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영훈 기자] 중국이 무역전쟁 중인 미국 등의 요구에 맞춰 내년까지 외국인 투자 제한을 추가 완화하고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사법부 등은 외국인 투자에 관한 네거티브 리스트(투자 제한 대상) 이외의 규제에 대해 정리 작업을 시작했다. 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다른 부문과 함께 여러 분야의 관련 규제를 검토해 "2019년말까지 수정할 것은 수정하고 폐지할 것은 폐지하겠다"고 경제참고보에 말했다. 상무부 관리 탕원훙도 지난달 국무원의 정책 브리핑에서 중국이 내년 3월까지 네거티브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인 투자 관련 장벽을 모두 없애고, 외국인 투자자가 정부조달 사업이나 자금 지원 등에서 공평한 대우를 받게 하도록 특별 점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국내 기업과 외국 기업의 투자 관련 규정을 통일하는 작업을 서둘러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참고보는 올해 연말까지 중국의 각 성이 외국 기업의 불만 사항을 처리할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경제 발전을 위한 기술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국가과학기술영도소조 1차회의에서 혁신에 국가의 미래와 명운이 걸려 있다면서, 지금은 세계가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혁명을 맞고 있으며 중국은 경제 발전 방식이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핵심 기술에서 돌파구를 찾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자고 당부했다. 또 과학기술 관리 시스템 개혁을 심화하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해 혁신에 유리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리 총리는 기초과학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기업 등이 이 분야 연구에 더 투자할 것을 촉구했다.
[FETV=정해균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평판 디스플레이(FPD)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알렸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고문은 6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제28회 파인테크 재팬(Finetech Japan)’에서 ‘OLED, 미래 디스플레이의 꿈이 여기에!’라는 주제로 기조연설 했다. 파인테크 재팬은 평판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로, LCD(액정표시장치), OLED, 센서 등 디스플레이 개발과 제조에 필요한 장비 및 부품을 비롯해 최첨단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업계의 다양한 최신 기술과 제품이 전시된다. 이날 여 고문은 한국의 OLED 선구자로서 OLED 기술 및 특징, LG디스플레이 OLED 전략 등을 소개했다. 여 고문은 “일본에서 OLED TV는 2000달러 이상 하이엔드 TV 시장의 69%를 점유하고 있으며, OLED 고객사 15개 중 LG전자를 비롯해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후나이 등 일본 업체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며 “일본에서는 OLED TV가 대세”라고 말했다. 이어 “OLED는 픽셀 하나하나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넓은 시야각, 무한대 명암비 등 최고의 화질 구현과 빠른 응답속도로 스포츠 방송 시청에서도 최적이기 때문에 다가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은 OLED TV로 즐겨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본은 하이테크 기술 및 화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특성 때문에 평판 디스플레이의 본고장이다. 이에 일본 공영방송사인 NHK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세계 최초8K로 중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세계 최초 8K 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해 오고 있다.
[FETV=정해균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항공 부품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7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했다. 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인근 화락 하이테크 단지(HHTP)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김 회장의 해외 현장 방문은 지난해 12월 중국 한화큐셀 공장 방문 이후 처음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금춘수 부회장, 신형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동원 한화생명을 비롯해 베트남 쯔엉 화 빙 베트남 수석 부총리, 응우옌 반 빙 중앙경제위원회 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은 한화그룹이 글로벌 항공엔진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는 베트남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업을 통한 기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요 화두인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약 10만㎡ 규모의 새 공장은 베트남에 최초로 들어서는 대규모 항공엔진 부품 공장이다. 한화그룹은 현재 건축 면적은 약 3만㎡이지만 향후 약 6만㎡까지 넓힐 계획이다. 앞으로 창원공장은 고부가 제품군 생산과 베트남 공장에 대한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베트남공장은 가격 경쟁력이 요구되는 제품군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8월 2020년까지 항공기 부품과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베트남 정부 역시 지난 2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직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하는 등 한화의 베트남 사업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또 한화그룹은 베트남과의 기술협력 관계를 유지 중이다. 베트남 공장에서 근무할 인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국 공장에 파견돼 초정밀 가공기술에 대한 기초교육을 받고, 국제 항공기부품 생산시스템 인증기관으로부터 합격 판정을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에는 베트남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빈그룹의 팜 느엇 브엉 회장과도 만나 제조‧금융 분야에서의 협업관계 구축과 공동 사회공헌활동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 회장은 7일 박닌성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 한화테크윈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할 예정이다.
