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엔씨소프트가 박병무 공동대표 체제에서 단행한 비용 구조 개선 효과로 영업적자를 흑자로 돌려세웠다. 재무적으로도 유동자산 역시 전년 대비 30% 가까이 늘어나면서 박 공동대표가 제시한 ‘매출 2조5000억원’ 목표 달성을 위한 M&A 현금 곳간도 두둑해졌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506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 당기순이익 34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엔씨타워1 매각 대금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269% 증가했다. 매출은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개선된 배경에는 영업비용 절감이 있다. 2024년 공동대표로 취임한 박병무 공동대표는 개발 조직 개편과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주요 게임 개발 조직과 AI 연구 조직을 4개의 별도 비상장 법인으로 분사하고 희망퇴직 등을 통해 5000명 이상이던 인력을 4000명대로 줄였다. 이후 2025년 신년사에서 ‘벤처정신으로 재무장’을 강조하며 비용·조직 효율화를 지속하는 동시에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실제 비용 측면
[FETV=이건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합병 출범 이후 첫 ‘확장 연간 성적표’에서 실적과 자본 모두 성장세를 확인했다. 투자매매·중개업 인가를 발판으로 사업 외연을 넓히는 가운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을 위한 자기자본 확충 로드맵도 구체화되며 우리금융지주의 단계적 증자 지원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순영업이익 1870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1580억원) 대비 18.4%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0억원에서 270억원으로 9배 늘었다. 실적 개선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함께 늘어난 영향이 컸다. 이자이익은 지난해 12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1% 확대됐다. 리테일 고객 수도 증가했다. 2024년 68만5000명이었던 고객 수는 지난해 70만9000명으로 3.5% 늘며 증시 호황의 수혜를 받았다. 비이자이익도 성장 흐름을 보였다. 2024년 510억원에서 2025년 670억원으로 28.8% 증가했다. 이 가운데 IB 부문 수수료는 같은 기간 17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17.6% 늘었고, 유가증권 관련 이익도 510억원에서 670억원으로 31.4% 확대됐다. 우리투자증권은 2024년
[FETV=임종현 기자] 국내에서 얼굴 인식 결제 방식을 처음 도입했던 신한카드가 결국 관련 사업에서 철수한다. 기술 실증과 시범 적용을 거쳤지만 제한적인 가맹망 등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며 확장성에 한계가 컸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시장 주도권은 후발주자인 토스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신한카드는 최근 공지 사항을 통해 신한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오는 3월31일자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중단 사유는 단말기 철거와 서비스 운영 계약 종료다. 신한카드 페이스페이는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이후 이듬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됐다. 한양대학교에 도입돼 CU 한양대생활관점에서 얼굴 인식만으로 출입과 결제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매장을 선보였다. 이후 2021년에는 홈플러스 월드컵점과 일부 GS25 점포로 적용 범위를 넓히며 오프라인 결제 실험을 이어갔다. 다만 2021년 이후 추가적인 가맹점 확대나 서비스 고도화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초기 기술 선점에는 성공했지만 가맹 인프라 확장 측면에서 뚜렷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사업이 사실상 시범 단계에 머물렀다는 분석이다. 페이스페이를 이용하려면 전용 키오스크나 단말기가 필요하다. 전 가맹점 확산을 위해서는
[편집자 주] 2026년 정기인사에 앞서 CJ제일제당 수장으로 올라선 윤석환 대표가 최근 ‘파괴적 혁신’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면적인 체질 개선으로 사업구조를 최적화할 계획이다. 이에 FETV는 재탄생을 예고한 CJ제일제당의 과거를 살펴보고 현재를 진단해 미래 청사진을 그려보고자 한다. [FETV=김선호 기자]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는 최근 임직원에게 전달한 CEO 메시지를 통해 ‘CJ제일제당의 재탄생’을 예고했다. 지난해 순손실은 ‘생존의 경고’라며 절박한 위기상황 속에서 파괴적 혁신을 단행해 “완전히 다른 회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체질개선의 의지는 CJ그룹의 인사에서도 드러난다. CJ그룹은 2026년 정기인사를 지난해 11월에 발표했다. 이에 앞서 10월에 CJ제일제당의 대표를 교체하면서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이때 윤석환 대표가 바이오부문에 이어 CJ제일제당을 총괄하는 수장으로 선임됐다. 시기적으로 보면 2025년 4분기에 진입했을 때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을 보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21조885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조287억원으로 1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
[FETV=김예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운용 부문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2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그러나 증시 활황으로 자본시장 유동성이 컸던 2021년 IB·자산관리 실적을 따라잡지 못한 상황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2조1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1조1189억원) 대비 79.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전 부문의 수익이 확대되며 그룹 전체 손익을 견인한 가운데 특히 브로커리지(BK) 부문이 국내 증시 강세 속에 거래대금이 급증하며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 IB와 PF 부문 역시 인수금융과 PF 딜 증가에 힘입어 수익이 확대됐다. 전 부문 실적 호조 속에 순영업수익은 전기 대비 39.0% 증가했다. 브로커리지 부문은 4896억원으로 전기대비 41.8% 성장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4조2900억원이던 2024년에 비해 50.6% 오른 6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운용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다. 2024년 7237억원이었던 운용 부문 수익은 지난해 1조2762억원으로 76.3%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배당금 및 분배금 수익이 2024년 3691억원에서 지난해 5523억원으로
