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5억 유로 규모의 소셜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발행한 커버드본드는 담보자산의 우수한 건전성과 법적 안정성을 토대로 국제 신용평가기관 S&P로부터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보다 2단계 높은 AAA등급을 받았다. 또 공사는 유럽커버드본드위원회(ECBC)가 인증하는 커버드본드 라벨(Label)을 취득, 유럽의 정통 커버드본드와 같은 법률적·구조적 안정성을 갖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커버드본드의 만기는 5년이고, 금리는 5년 만기 유로 미드스왑금리(-0.143%)에 0.25%의 가산금리를 더한 0.107%로 결정됐다. 이는 유로화로 발행된 한국물 채권 중 역대 최저수준으로 평가된다. 유럽의 중앙은행, 대형자산운용기관 등 총 78개 투자기관이 참여했으며, 유형별 비중은 ▲중앙은행·국제기구 36% ▲자산운용사 32% ▲은행·보험사 등 32% 순이다. 조달한 자금은 전액 서민·중산층 실수요자의 내집마련 지원을 위한 정책모기지 공급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AAA등급 초우량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중앙은행·국제기구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에
[FETV=오세정 기자] 1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179.9원에 거래되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0.5원 내린 달러당 1179.9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달러당 1179.2원에 개장하고서 낙폭을 조금 줄였다. 중국 인민은행이 전날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6월 하순 홍콩에서 (환율안정 채권인) 위안화 중앙은행 증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히자 달러화 대비 위안화가 강세 흐름을 보였다. 중앙은행 증권은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단기채권으로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는 수단이다. 이를 발행하면 위안화 유동성을 흡수해 홍콩 역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절상을 유도할 수 있다. 위안화 절상 기대는 이날까지 이어져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아직 진행 중이며, 달러당 1170원대에서는 달러 저가 매수 수요가 꾸준히 나와 의미 있는 환율 하락세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인민은행의 채권 발행 선언으로 투자자들이 올해 4월 말 이후 누적된 역외 달러 매수 태세를 청산하고 있다”면서 “다만 1170원 후반에서
[FETV=오세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경제 상황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겠다”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한은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표현은 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 즉 경기회복이 더딜 경우 금리를 내려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는 “금리 인하를 검토해야 할 상황은 아니”(4월 1일), “금리 인하로 대응할 상황은 아직 아니”(5월 31일)라고 했던 최근까지의 입장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이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경기 등 대외 요인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만큼 그 전개 추이와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하면서 세계교역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반도체 경기의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소지도 있다”고 진단했다. 당초 이 총재는 “하반기부터는 (주요국의) 수요가 살아나며 반도체 경기도 개선할 것”으로 지난 4월 전망했고, 이는 4월과 5월 금리동결에 고려된 요소 중 하나였다. 이 총재는 반도체 경기의 회복 지연,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대
[FETV=오세정 기자] 11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4.8원 내린 1180.4원에 급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내린 달러당 1180.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0.7원 내린 달러당 1184.5원에 약보합 출발하고서 점점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11시께 홈페이지를 통해 “6월 하순 홍콩에서 (환율안정 채권인) 위안화 중앙은행 증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 증권은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일종의 단기채권으로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는 수단이다. 이를 발행하면 위안화 유동성을 흡수해 홍콩 역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절상을 유도할 수 있다. 인민은행 발표로 인한 위안화 절상 기대에 달러화 대비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을 더욱 끌어내렸다. 여기에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약 700억원어치, 기관이 약 2000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원화 강세를 부추겼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위안‧달러 환율보다 더 하락했다”며 “다만 달러당 1180원 선 아래에서는 대기하고 있던 달러 저가 매수가 나와 1
[FETV=길나영 기자] 서울보증보험은 11일 충남 천안시 해비타트 건축 현장에서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후원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에는 김상택 사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 점포에서 임직원 50명이 참가했다. 서울보증보험의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은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으며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3월에 베트남 현지에서 빈곤 계층을 위한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국내외 무주택 소외 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상택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집은 안전하고 따뜻한 가정의 기반이며, 특히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서울보증보험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여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회사의 사회공헌활동 목표를 ‘미래세대의 성장과 자립지원’으로 정하고, 저소득·다문화 가정 장학기금 조성, 난치병 환아 치료비 지원, 백혈병 어린이 후원 등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FETV=오세정 기자] 1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184.9원에 거래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달러당 1184.9원에 거래됐다. 0.7원 내린 달러당 1184.5원에 약보합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의 위험기피 심리가 완화한 영향으로 장중 상승이 제한된 모습이다. 