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이하 코트라)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0여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할랄 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2020년까지 2271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할랄 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우리 기업의 효과적인 진출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강석 코트라 시장조사실장은 세계 할랄 시장 동향 및 진출방안에서 국가별 할랄 인증제도의 특징을 소개했다. 이를 토대로 “‘할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식품에서는 가공육, 인스턴트 제품, 건강 보조식품이 유망”하고, “의약품, 화장품, 물류, 관광 등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할랄 물류의 경우 할랄 제품이 비할랄 제품과 함께 보관 및 운송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으로, 할랄 물류는 창고, 해운, 철도, 항공 등 다양한 분야로 연계되어 산업화 되고 있으며, 할랄 관광은 미성년자 시청 금지 프로그램 미 방영, 할랄 식음료, 기도실, 남녀를 분리한 편의시설 등을 제공 등 무슬림 친화적 호텔 경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세계 대표적 할랄 인증기관인 말레이시아 자킴(JAK
경기도 농식품 수출액이 2년 연속 10억달러를 돌파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경기도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9억1213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수출실적 집계 이후 1~3분기 수출액 가운데 최고치로, 올 연말까지 당초 수출목표인 10억5000만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농식품 수출액이 10억달러를 돌파하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0억달러 고지를 넘게 된다.분야별로는 인삼류, 유자차, 배, 김치 등 신선농산물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8722만 달러를 기록했고 비스킷, 라면, 음료 등 가공식품은 3억8770만달러에서 4억7388만달러로 22% 신장했다. 특히 수산물은 김류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129% 증가했다. 인삼류는 1614만달러로 일본(26%)과 베트남(12%), 홍콩(72%)으로 수출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 수출이 절반으로 떨어지면서 수출은 전년보다 6% 증가한 것에 머물렀다.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인기의 영향으로 중국과 아세안 시장에서 비스킷(2868만달러), 라면(2451만달러), 음료(2150만달러) 등 가공식품의 수요가 늘면
광주와 전남 지역의 생활물가 상승률이 2010년 대비 7∼8%대를 기록한 가운데 생활물가지수 품목 중 2010년 대비 최고 상승 품목은 광주는 ‘담배’, 전남은 ‘하수도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2011∼2016년 광주시·전남도 생활물가 변화’에 따르면 올해 전남 지역의 생활물가지수는 108.01(2010=100)로 6년전에 비해 8.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 시·도 평균 상승률 7.8% 보다 0.2%포인트 높고 전국 9개 도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치다. 2010년 대비 상승폭이 가장 큰 품목은 하수도료(205.0%)와 담배(83.7%), 고추장(66.3%) 등이었으며 하락폭이 큰 품목은 학교급식비(-71.9%), 납입금(유치원 -34.3%), 등유(-29.4%) 등의 순이다. 2015년 대비 생활물가지수 상승폭이 큰 품목은 배추(70.3%), 하수도료(47.2%), 시금치(36.4%), 마늘(35.8%), 귤(35.2%)등 이었고 하락폭이 큰 품목은 등유(-19.8%), 도시가스(-16.6%), 사과(-12.2%), 경유(-12.2%), 쵸코파이(-9.2%) 순이다. 이에 반해 광주 지역의 생활물가지수는
올해 배추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배추 1포기(1950~2000g) 평균 가격은 8월 5303원에서 지난달 7544원으로 42.3% 뛰었다. 이는 지난달 1935원에 판매된 호박(68.6%)에 이어 소비자원이 조사한 농축수산물 중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무(1개)와 풋고추(100g)는 각각 41.2%, 28% 오른 3219원, 1546원을 기록했다. 배추 가격은 8월에도 전월 대비 64% 급등한 바 있다. 당시 폭염과 가뭄이 겹치면서 출하량도 급감한 영향을 받았다. 전통시장,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중에서 가격 차가 가장 컸던 품목은 풋고추다. 최대 98.1% (986원) 차이를 보였다. 농축산물 가운데 5개 품목은 다른 업태와 비교할 때 전통시장에 구매하는 게 저렴했다. 상품 중에서는 핸드로션인 '니베이 SOS 핸드밤'이 판매점별로 6.5배 가격차이를 보였다. 이어 홈스타 곰팡이 싹·크리넥스 디럭스(4.5배)가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의 농축산물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8월 대비 가격상승률이 높은 10개 품목의 9월 평균판매가격을 업태별로 비교한 결과, 5개 품목은 전통시장, 3개 품목은 대형마트, 2개 품목은 SSM에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풋고추(1,005원)·당근(278원)·호박(1,598원)·오이(801원)·대파(2,563원)는 전통시장이, 돼지고기(1,979원)·무(2,626원)·배추(6,313원)는 대형마트가, 참조기(3,567원)·갈치(8,511원)는 SSM에서 저렴했다 업태별 가격차가 가장 큰 품목은 풋고추로 최대 98.1%(986원) 차이가 났으며, 이어 돼지고기 80.1%(1,585원), 참조기 74.9%(2,672원), 당근 69.1%(192원), 갈치 52.9%(4,503원) 등의 순이었다 전월대비 가격변동이 큰 품목을 보면, 호박이 68.6%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배추(42.3%), 무(41.2%), 풋고추(28.0%), 대파(20.3%) 순이었다. 반면 삼치(-12.0%), 당면(-11.0%), 고구마(-10.5%), 즉석우동(-9.3%), 단무지(-7.6%) 등은 하락했다. 9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4일 중국의 상해중의학대학교와 함께 한중국제인삼세미나를 개최했다.56년 개교한 상해중의약대학교는 중국 최초의 현대식 중의약대학으로 4대 중의약대학 중 하나로 꼽힌다. aT는 중의대와 업무협약을 통해 한중 인삼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학술교류를 강화해 홍삼의 과학적인 복용방식에 대한 인식를 넓힐 계획이다.