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7447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7.8% 올라 사상 최대 1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기존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해 ▲기업간거래(B2B) ▲구독, webOS 등 Non-HW ▲소비자직접거래(D2C) 등으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이 전사 최대 매출액 달성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1조25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지만 6년 연속 1분기 1조원을 상회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질적 성장 영역의 매출이 늘어남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유지했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자원 투입, 원자재, 물류비용 안정화, 글로벌 생산지 운영의 유연성 확보 등도 수익성에 기여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생활가전 사업은 B2C 주력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B2B 영역에 해당하는 빌트인(Built-in) 가전 사업이나 가전의 심장 역할을 하는 모터, 컴프레서 등 부품의 외판
[FETV=양대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가 상호관세 품목에서는 제외됐지만 상호관세가 부과되는 IT 제품 대다수에 한국산 반도체가 탑재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추후 반도체에 25%의 개별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 개별관세가 상호관세보다 국내 기업들에 큰 피해는 주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전체 매출 대비 대미 수출 규모가 20%에 불과하며, 그 안에서도 관세로 인한 부담을 수요기업과 최종 소비자에게 나누면 얼마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호관세를 발표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조만간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제품들에 '개별관세'를 부과할 전망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품목별 관세)가 아주 곧(very soon) 시작될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발표할 것이고, 현재 검토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날 세계 모든 나라에 대한 10%의 '기본관세'와 국가별로 관세율에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기아와 손을 맞잡고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을 선보이기로 했다. LG전자는 3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기아와 ‘PBV 기반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구현 비즈니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LG전자의 AI 공간 솔루션 역량과 기아의 PBV(Platform Beyond Vehicle) 기술력을 결합, 고객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공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이뤄졌다. 그 첫걸음으로 양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에서 이번 업무 협약의 비전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슈필라움 스튜디오’와 ‘슈필라움 글로우캐빈’을 처음 공개한다. 독일어로 '놀이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진 ‘슈필라움(Spielraum)’은 기아 PV5에 LG전자의 맞춤형 가전을 접목한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으로, 고객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과 가구를 조합해 나만의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1인 사업가를 위해 기획된 ‘슈필라움 스튜디오’는 모듈형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10 FE'와 '갤럭시 탭 S10 FE+'를 3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탭 S10 FE 시리즈'는 더욱 슬림해진 디자인과 다양한 AI 인텔리전스 기능을 탑재했다. 중·고등·대학생의 학습 도구로서 활용성이 뛰어나다. '갤럭시 탭 S10 FE'는 277.0 mm(10.9형), '갤럭시 탭 S10 FE+'는 332.8 mm(13.1형)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갤럭시 탭 S 시리즈의 디자인을 계승했고, '갤럭시 탭 S10 FE+'는 전작비 더욱 얇은 베젤이 적용돼 더욱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탭 S10 FE 시리즈는 최대 90Hz의 주사율 자동 조절 기능과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 주는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에게 부드러운 화면 전환과 선명한 화질 경험을 선사한다. 전작비 두께가 6.5mm에서 6.0mm로 0.5mm 줄어들었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사용자는 집, 학교, 직장 등 어디서나 손쉽게 제품을 휴대할 수 있다. 전작 대비 향상된 성능의 탭 S10 FE 시리즈는 여러 앱을 손쉽게 전환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을 효율적으로
[FETV=양대규 기자] LG이노텍은 KAIST(카이스트)와 신사업 분야 기술 공동 개발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2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문혁수 대표, 노승원 CTO(전무), 이동훈 CHO(상무) 등 LG이노텍의 주요 경영진과 이광형 KAIST 총장, 이상엽 연구부총장 등 KAIST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LG이노텍과 KAIST는 3년간 광학,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등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주요 협력 아이템으로는 ▲차세대 이미징 소자 개발 ▲기판 미세 결함 검출 ▲자율주행 센서 개발 ▲로봇용 부품 제어 기술 개발 등이 있다. LG이노텍은 센싱, 기판, 제어 등 분야에서 원천 기술력과 글로벌 1위의 광학, 기판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KAIST는 센싱, 소재, AI 등 분야의 전문성과 연구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양측은 시너지를 통해 미래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추가적인 협력 과제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차세대 바이오헬스 영역으로도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LG이노텍은 산학 과제에 참여한 KAIS