[FETV=정해균 기자] 삼성전자는 6일 임원 158명을 승진시키는 ‘2019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3명에 전무 35명, 상무 95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이다. 임원 승진자 숫자는 지난해말 221명보다는 줄었으나 지난해 5월(90명)과 2016년 말(128명)보다는 많은 것이다. 특히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내고 있는 반도체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문에서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80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12명은 직위 연한과 관계없이 '발탁 승진' 이다. DS 부문 12명 발탁 승진도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면서 "아울러 경영 성과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13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부사장 승진자 명단에는 메모리사업부의 김형섭 D램 PA팀장과 송두헌 YE팀장, 전세원 마케팅팀장, 파운드리사업부의 박재홍 디자인서비스팀장, 시스템 LSI 사업부의 조병학 기반설계 팀장 등 반도체 전문가들이 다수 포함됐다. 또 무선사업부의 김동욱 SEVT법인장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의 추종석 영상전략마케팅팀장 등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외국인과 여성도 삼성전자 이원 승진 명단에 다수가 포함됐다. 메모리 플래시 PE팀의 김은경 상무를 비롯해 여성 승진자만 8명 나왔고, 파운드리사업부 SAS 법인의 존 테일러 상무 등 외국인 3명도 승진을 했다. 또 연구개발(R&D) 부문에서 펠로 1명과 마스터 14명을 선임해 기술 개발 인력에 대한 우대 의지를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 이어 조만간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FETV=정해균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벤처투자 등 삼성의 전자 계열사들도 6일 일제히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자율경영' 방침에 따라 계열사별로 제각각 인사를 하면서도 전자부문 계열사들은 같은 날 하는 이른바 '소그룹 체제'를 다시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2명, 전무 5명, 상무 12명, 마스터 2명, 전문위원(상무급) 1명 등 총 22명의 승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김태수·백지호 전무가 부사장으로, 김동환·박종우·이광수·이주형·최원우· 상무가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을 주도해나갈 인물들을 중심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개발, 영업, 제조 등 각 부문에서 회사의 혁신을 이끌 인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도 이날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3명, 상무 승진 11명 등 총 15명의 임원 승진자를 발표했다. 전사 동반성장 전략 수립·실행을 주도할 김완표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올해 실적 개선을 주도한 송호준·이재경·허은기 상무가 전무로 올라섰다. 삼성SDI는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도덕성,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면서 "기능별 전문성 확보와 젊고 역량 있는 차세대 리더의 과감한 발탁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직 분위기를 쇄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부사장 2명, 전무 3명, 상무 8명, 마스터 2명 등 총 15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강사윤·김두영 전무가 부사장으로, 이태곤·조국환·조태제 상무가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연구개발(R&D)·기술·마케팅·제조 등 주요 부문에서 고르게 승진자를 배출했다는 게 삼성전기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나왔다. 이정원 상무는 재료·센서 소자 개발 및 기술 기획을 담당하면서 개발 전략 수립과 융복합 개발 과제 선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SDS에서는 부사장 2명, 전무 5명, 상무 10명, 마스터 1명 등 18명의 임원 승진자가 나왔다. 윤심 연구소장이 삼성SDS 최초로 여성 부사장이 됐고, 전무 1명, 상무 2명이 승진하면서 전체 여성 임원 수도 10명으로 늘었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사업 성과를 이룬 중국법인장이 전무로 승진했고, 세계 최초로 부채널 공격을 차단하는 암호 기술을 확보한 보안연구팀장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플랫폼으로 발전시킨 지능화그룹장은 발탁 승진됐다. 삼성SDS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신기술 기반의 사업경쟁력과 기술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벤처투자에서는 올해 2명의 상무 승진자가 나왔다.