[FETV=박원일 기자]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을 둘러싼 소송 리스크가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우리자산신탁이 소송 4건 중 2건에 대해 손해배상금을 선지급하며 법적 불확실성 일부를 털어냈다. 나머지 2건은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리스크 완전 해소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다만 대규모 충당금 적립을 사실상 마무리한 만큼 회사는 2026년을 기점으로 실적 정상화에 무게를 싣고 있다. 우리자산신탁의 위기는 책임준공확약형 관리형토지신탁(책준형 신탁)에서 비롯됐다. 분양 지연과 공사비 상승이 겹치며 시공사 책임준공 기한이 도과된 사업장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신탁사가 자금을 직접 투입해야 하는 구조가 현실화됐다. 특히 기한이 지난 4개 사업장을 둘러싸고 대주단과의 법적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회사는 우선 2개 사업장 대주단에 손해배상금을 선지급하고 관련 충당금을 설정했다. 소송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차단하겠다는 판단이었다. 나머지 소송 2건에 대해서는 타 신탁사의 1심 판례들을 면밀히 검토해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이 같은 조치는 재무제표에 즉각 반영됐다. 2023년 234억원에 불과했던 신탁계정대 대손충당금은 2024
[FETV=이신형 기자] 최근 현대글로비스가 실적발표와 함께 중장기 선대 확대 계획을 발표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선대 확보의 경우 물동량 증가에 대응한 외형 성장 전략으로 해석되지만 이번 확대의 경우 미래 운임 변동성을 대비한 수익 구조 개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 29조5664억 영업이익 2조73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18.3% 증가하며 시장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였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러한 실적 증가의 배경으로 자산 확대 기반 성장과 비계열 고객 확대를 언급했다. 기존 현대차그룹 완성차 계열 물량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외부 고객 비중을 확대하고 사업 기반을 다변화하겠다는 기조다. 해운 부문 역시 물량 확대 중심에서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무게가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이러한 기조는 현대글로비스는 실적발표와 함께 공개된 자동차선 선대 운영 계획에서도 확인된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96척 수준이던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선은 오는 2029년까지 총 123척으로 확대된다. 동시에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기준 약 53%에 해당하는 중단기 용선 비중을 오는 2
[FETV=장기영 기자]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지난해 글로벌 수재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사상 최대 결산배당금을 풀면서 처음으로 총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이끈 대표이사 원종규 사장은 50억원 이상을 수령한다. 13일 코리안리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5년 당기순이익은 3155억원으로 전년 2859억원에 비해 296억원(10.4%)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6조8032억원에서 6조5761억원으로 2271억원(3.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995억원에서 4633억원으로 638억원(16%) 늘었다. 코리안리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2022년 3067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만에 3000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미얀마 지진, 한국 영남지역 산불 등 대형 자연재해 발생에도 불구하고, 수재 포트폴리오의 전 세계 분산과 언더라이팅 강화로 보험영업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영업 역시 운용자산 증가와 코스피 강세에 따라 호조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코리안리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따라 사상 최대 규
[FETV=김선호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주)한샘(대표 김유진)이 25년 4분기 매출 4,003억원과 영업이익 30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11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25년 연간으로는 매출 1조 7,445억원, 영업익 185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 한샘의 25년 실적은 고금리 및 부동산 경기 침체 등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더불어 원/달러 환율 급등 등 예기치 못한 대외 원가 변수의 영향을 받았다. 다만 한샘은 어려운 업황에도 본원적 경쟁력이 높은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매출 방어 및 영업이익 확보에 힘쓰며 11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향후 업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견고한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리하우스 부문은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연결 기준 매출이 1.1% 성장했다. 부엌·바스·수납 등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한 핵심 카테고리를 필두로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부엌 카테고리는 '유로'와 '키친바흐' 캠페인에 이어, 안성재 셰프와 함께 연말부터 진행한 '키친은 실력이다' 캠페인으로 브랜드 전문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
[FETV=장기영 기자] 롯데손해보험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투자손익 흑자 전환에 힘입어 2배 이상 증가했다. 12일 롯데손보가 잠정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5년 당기순이익은 513억원으로 전년 242억원에 비해 271억원(111.9%)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조1515억원에서 3조2207억원으로 692억원(2.2%), 영업이익은 311억원에서 647억원으로 337억원(108.4%) 늘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전년 150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던 투자손익이 흑자로 전환한 결과다. 투자손익은 1468억원 손실에서 377억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안전자산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따라 투자손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보험이익은 27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이익은 2139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연간 신계약 CSM은 4122억원, 12월 말 CSM 잔액은 2조4749억원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에는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 등 제도 변화의 영향이 일시적으로 반영됐으며, 2분기부터는 안정적 실적 흐름을 회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