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한가람 기자] 동국제강은 2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3조5275억원, 영업이익 10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6.5% 감소했다. 전방산업인 건설 시장이 장기 침체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부진했던 영향이다. 동국제강은 2023년 6월 1일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 인적분할에 따른 신설회사로 전년 실적은 6~12월만 포함한다. 지난해 4분기(10~12월)만 보면 매출 8215억원, 영업손실 120억원, 순손실 2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8% 줄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모두 적자전환했다.
[FETV=한가람 기자] 한화오션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379억원으로 4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10조7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5% 증가했다. 순이익은 5251억원으로 228.2% 늘었다. 한화오션이 영업이익 흑자를 낸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2023년에는 영업손실 19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3조2532억원, 영업이익은 1690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비중이 증가하면서 상선 사업부 매출이 증가했고, 특수선 사업부도 본격적인 잠수함 신조와 창정비 프로젝트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환율 상승 효과 등 일회성 요인도 이익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한화오션은 올해에도 LNG 운반선 건조 확대, 잠수함 3척 신조, 미국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확대, 해양 신규 프로젝트 착수 등을 통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그동안의 공정 지연을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본격 건조, 초격차·친환경 기술 선도 등을 차질 없이 실행함으로써 내실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
[FETV=한가람 기자] HD현대는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2025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이하 다보스포럼)'을 스위스 다보스에서 참가해 K-조선의 미래와 에너지 부문 협력 방침을 논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보스포럼은 세계적인 정∙재계, 학계 리더들이 참석해 지구 현안을 토의하고 해결방법을 찾는 취지다. 올해 포럼은 '지능형 시대를 위한 협력(Collaboration for the Intelligent Age)'를 주제로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2023년부터 올해로 세 번째 참가한다. 포럼에서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에너지 산업 협의체(Oil & Gas Governors)'와 '고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Supply Chain & Transport Governors)'에 나타나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운송을 포함한 다연료 미래(Multi-Fuel Future)의 실현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선박(Software Defined Vessel)의 건조·운영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공동 협력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두 협의체는 A.P. 몰러 머스크와 PSA 인터내셔널, 쉘, 토탈에너지스 등 글로벌 선도 기업 수십여 개의 최고경영자(
[FETV=한가람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2025년 첫 수주로 약 3조7000억원 규모의 선박 12척을 맡았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석 12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 총 수주금액은 한화로 약 3조7160억원에 달한다. 이번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후 2028년 12월까지 인도될 계획이다. 선박은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장착한 친환경 선박이다. 회사는 올해 조선해양부문 수주 목표를 작년 목표였던 135억달러보다 34% 증가한 180.5억달러로 정했다.
[FETV=한가람 기자] 현대제철이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23조2261억원, 영업이익 3144억원, 당기순이익 123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건설시황 저조와 저가 철강재 수입 증가 등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4% 줄었고 영업이익은 60.6%, 당기순이익은 72.2% 감소했다. 다만 현대제철은 이러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부채비율을 전년 대비 1.9%p 감소한 78.7%로 줄여나가는 등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이런 상황에서도 부채비율을 작년 대비 1.9%p 감소된 78.7%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 건전화에 힘쓰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도 철강시황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고부가 판재 제품의 안정적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봉형강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2025년에는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3세대 강판 개발 등 고부가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 차강판 공급능력을 제고한다. 거기에 유럽영업실을 신설해 현지 판매 물량을 안정화하고 통상과 탄소규제 리스크에 적극 대처해 글로벌 자동차향 판매를 확장할 예정이다. 미국 조지아
