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4일 5개 주요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만나 자동차·조선업에 대한 금융권의 지원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지주 회장들과의 비공개 조찬 회동에서 “최근 경기상황 등을 감안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업체, 자동차·조선 협력업체, 서민·자영업자 등에 대해 보다 효율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금융위가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 현황을 측정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선 “개별 금융회사를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으며, 참석한 금융지주 회장들도 이해했다고 금융위가 전했다. 간담회는 5개 금융지주 회장들이 정기적으로 하는 모임에 최 위원장을 초청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5개 금융지주 회장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다. 최 위원장과 이들 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해외 투자자 동향, 핀테크 분야의 흐름과 '빅테크' 기업의 등장에 따른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금융위는 덧붙였다.
[FETV=오세정 기자] 14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0.4원 오른 1183.5원을 나타내며 소폭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전날보다 0.4원 오른 달러당 1183.5원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상승한 1183.2원에 거래를 시작해 보합권에서 머무르고 있다. 미국이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커졌고, 이에 달러 강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오만해 피격 사건을 두고 "이란이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 미국의 평가"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18∼19일 열리는 만큼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을 나타내 환율 변동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에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중국에서 위안화 시장이 개장하고 위안화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92.7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92.48원
[FETV=정해균 기자]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으로 수출과 수입물가가 나란히 2%대 상승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월(100.51)대비 2.6% 상승한 103.16으로 집계됐다. 수출물가 상승률은 2월에서 4월까지 0%대를 나타내다가 지난달 오름세가 커졌다. 4월 평균 1140.95원이던 원·달러 환율이 5월 1183.29원으로 42.34원 뛰어오른 영향이다. 농림수산품이 3.4%, 컴퓨터와 전자·광학기기 등 공산품이 2.6% 올랐지만, 주력 수출 품목인 D램 메모리 등의 수출물가는 0.5% 떨어졌다. 수입물가지수도 환율 영향으로 113.66을 기록해 전달보다 2.2% 상승했다. 원유 등 원재료와 시스템 반도체 등 중간재 가격이 함께 올라 수입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5월 수출입물가를 1년전 같은달과 비교하면 각각 0.4%, 4.6% 올랐다. 다만 환위험을 줄이기 위한 계약통화 기준으로 보면 한 달 전보다 수출물가는 0.9% 내렸고, 수입물가도 1.3% 하락했다.
[FETV=길나영 기자] 서울보증보험은 광주광역시청에서 광주광역시와 ‘유망기업 보증지원 업무협약’을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보증보험은 광주광역시에서 주관하는 유망기업 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업에 대해 우대 보증지원을 실시한다. 먼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신용등급별 보증한도를 최대 30억원까지 확대 지원하며, 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이행보증보험, 영문 BOND 상품 보험료를 10% 할인한다. 또 보증지원 대상 기업은 외부 신용정보회사가 제공하는 기업신용 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보증지원 협약을 통해 광주광역시 유망중소기업은 보증보험 보험료 부담이 경감되는 한편, 보증한도가 약 400억원 늘어나게 돼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득영 서울보증보험 전무이사는 “광역지자체 육성 유망기업 보증지원 업무협약은 부산, 인천, 대구에 이어 광주광역시가 네 번째 사례”라며, “서울보증보험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는 한편,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간 경제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FETV=길나영 기자] 금융당국이 300명 내외의 시민감시단을 모집·운영해 각종 SNS와 전단지 등을 통한 불법 금융광고 근절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총 300명 내외로 구성되는 ‘금융권협회 공동 시민감시단’의 운영계획을 13일 발표했다. 불법광고를 신고한 시민감시단에는 연간 30만원 한도로 건당 최대 1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금융광고가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쏟아지는 상황에서 ‘금융회사-금융권협회-금융감독원’의 현행 관리·감독체계만으로는 현장의 금융광고를 모두 감시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불법광고 시민감시단’을 구성·운영해 현장에서의 허위·과장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 등 7개 금융협회는 오는 7월 중 임기 2년의 시민감시단을 공동 모집하고 8월에 감시단을 발족한다. 회사·협회·당국의 사전, 사후적 통제로는 관리가 사실상 어려운 SNS, 온라인카페 게시글, 전단지 등 금융광고가 주요 대상이다. 특히 금융회사의 자체 광고로 오인될 수 있는 대출모집인, 보험설계사 등 미심의 광고, 심의와 달리 집행된 광고, 상품 추천 등 개인 차원의 광고 등을 위주로 감시한다. 감시단은 협회 홈페이
[FETV=오세정 기자] 1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184.1원에 거래되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1.5원 오른 달러당 1184.1원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 협상을 두고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융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과 관련해 매우 잘 하고 있고, 중국과 합의를 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라면서도 “그러나 만약 중국과 합의할 수 없다면 미국은 3250억 달러어치의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나더라도 그 결과가 비관적일 것이라는 우려를 부추겼다”며 “국내 시장 수급 측면에서 달러 결제 물량이 공격적으로 나오는 점도 원화 약세 요소”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1.79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91.51원)보다 0.28원 올랐다.