[FETV=김수민 기자] 삼성SDI가 6일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부사장 1명, 전무 3명, 상무 11명 등 총 15명이 승진했다. 삼성 SDI는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도덕성,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전사 동반성장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주도할 김완표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올해 실적 개선을 주도한 송호준 상무, 이재경 상무, 허은기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삼성SDI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기능별 전문성 확보와 젊고 역량 있는 차세대 리더의 과감한 발탁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조직 분위기를 쇄신해 2019년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FETV=김수민 기자] SK텔레콤이 5G 시대를 맞아 대대적인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전면적인 변화·혁신에 나선다고 6일 발표했다. 5G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기존의 방식을 탈피한 과감한 조직 개편 및 인사가 반영됐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 인프라의 무한한 잠재력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모든 조직을 5G 실행에 적합한 체계로 전면 재편한다”며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으로는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없어, 젊고 실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도전과 혁신의 조직문화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주요 사업부 및 센터 산하에 5G 전담 부서를 신설해 실행력을 제고하고, 5G를 모든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아 본격적인 5G 시대를 펼쳐 나간다. CEO 및 기술·서비스·BM·전략 조직 리더들이 참여하는 ‘5GX Top Team’도 신설한다. 또한 SK텔레콤은 전사 Tech. 인프라와 R&D 체계도 5G 시대 선도를 위해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재편한다. 특히 AI와 Data를 ICT 기업으로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5G 시대 핵심 기술로 판단, 이를 중심으로 R&D 체계를 정비한다. 이에 따라 ‘AI센터’는 핵심 사업에 대한 Al Tech. 지원 역할을 확대하고, ‘DT센터’는 'Data Governance그룹’을 산하에 신설, 향후 2년 내 각 사업 조직과 ICT 관계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한다. ‘ICT기술센터’는 ICT 관계사 간 기술 시너지를 추구하고 성장 R&D 기능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MNO·미디어·보안·커머스 등 규모 있는 ICT 사업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4대 사업부 조직을 재편한다. 특히 MNO는 지난 1년간 추진해온 고객가치 혁신 프로그램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통신 사업자와 견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상품, 서비스, 유통 등을 혁신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성장 사업은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별도의 2개 사업단 체제로 운영한다. IoT·Data 사업단은 스마트 시티, 보안 인증, 스마트 팩토리, 데이터 마케팅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으로 재편하고, AI·Mobility 사업단은 NUGU 중심의 AI 포털과 T map, T map 택시,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영역에 집중한다. ICT 관계사 간 긴밀한 협업과 유기적인 시너지 체계도 강화한다. 유통·Data 인프라·R&D 등 공통 역량을 적극 활용해, ICT 관계사 전체가 성과 공동체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 시대에 필요한 과감하고 혁신적인 문화를 조직에 이식하기 위해 대규모의 세대교체 인사를 시행, 체질을 개선한다. 산업·사회의 변화 속도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성과뿐 아니라 열린 사고와 도전정신을 갖춘 젊은 리더를 적극적으로 발탁했다. 박 사장은 “금번 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5G · AI 등 ICT 기술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New ICT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며 “5G 시대를 주도함으로써 대한민국 ICT 경쟁력을 높이고 약화된 글로벌 ICT 패권을 되찾는 등 1등 사업자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ETV=박민지 기자] 신세계그룹이 정기 임원인사에서 우창균 신세계 L&B 및 제주소주 대표이사는 유일하게 외인부대(?) 출신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첫 소주 브랜드 제주소주의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고 주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신세계그룹 안팎에선 '제주소주'의 신세계 항해를 위해 이례적으로 외인부대 출신을 선택한 정 부회장의 용병술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주목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 출신의 우창균 씨를 신세계L&B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마트가 2016년 인수한 제주소주 대표이사도 맡게 됐다. 주류전문가를영입해주류시장의 신세계를 열겠다는 게 외인부대 출신우창균 대표이사를 영입한 정 부회장의 야심찬 포석이다. 1961년생 소띠인우 대표는 연세대(응용통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두산그룹 동양맥주에 입사하면서 주류업계에 첫 발을 내뎠다. 