[FETV=한가람 기자] 고려아연과 LG화학이 공동 설립한 고려아연의 2차전지 소재사업 핵심 계열사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가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 양산에 접어들었다. 2022년 8월 고려아연이 자회사 켐코를 거쳐 LG화학과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세운 합작법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는 작년 3월 연 2만톤 규모의 공장을 지었다. 이후 시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품질 검증을 받고 절차를 마치면서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간 것이다. 올 상반기 첫 양산을 통해 생산능력을 점차 늘려 하반기부터 최대 생산 체제로 운영한다.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은 전구체를 포함한 양극재 소재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해왔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국내 전구체의 대중 수입 의존도는 97%다. 중국이 원가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한 탓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술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한국전구체가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접어든 것이다. 전구체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의 이전 단계로써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은 화합물이다. 전구체에 리튬을 더한게 양극재다. 전구체는 양극재 제조원가의 약 60%를 점유하고 양극재는 배터리 제조 원가의 약 40%에 달한다. 한국전구체는 고객사
[FETV=한가람 기자] 동국제강그룹 냉연도금·컬러강판 전문회사 동국씨엠이 2024년 4분기 잠정실적을 21일 공시했다. 동국씨엠은 K-IFRS 별도 기준으로 2024년 4분기 매출 5062억원, 영업이익 29억원, 순이익 73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 5.96%, 영업이익 86.51%, 순이익 40.65% 감소한 수치다. 전년동기대비 매출 3.47% 감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소폭 흑자다. 건설·가전 등 수요산업 저조로 열연강판 등 원가 변동 요인을 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수익이 떨어졌다. 동국씨엠의 2024년 연매출은 2조1638억원, 영업이익은 773억원, 순이익은 638억원이다. 기업은 2023년 6월1일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 인적분할로 생겼고 직전사업년도 실적에 1~5월이 비포함돼 증가한 것이다.
[FETV=한가람 기자] 한화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선박용 사이버 보안 설루션이 아시아 최초 미국선급협회(ABS)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의 사이버 보안 설루션 '시큐에이더'는 미국선급협회로부터 'E27 TA(선박 기자재 사이버보안 형식 승인)' 인증을 받았다. 시큐에이더는 선박이 사용하는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해킹, 디도스 공격, 랜섬웨어, 악성코드 감염 등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보안 설루션이다. 선박 기자재와 네트워크 장비 등에 설치·연동되며 선박 운용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사이버 상황을 실시간 분석·관제한다. AI(인공지능)에 기반해 이상 탐지, 위협 차단, 실시간 원격 대응 등의 기능도 있다. 미국선급협회 E27 인증은 설계, 생산, 운영, 유지 보수 모든 단계에서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해 선박 기자재의 사이버 보안성을 지킬 수 있는지 평가한다. 미국선급협회 E27 TA 인증이 있는 선박 기자재는 협회로부터 인증받은 여러 글로벌 조선소와 해운 선사에 수출·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다. 한화시스템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의 미국 조선업 파트너로 한국을 지목한 가운데 한화가 미 해군 함정과 상선이 요구하는 사이버 보안 기술과 설
[FETV=한가람 기자]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1척을 3796억원 가량에 수주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수주한 선박은 2027년 6월까지 인도될 계획이다. 이번 수주까지 포함해 삼성중공업의 LNG운반선 수주잔고는 총 84척, 약 191억달러에 달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에도 LNG운반선을 비롯해 암모니아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과 고부가가치 해양 프로젝트 중심의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한가람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필리핀에서 대규모 건설장비 공급계약 수주에 성공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가 발주한 중형 굴착기 입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주 물량은 21t급 굴착기 48대, 22t급 굴착기 74대 등 총 122대다. HD현대건설기계가 지난해 필리핀에서 판매한 전체 물량의 36%에 달한다. HD현대건설기계의 22t급 굴착기는 H형 하부 프레임 구조로 고부하 작업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또 정밀 제어 유압 시스템을 적용돼 연비 향상에 유리하고 작업 효율성이 높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3월까지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에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며, 해당 장비들은 필리핀 중부 민도로섬 라방간강의 홍수 방지 공사에 투입된다. 민도로 섬은 침수와 하천 범람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필리핀 정부는 제방 건설, 하천 정비, 배수 시설 확충 등 기반 시설 구축에 나서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5월 필리핀 총선 이후 예상되는 투자개발사업과 동남아 주요 국가들의 인프라·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한국, 인도, 중국 등에서 생산되는 고품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