 따르면 행사는 5일 오후 7시 20분 첫번째 불꽃을 발포하며 시작된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해 왔다. 올해는 '당신의 꿈을 밝혀라(Light Up Your Dream)'를 주제로, 한미일 3국이 함께 한다. 시작은 일본팀(Hibikiya Omagari Fireworks)이 오후 7시 20분 '더 하나비(The Hanabi)'를 주제로, 이어서 미국팀(Pyro Spectaculars)이 '캘리포니아의 꿈(California Dreaming)'을 주제로 준비했다. 한국팀은 피날레를 맡았다. 오후 8시에 한화는 '시간의 섬광(Flashlight)'이라는 테마로 '섬광처럼 빛나는 우리의 가장 눈부신 순간'을 주요 메시지로 삼았다. 한국팀은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63빌딩 앞),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에서 같은 불꽃을 동시에 터
[FETV=양대규 기자]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영풍·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연합에 맞서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계열사인 영풍정밀 주식 대항 공개 매수에 나섰다.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제리코파트너스는 1일 일부 경제 신문에 영풍정밀 보통주 공개매수 공고를 냈다. 공고를 보면 공개 매수 가격은 3만원으로 제시됐다. 공개 매수 예정 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의 25%인 393만7500주로, 기간은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이다. 제리코파트너스의 특별 관계자로는 최 회장과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등 고려아연 최씨 일가와 특수 관계인들의 이름이 올랐다. 앞서 영풍·MBK 측은 고려아연과 함께 영풍정밀 주식 공개 매수를 진행하면서 매수가로 2만5000원을 제시했다. 최 회장 측은 이보다 5000원 높은 3만원을 제시한 것이다. 최 회장이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최 회장과 특별관계자의 영풍정밀 지분은 35.45%에서 60.45%로 늘어난다. 한국 자본시장 역사에서 경영권 갈등과 관련해 공개 대항 매수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측은 조만간 본진인 고려아연 경영권 지키기를 위한 구체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Misk 재단과 현지 청년 인재 양성 및 스마트시티 분야 협업 기회 발굴을 위해 협력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Misk 재단과 ‘현지 청년층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 운영 및 스마트시티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이재용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스마트시티추진실장(상무)과 Misk 재단의 바드르 하무드 알바드르(Badr Hamoud Albadr) 회장(CEO), 오마르 나자르(Omar Najjar) 부회장(Deputy CEO) 등이 참석했다. Misk 재단은 사우디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2011년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현대차그룹과 Misk 재단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사우디 청년층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스마트시티 분야 사업 기회 발굴 등을 위해 협력한다. 현대차그룹과 Misk 재단은 사우디 청년 인재가 현대차, 기아의 혁신 모빌리티 기술을 경험하며 미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 등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를 통해 부상 군인들의 재활을 돕는 캠페인 영상 ‘10M 행군’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영상은 현대차그룹이 국군의무사령부와 협력해 제작했으며 국군수도병원에서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재활훈련을 하는 모습과, 국민들이 부상 군인들에게 보낸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10M 행군’은 부상 군인들이 재활을 위해 매일 걷는 병원 복도가 마치 긴 행군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부상 군인들이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힘든 재활 훈련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존 재활 과정에서 부상 군인들은 매일 10M의 병원 복도를 반복해 걸으며 쉽게 지치고, 의료진들은 환자의 몸을 일으켜 보조하는 데 큰 체력적 부담을 느꼈다. ‘엑스블 멕스’ 도입 이후, 환자와 의료진 모두 물리적 부담을 덜고 재활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이 국군수도병원에 기증한 ‘엑스블 멕스(X-ble MEX)’는 현대차그룹 R&D본부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첨단 의료용 재활 로봇이다. 로보틱스 기술의
[FETV=김선호 기자] 신세계그룹의 주요 계열사 이마트는 신세계건설 주식을 공개매수한 후 상장 폐지시킬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이마트가 신세계건설을 매물로 내놓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신세계는 부실 사업장 정리를 진행할 뿐 매각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30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 건을 승인했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1만8300원으로 이사회 의결 전일인 26일 종가 기준 1만5370원보다 약 19% 높은 가격이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자발적 상장폐지 요건인 95%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대주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부실 사업장 정리 작업을 비롯해 본격적인 구조 개편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중장기 사업전략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이마트 측의 입장과 달리 일각에서는 신세계건설이 매물로 나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과거 두산건설이 상장폐지 후 사모펀드에 인수된 것과 같이 신세계건설도 같은 수순을 거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의 지마켓도 희망퇴직을 진행하
[FETV=양대규 기자] SK는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를 SK스페셜티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SK는 복수의 잠재매수자들을 대상으로 13일 예비 입찰을 진행했다. 잠재매수자들의 제안가격, 인수의지, 인수조건 등을 다각도로 평가하여 한앤코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SK는 설명했다. SK스페셜티 인수 이후 고용 안정과 성장에 초점을 뒀다. SK의 100% 자회사인 SK스페셜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과정에서 쓰이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삼불화질소(NF3)와 육불화텅스텐(WF6) 제조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817억원, 영업이익 1471억원을 기록했다. SK는 한앤코와 주요 계약조건을 협의한 후 본실사를 거쳐 연내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SK는 SK스페셜티와 SK그룹 반도체 사업과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일부 지분은 그대로 보유한다. 이에 따라 실제 매각 지분은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SK는 그룹 포트폴리오 리밸런싱(Rebalancing)의 일환으로 SK스페셜티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 방안을 검토해 왔다. SK는 지주회사 본연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