이후 1998년 인터브루(Interbrew) 오비맥주, 2002년 1월 두산 주류부문, 2009년 3월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 등을 거쳤다. 우 대표가 마지막으로 몸 담았던 롯데칠성 주류부문은 처음처럼 소주와 클라우드 맥주를 생산판매하는주류전문기업이다. 신세계그룹에 영입되기 직전까지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 마케팅부문 상무로 재직했다. 정 부회장의 호출을 받은 우 대표는대학 졸업후 첫 직장생활부터 현재까지 30년 이상 줄곧 술과 함께한주류전문가다. 신세계그룹은 우 대표의 주류 전문성을 높이 평가해 부진한 제주소주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분석된다. 제주소주는 2016년 12월 이마트가 인수한 제주지역 소주업체다. 지난해 9월 '푸른밤 짧은밤(16.9도)'과 '푸른밤 긴밤(20.1도)' 등 2종을 선보였다. 지난해 10월에는 이마트 몽골 1호점과 2호점에 수출하기도 했다. ‘푸른밤’이 출시된지 1년이 됐지만 안정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전체 소주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한라산은 1% 미만, 푸른밤은 0.22%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21억2100만 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동안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의 소주 부문 매출이 5128억 원, 롯데주류가 1640억 원을 기록해 대비된다. 또 영업손실 폭도 확대됐다. 2016년 19억원에 그쳤던 영업손실은 지난해 59억원으로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22억원에서 64억원으로 증가했다. 부진한 주류 사업을 살리기 위해서 우 대표와 같은 주류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우 대표는 두산에 재직할 당시 업계 6위에 머물렀던 소주 ‘처음처럼’을 2위로 도약하는 큰 공헌을 한 인물이다. 롯데주류에서는 마케팅을 담당해 ‘처음처럼’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롯데주류에서 태스크포스(TF)를 맡아 ‘클라우드’를 기획하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푸른밤’이 출시된지 1년이 됐지만 다른 업계 타격은 크지않다. 이마트와 이마트 24 신세계 유통 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음에도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다”며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우 대표를 영입해 소주 부문과 마케팅에 주력해 안정적인 정착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에 대중 맥주 시장도 나서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FETV=김수민 기자] 이동통신 3사가 7일부터 애플의 ‘뉴 아이패드 프로’ 판매에 돌입한다. 뉴 아이패프 프로의 두께는 5.9㎜, 무게는 11인치 모델 기준 468g이다. 물리 홈버튼을 없애고 베젤리스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또 페이스ID 기능도 지원한다. 성능도 향상됐다. A7-Core와 A12X 바이오닉칩이 탑재돼 전작보다 2배 빠른 그래픽을 처리할 수 있다. 기존 라이트닝 케이블 대신 USB-C 포트를 채택했다. 고대역폭 전송을 지원해 최대 두배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공식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을 통해 화면과 내장메모리 크기가 다른 총 8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출고가는 117만7000원~244만 000원이며 ‘T탭 18요금제(월 1만9800원)’ 기준 공시지원금은 9만5000원이다. KT에서는 매장과 KT샵을 통해 뉴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할 수 있다. 아이패드 프로는 ‘데이터투게더 라지’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투게더 라지는 월 1만1000원에 데이터 1G가 제공된다. KT 데이터ON 프리미엄 사용 고객은 데이터투게더 Large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50G 데이터가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U+ Shop'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몰에서는 고객들을 위한 ‘입고알림 신청’을 진행한다. 입고알림을 신청한 고객들은 7일부터 기기 입고에 따라 순차적으로 연락을 받을 수 있다.
[FETV=정해균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중국건설은행, 중국교통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200억위안(약 3조2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신디케이트론은 여러 금융기관이 같은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융자하는 집단 대출이다. 채무자 입장에서는 대출 조건을 한 번에 협의할 수 있어 대규모 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신디케이트론 계약으로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건설 및 설비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8년간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번 계약의 성사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역시 OLED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생산법인을 성공적으로 준비해 대형 OLED의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7월 중국 광저우에 8.5세대(2200 x 2500) OLED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개발구가 각각 70대 30의 비율로 투자했다. 이 법인은 자본금 2조 6000억원, 총 투자 규모는 약 5조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광저우에 8.5세대 OLED 생산공장을 건설 중으로, 2019년 하반기 양산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OLED TV용 패널 수요는 올해 290만대에서 2020년 700만대, 2021년 이후 1,000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