이번 국제인삼세미나에서는 상해중의대 쉬홍시 원장의 ‘국제인삼연구 현황’, 한국 KGC인삼공사 곽이성 박사의 ‘홍삼의 효능’, 중의대 뚜꽝리 교수의 ‘인삼의 응용법’이 발표된다.aT는 이번 활동으로 현지 전문기관과 학술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려인삼의 효능과 효과를 바로 알려 약재시장에서의 인삼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aT 관계자는 “중국은 고려인삼의 주력 수출시장이나 최근 현지 시장의 수요 감소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인삼세미나와 같이 현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고려인삼의 효능효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활용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현지 인삼소비 확대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중화권 인삼류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의 미래 성장동력산업 중의 하나인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 산청군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손을 맞잡았다.산청군은 14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휴롬, 효성식품영농조합법인과 지역 항노화산업 육성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협약은 건강 증진과 웰빙 등 소비자 욕구 증가로 항노화 수요도 크게 늘어 한방 항노화 제품과 다양한 관련 서비스 연계를 통한 산업 간 동반성장 전략 필요성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각 기관과 업체들은 창업 활성화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항노화 분야 창업기업 육성, 지원 및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한다. 또 창업교육 및 세미나 등의 행사를 공동 개최하고 정보도 공유하며 경남지역의 항노화 바이오산업 육성 등에도 협력키로 했다.군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항노화산업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업체 간 협력은 물론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기술지원과 멘토링, 판로지원 등 각 전문기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 협약을 계기로 해당 분야별 유기적 협조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최상기 소장은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
영세 농수산식품 기업을 직접 찾아 마케팅, 판로개척, 인사·노무 등 경영 전 분야를 무료 자문하는 농식품 상생자문이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와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해양수산산업상생협력추진단은 영농·영어법인 등 농수산식품 경영체를 위한 상생자문이 출범 후 1년간 1900회를 돌파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전직 대기업 CEO, 임원으로 구성된 ‘농식품·해양수산산업 상생자문단’은 지난해 10월 27일 공식 출범했다. 현재 58명의 자문위원이 전국의 농수산식품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수출, 경영전략, 재무관리, 마케팅, 인사·노무 등 경영 전 분야에 대한 무료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농업법인 등 농식품기업 총 338개사가 1656회, 영어법인 등 해양수산기업 총 79개사가 248회 무료 자문을 받았다.자문 분야로는 마케팅·판로개척(36.8%)이 가장 수요가 많았다. 이어 경영전략(15.8%), 생산·품질관리(10.2%), 기술개발(10.0%), 해외진출(6.4%), 재무관리(5.1%) 등의 순이었다. 주요 성공사례를 살펴보면 ‘마케팅·판로개척’ 분야의 성공이 가장 컸다. 동의초석잠 영농조합법인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얀마 신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소비자 대상으로 K-FOOD 통합홍보행사가 지난 6일 양곤 미얀마 플라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소비자체험 홍보행사에서는 미얀마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한국 드라마 '가을동화'를 통해 친숙하게 느끼는 김치를 테마로 한 김치 만들기와 김밥 만들기 등의 쿠킹클래스 및 한국농식품의 시음·시식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 한복입기 체험뿐 아니라 태권도 공연, K-POP 커버댄스 등 한국문화 공연과 한국음료 빨리 마시기, 사과 높게 쌓기 등의 경품 이벤트를 실시해 현지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했다. 미얀마는 중국, 인도, 아세안의 3대 신흥권역과의 접점지역으로 다양한 요리법이 발달해 있다. 민간정부 출범 이 후 경제개발 정책에 따라 최근 3년간 평균 7.5%대의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동남아의 마지막 황금시장이자 신규유망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우리 농식품 수출의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aT 관계자는 “미얀마의 국토는 우리의 5배, 인구는 5천600만명으로 본격적인 경제성장이 이루어질 경우 한국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2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5개월 만에 0%대를 벗어났다. 통계청이 지난 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 1.0%를 기록하고서 5월부터 8월까지 0%대에 머물다가 5개월 만에 1%대로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10.2%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을 0.77%포인트 끌어올렸으며, 그 중에서도 농산물이 15.3%나 뛰어 물가 상승률을 0.60%포인트 올렸다. 서비스물가도 1.9%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을 1.08%포인트 끌어올렸다. 저유가 여파와 전기요금 한시 인하 효과로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13.9% 떨어져 전체 물가 상승률을 0.64%포인트 내리는 효과를 냈다. 지출목적별로 살펴보면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가 1년 전보다 5.6%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을 0.78%포인트 끌어올렸다. 반면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는 1년 전보다 1.8% 떨어지면서 물가상승률을 0.32%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