[FETV=정해균 기자] 정부가 15억달러(약 1조7670억원) 규모의 미국 달러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역대 최저금리 수준으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탄탄한 대외 신뢰도를 재확인한 셈이다. 기획재정부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5년 만기 5억달러, 10년 만기 10억달러 등 총 15억달러 규모 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각각 2.177%와 2.677% 금리에 발행했다고 밝혔다. 5년 만기로 발행된 녹색 및 지속가능채권은 미 국채 금리(5년물)에 30bp(1bp=0.01%포인트)를 더한 수준이고, 일반채권으로 발행된 10년 만기 채권은 10년물에 55bp를 더한 수준이다. 이는 기존 달러화 표시 외평채 최저금리(2017년 2.871%)보다 낮은 수준이다. 5년물의 가산금리는 우리나라보다 신용등급(S&P 기준)이 높은 홍콩이 최근 발행한 그린본드 가산금리보다 2.5bp 낮다. 10년물도 역대 최저 가산금리(2017년 55bp)와 같은 수준이다. 이번에 처음 발행된 녹색 및 지속가능채권은 발행자금이 친환경, 사회가치 창출 사업에 쓰이는 ‘사회적 책임투자 채권’ 가운데 하나다. 이로써 우리 정부는 올해 외평채 발행한도인
[FETV=오세정 기자]KB금융그룹은지난12일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위대한상사와 ‘외식산업 자영업자 상생 및 공유매장 창업 생태계 구축’을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금융SME부문 신덕순 전무(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 겸임)와 ㈜위대한상사 김유구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위대한상사는 소자본‘예비창업자’와 영업을 하지 않는 시간대에 매장을 타인에게 공유해 주는‘기존 자영업자’를 매칭하는 공유점포 플랫폼 서비스 ‘나누다키친’을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KB금융은지난4월26일 윤종규 회장을 의장으로 한‘KB혁신금융협의회’를 신설하고 혁신금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오고 있으며,이번 협약 또한 창업자들을 위한 혁신금융 확산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KB금융은‘나누다키친’을 통해 창업을 준비하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서비스 및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며,외식산업 창업 인큐베이팅 콘텐츠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프랜차이즈 본사에 ㈜위대한상사를 소개해주는B2B홍보 지원 및 디지털 인프라 제공을 통해 최근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인 공유매장시장의 안정적 생태계 구축 및 모험자본 활성화에도적극 협업하기로 했다. 이날 신덕순 전무는
[FETV=오세정 기자] 12일 원‧달러 환율이 1182.6원을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달러당 1182.6원에 거래를 끝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달러당 1179.2원에 개장하고서 낙폭을 줄였다가 오전 10시 30분께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에 나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외환시장에 영향을 줬다. 이 총재는 한은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상황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응’은 기존에 없던 표현이다. 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 즉 경기회복이 더딜 경우 금리를 내려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은 달러화 대비 원화를 약세로 끌어내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91.5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6.47원)보다 5.04원 올랐다.
[FETV=정해균 기자] 대출을 받은 사람이 취업이나 승진 등으로 신용 상태가 개선됐을 때 금융회사에 대출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권한이 12일부터 법적 효력을 갖게 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금리인하요구권'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사는 고객에게 금리인하요구권을 알릴 의무가 있고, 고객으로부터 금리 인하 요구를 받은 경우 10일 안에 수용 여부와 사유를 신청자에게 전화나 서면,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해야 한다. 기존에도 대출자의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었지만, 여신거래 기본약관 조항이어서 강제성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법이보장하는 소비자의 권리가 됐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금리인하요구권 행사에 따른 대출금리 인하 건수는 17만1000건, 절감된 이자는 47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권리가 법제화됨에 따라 인하 건수와 이자 절감액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금융사는 대출계약을 체결할 때 고객이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금융사 임직원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내게 된다. 금융당국은 금리 인하 요구의 신청 및 약정 체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