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남주 기자]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내 부동산 집중 매입 의혹이 제기된 이후 손혜원(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NS와 언론 등을 통해 자주 언급한 목포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사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 재개발사업 지구는 손 의원이 2017년부터 '아파트만은 지어서는 안된다. 제발 건드리지 말라'고 주장해 온 곳이다. 이번 부동산 투기 논란이 일어난 근대역사문화공간과는 직선 거리로 3km 가량 떨어져 있다. 서산·온금지구(30만㎡) 재개발 사업은 목포시가 2012년 개발계획을 수립, 고시하면서 시작됐다. 1,2,3지구로 나눠 시행할 계획이었다. 노후 및 불량 주택이 밀집된 이 지역을 유달산의 풍광과 다도해의 전망이 어우러진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1980년대 이후 하당 신도심 개발 등으로 원도심 인구가 옮겨가면서 공동화가 심화된 지역 중 대표적인 곳이다. 1지구는 2015년 주민 364명이 참여한 주택조합을 구성하고 재개발사업이 진행됐다. 2,3지구는 조합을 구성하지 못해 존치지역으로 변경됐다. 1지구는 주택조합과 중흥건설 등이 손잡고 20만2천67㎡에 20층 내외의 1419세대(주상복합 354, 아파트 1013, 연립주택 52
[FETV=최남주 기자] 편의점 아르바이트 자리가 하늘의 뼐따기처럼 어여워졌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난을 겪는 편의점들이 인건비 부담을 우려해 아르바이트 직원 채용을 꺼리기 때문이다. 최근 논란에 휩싸인 주휴수당도 편의점주 알바가 외면 받는이유중 하나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아르바이트생들이 편의점에서 일자리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 경기 불황과 과당 경쟁 등으로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인건비 부담까지 안게된 편의점 점주들이 아르바이트 고용을 부담스러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8350원으로 지난해보다 10.9% 올랐다. 여기다 주휴수당을 지급하는 경우 시간당 임금이 1만30원에 달한다. 한 편의점가맹본부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최저임금이 사실상 30%나 오르고 주휴수당마저 지급해야 하는 분위기가 되면서 점주들이 아르바이트 인건비 때문에 고민이 큰 게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감소했을뿐 아니라 점주들이 아르바이트 근무시간을 주휴수당 지급의 기준에 맞춰 주 15시간 미만으로 근무시간을 쪼개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25년간 편의점을 운영했다
[FETV=최남주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해 설 대목부터 사과·배 등 명절 과일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 충전재를 재활용이 쉬운 종이 포장재로 바꾼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변경하는 종이 포장재는 사과나 배가 부딪쳐 흠이 가지 않도록 고정하는 설물세트 포장재 틀이다. 통상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과일 선물세트의 내부 포장재는 플라스틱인 폴리에틸렌 소재를 사용하지만 환경 보호를 위해 종이로 바꾼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종이 포장재가 기존 폴리에틸렌 소재 고정재(400∼600원)보다 가격이 3배(1300∼1800원)가량 비싸지만 환경 보호를 위해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에 전체 과일 선물세트의 40% 수준인 1만세트에 종이 포장재를 적용한 뒤 오는 9월 추석 명절때부터 모든 과일 선물세트로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추석부터 전체 과일 선물세트에 종이 포장재를 도입하면 연간 5만개에 달하는 플라스틱 포장재(가로 40㎝, 세로 48㎝) 사용을 줄일 수 있다"며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3.3t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약 8t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또 정육 선물세트에서 신선도를
[FETV=최남주 기자] 롯데와 현대, 신세계백화점에선 정육과 건강식품 등의 설 선물세트로 인기 상한가를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56.7% 신장했다. 특히 이 기간 정육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365.1%) 신장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전체 매출에서 정육 선물세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29%로 지난해 같은 기간(18.7%)보다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데다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10만원 이하 선물 세트 가운데 상대적으로 고가인 정육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정육 선물세트 매출은 2017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해에는 법 시행 이전인 2016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정육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10%가량 늘리고 전체의 20%를 10만원 이하 실속형 상품으로 구성했다. 홍삼과 수삼 같은 건강식품의 인기도 정육 못지않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설 선물세트 판매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매출
[FETV=최남주 기자] 지난해 서울지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주변 단지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되면서 청약 쏠림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방의 경우엔 잇따른 부동산 대책과 경기침체로 청약시장에 찬바람만 부는 등 한랭전선을 형성했다. 이에 따라 서울과 지방간 청약경쟁률 차이는 전년보다 더 벌어져 지역 간 양극화 현상이 노골화됐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8년 서울에서 일반공급된 분양단지는 6149가구, 총 청약자 수는 18만7807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은 30.54대 1이다.1순위 청약자 수(18만7382명)만 고려한 1순위 경쟁률 역시 30.47대 1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2017년 서울지역 평균 경쟁률 12.94대 1(1순위 경쟁률 12.86대 1)과 비교하면 2.4배 올랐다. 서울과 지방간 온도 차는 커졌다. 지난해 전국 분양은 13만2550 가구 모집에 198만9811명이 몰리며 15.01대 1(1순위 14.86대 1)을 기록했다. 전년의 전국 경쟁률 12.43대 1(1순위 12.23대 1)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하지만 2017년은 전국(1