미국이 멕시코에 부과하려던 관세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났고, 이에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밤 전장보다 0.3%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인 가운데 위안화 약세가 이어질 경우 원화도 이에 동조해 약세를 띨 가능성이 남은 상태다.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이 7일 언론 인터뷰에서 환율을 방어하는 '레드라인'이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이후 위안화는 약세가 이어지며 전날 달러당 7위안 턱밑까지 올랐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로 돌아오는 조짐을 보이는 데다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이 남은 것은 원화 약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2.63원으로 전일
[FETV=오세정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안건으로 오른 것과 관련해 분쟁조정 대상인지 의문이 든다는 견해를 내비췄다. 최 위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신용보증기금 옛 사옥에서 열린 마포혁신타운 착공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안건으로 키코가 선정된 것과 관련, “키코가 분쟁조정의 대상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긴 한다”며 “당사자들이 받아들여야 분쟁조정이 이뤄지는 거라 (분조위가) 어떻게 할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르면 이달 말께 분조위를 열어 키코 피해 보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분조위는 은행들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가리고 배상 비율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에서 변동하면 약정한 환율에 외화를 팔 수 있지만, 범위를 벗어나면 큰 손실을 보는 구조의 파생상품이다. 수출 기업들이 환위험 헤지 목적으로 가입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 때 환율이 급변동해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키코 피해기업들은 이후 키코 상품 자체의 설계 오류와 불완전판매를 주장하며 은행을 대상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2013년대법원은
[FETV=오세정 기자] 10일 원‧달러 환율이 1181.3원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내린 달러당 1181.3원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가 상대적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 5월 비농업 일자리가 7만5000개 증가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인 18만개의 절반도 안 되는 수치다. 연준은 오는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부진한 고용지표는 FOMC가 기준금리를 낮추고 통화를 완화할 유인이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을 막겠다며 10일부터 대(對)멕시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시행을 사흘 앞두고 무기한 연기됐다. 미국의 보호주의 태세가 완화하면서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미국과 중국 외 국가 사이 무역전쟁 긴장감이 완화하면서 위험 선호 회복으로 원‧달러 환율이 1
[FETV=오세정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그룹 차원의 창업, 벤처기업의 혁신금융 지원을 위해‘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했다. 혁신금융협의회는 그룹의 혁신금융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의장을 맡고, 관계사 사장 및 그룹의 주요 임원 17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혁신금융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혁신금융협의회 산하에 ‘기업여신시스템개선협의회’와 ‘창업벤처투자협의회’ 2개의 분과협의회도 운영될 예정이다. ‘기업여신시스템개선협의회’는 일괄담보제도 정착, 기술평가와 신용평가의 일원화 등 기업여신시스템 혁신 및 관련 대출 지원 확대를 담당하며, ‘창업벤처투자협의회’는 직간접투자 및 펀드조성 등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담당한다. 하나금융은 이번 혁신금융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혁신금융 지원규모를 3년간(2018년~2020년) 15조원 지원에서 향후 3년간(2019년~2021년) 20조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이는 혁신금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기술금융을 순증규모 기준 산정한 금액으로, 취급규모 기준으로 산정하면 약 30조원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또 국내 금융그룹 최초의 전업 신기술사업금융사인 하나벤처스는 제1호 펀드인
[FETV=정해균 기자] 채용비리 혐의로 기소된 이병삼(57)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이 씨는 금감원 총무국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6년 민원처리 분야의 전문직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의 점수를 조작하거나, 인성검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지원자를 합격시키는 등의 채용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이 씨는 2016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3명과 1명씩 모두 4명에 대해 채용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이에 대해 1심은 2016년 하반기 때 저지른 채용 비리 1건에 대해서만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해 이 씨에 대해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1심이 무죄로 판단한 상반기 부정채용 가운데 1건에 대해서도 추가로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2심 판단이 옳다며 징역 1년을 최종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