[FETV=신동현 기자] 코웨이가 브랜드 가치 평가기관 브랜드스탁이 주관한 ‘2025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부문 1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스타’는 국내 주요 산업군에서 브랜드 가치를 종합 평가해 분야별 1위를 선정하는 제도다. 브랜드스탁의 자체 평가 모델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기반으로 조사된다. 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정수기 부문 20년 연속, 공기청정기 및 비데 부문에서는 21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정수기 부문에서는 누적 판매량 160만 대를 넘긴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가 기술력과 위생 설계에서 소비자 평판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공기청정기 부문에서는 필터 성능을 개선한 ‘노블 공기청정기2’, 비데 부문에서는 자동 살균 기능과 세정력 강화를 앞세운 ‘룰루 더블케어 비데2’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코웨이는 “고객의 삶을 더 풍요롭고, 가치있게 만드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혁신 활동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양대규 기자] 자율주행이 점점 고도화되면서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적층형세라믹콘덴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 전체 매출에서 MLCC는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MLCC 매출 중 25% 정도가 전장용 MLCC에서 나오고 있다. 올해 출시되는 많은 차량들이 Lv2, Lv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하는 만큼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전장용 MLCC 시장에서 삼성전기의 점유율이 점점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글로벌 전장용 MLCC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중 삼성전기는 9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13%에서 7%p 개선된 수치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 시대의 주인공'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2025년과 2026년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은 각각 1.2조원, 1.5조원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전장용 MLCC 시장에서 각각 22%, 24%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가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 전체 MLCC 매출에서 전장용이 차지하는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초고효율’ 구현에 집중해 개발한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이 최근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에 공급됐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싱가포르 투아스(Tuas) 지역에 건설된 축구장 약 9개 크기와 맞먹는 초대형 물류센터에 고효율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를 공급했다. 물류센터의 규모는 연면적 5만9800㎡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물류 허브다. 운송저장업이 202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투아스는 대규모의 자동화 항만 터미널을 짓는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등 물류와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는 지역이다. 이 물류센터는 싱가포르 건축청(BCA)이 제정한 친환경 건물 인증 프로그램인 ‘그린마크’의 최고 등급인 ‘그린마크 플래티넘 SLE(Super Low Energy, 초고효율)’ 획득을 목표로 설계됐다.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건물 내 전체시스템효율(TSE, Total system efficiency)이 엄격한 기준치를 충족해야 한다. HVAC장비의 효율 측정과 리포트 기능이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필수 적용해야 하는 등 요구 조건이 매우
[FETV=양대규 기자] 전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올해 하반기부터 2나노미터(nm)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텔은 연내에 18A(1.8nm급) 공정의 CPU를 올해 하반기 양산한다. 파운드리 경쟁사들이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전 세계 2위 기업인 한국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도 올해 올해 2나노 공정, 2027년 1.4나노공정으로 이어지는 로드맵을 실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문제는 수율이다. 삼성전자가 3나노 공정에서 실패한 이유가 수율에 있기 때문이다. 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TSMC가 올해 하반기 남부 가오슝 공장에서 2나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천융페이 TSMC 부사장 겸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남부 가오슝 난쯔 과학단지 22팹(반도체 생산공장)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22 팹에 첨단 2나노 공정을 포함한 초대형 웨이퍼 공장 5개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2 팹이 전 세계 최대 첨단 공정 웨이퍼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부사장은 22 팹의 1공장(P1)이 올해 하반기에 양산
[FETV=양대규 기자]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제가 이끄는 인텔은 엔지니어링 중심의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 CEO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31일(현지 시간) 개최된 ‘인텔 비전(Intel Vision) 2025’에서 “CEO로서 저의 최우선 과제는 고객과 시간을 함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텔은 립부 탄 CEO가 이날 오프닝 키노트에서, 업계 전반을 대상으로 인텔의 기술과 공정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한 접근 방식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고 1일 밝혔다. 탄 CEO는 이전 리더십 경험과 오랜 업계 경력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 사고방식이 향후 중요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파운드리 엔지니어링 기회를 활용하고 새로운 기술 발전을 활용하기 위한 인텔 전략의 초석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립부 탄은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적극 반영할 것이며, 여러분의 과제를 해결하고 성공을 함께 이끌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A New Approach for a New Era)을 공개했다. 립부 탄 CEO의 비전은 ‘고객 중심’과 ‘엔지니어링 우수성’에 중점을 둔다. 탄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