[FETV=최남주 기자] 지난해 휴대전화 수출이 중국업체의 공세에 23%가량 감소하는 등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액은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한때 휴대전화와 함께 양대 수출효자 품목이던 반도체에 비해 9분의 1 수준에 그쳤다. ◆휴대전화 수출액 44억달러 급감…3년째 하락중=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수출액(부분품 포함)은 146억10000만달러로 전년보다 44억2000만달러(23.2%) 줄었다. 분기별 수출 감소율을 보면 1분기 20.2%에서 2분기에는 15.6%로 낮아졌다가 3분기(19.9%)에 증가세로 돌아선 후 4분기에는 35.3%로 치솟았다.작년 수출액은 2002년 113억6000만달러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2016년(300억3000만달러) 이후로는 3년 연속 감소하며 반 토막났다. 1996년 4억7000만달러에서 2002년 100억달러대로 급증한 휴대전화 수출은 2008년 334억4000만달러로 늘며 반도체(327억9000만달러)를 추월, 수출 효자로 부상했다. 그러나 이듬해 286억7000만달러로 감소하며 다시 반도체에 밀린 뒤 200억
[FETV=최남주 기자] 국내 제약사의 개량신약 개발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다국적 제약사들이 국내 제약사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에서 줄줄이 승소하면서 개량 신약 개발과 판매 등이 사실상 중단될 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텔라스가 국내기업 코아팜바이오를 상대로 낸 특허권 침해금지 소송에서 파기환송을 선고, 재판부가 사실상 아스텔라스의 손을 들어줬다. 아스텔라스는 과민성 방광 등 배뇨장애 치료제 '베시케어'(성분명 솔리페나신숙신산염)의 특허권자다. 코아팜바이오가 베시케어의 일부 염을 변경한 '에이케어'(성분명 솔리페나신푸마르산염)를 만들어 출시하자 특허를 침해했다는 소송을 냈다. 앞서 특허심판원과 특허법원에서는 두 제품의 염이 다르다는 이유에서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코아팜바이오가 승소한 바 있다. 하지만 아스텔라스가 제기한 항소심에서 대법원은 염 변경 약물이 개발하기 쉬운 데다 오리지널 의약품과 치료 효과도 동일하다고 봤다. 즉 염을 변경한 것만으로는 오리지널 의약품이 가진 특허를 회피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이번 판결로 국내 제약사의 개량신약 개발 열기에
[FETV=최남주 기자] 40대 남성이 ‘팰리세이드’의 1등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사전계약 첫날부터 8일간 계약된 총 2만506대의 팰리세이드 고객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85.2%, 여성이 14.8%로 남성이 5배 이상 압도적으로 많았다. 팰리세이드보다 한등급 아래인 싼타페와 이전 모델인 베라크루즈의 경우 남성 고객 비율이 각각 80.5%, 79.1%였던 것과 비교해 남성 고객의 선호도가 월등히 높은 셈이다. 남성 고객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비중이 37.0%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50대가 26.9%로 뒤를 이었다. 30대와 20대의 비율은 각각 21.2%, 2.0% 순이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고객들이 남긴 댓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패밀리(가족), 여행, 아빠 등으로 조사됐다. 여성 고객의 경우애ᅟᅦᆫ 40대(33.6%), 50대(26.0%), 30대(24.0%), 60대(13.3%) 등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구매 고객 전체의 평균 연령은 47.5세였다. 현대차가 지난해 신규등록 기준으로 팰리세이드와 국산 대형 SUV 경쟁차종의 고객 연령을 비교한 결과, 주요 구매층이 50대(모하비
[FETV=최남주 기자] JW중외제약의 ‘헴리브라 피하주사’가 국내에서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헴리브라 피하주사’는 글로벌 신약으로 주목받는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의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다. 정액이 아닌 피하에 직접 주사하는 A형 혈우병치료제가 품목허가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JW중외제약은 투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항체보유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피하주사(성분명 에미시주맙, 이하 헴리브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일본 쥬가이제약이 개발한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인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다. 헴리브라는 제8인자의 혈액응고 작용기전을 모방해 활성화된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된 혁신신약이다. 이 의약품으 혈관내 투여정맥주사가 아닌 피하(피부 아래)에 직접 주사하는 A형 혈우병치료제가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치료제(예방요법)는 모두 주 2~3회 정맥주사해야 했으나, 헴리브라는 주 1회 피하주사로 효과를 발휘하는 등 환자가 스스로 투약할 때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지속효과까
[FETV=최남주 기자] 주택 거래가 꽁꽁 얼어붙고있다.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이 85만여건에 그치며 5년만에 최저점으로 떨어졌다. 주택매매가 실종되면서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가는 부동산중개업소가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주택매매 거래량은 85만6219건으로 전년(94만7000건)과 5년 평균거래량(101만건)대비 각각 9.6%, 15.2% 급감했다. 지난 2015년 119만4000건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3년째 줄어든 숫자다. 연간 주택 거래량은 2013년 85만2000건에서 2014년 100만5000건, 2015년 119만4000건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2016년 105만3000건, 2017년 94만7000건 등으로 2015년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수도권 거래량은 47만692건으로 전년대비 6.6% 줄었다. 서울의 경우 17만1050건으로 전년보다 8.9% 감소했다. 특히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강남4구는 2만9779건으로 1년새 24.3% 급감했다. 지난해 지방 주택매매거래량은 38만5527건으로 13% 줄었다. 울산 거래량은 1만1283건으로 전년 대비 35.2% 줄어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