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 노사가 17일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하고 공식 합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단협 조인식은 지난 5일 잠정합의안 도출 및 13일 조합원 찬반투표 가결을 거쳐 진행됐다.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조인식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과 김성호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올해 임단협은 노사 간 간격을 좁히기 위해 치열한 논쟁은 했지만 관행처럼 이어져온 노사대립 과정 없이 무분규로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단협의 주요 내용은 ▲기본임금 11만원 인상 ▲철강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원 및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원 ▲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한 작업중지권 사용 확대 등 임금 인상과 안전 강화가 주를 이뤘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임단협은 최근 수년간 반복된 갈등 위주의 교섭 패턴을 깨고 노사가 함께 상생과 신뢰를 통한 철강경쟁력 복원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한 뜻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 안전 최우선 목표를 바탕으로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FETV=이신형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Boeing)과 항공기 예지정비(Predictive Maintenance)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 협약식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MRO Asia-Pacific 2025 행사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정찬우 대한항공 정비본부장, 크리스탈 렘퍼트(Crystal Remfert) 보잉 글로벌 서비스 부문 디지털 서비스 총괄 시니어 디렉터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예지정비는 항공기 부품이나 시스템에 결함이 생길 시점을 예측하고 실제 고장이 발생하기 전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정비다. 최적의 시점에 정비를 수행함으로써 정비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인다. 또한 항공기 결함으로 인한 지연·결항 횟수를 줄여 높은 정시 운항률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대한항공과 보잉은 예지정비 관련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진일보한 예지정비 방법론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실제 정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항공기의 잠재적 결함을 줄이고 항공기 신뢰성(Aircraft Reliability)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예지정비 역량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울산 본사에서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이상균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이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국방의 기틀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7일 열린 24차 교섭에서 2025년 2차 임금교섭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13만5000원(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520만원(상품권 20만원 포함) ▲특별 인센티브 100% 등 임금인상과 격려금 등이 포함됐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잠정합의는 회사의 역대 최고 제시 및 동종사 대비 최고 수준"이라며 "최근 조선업 회복세 속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및 HD현대미포 합병 등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지난 7월 24일 한화오션은 기본급 12만3262원 인상 및 격려금 520만원 등으로 합의한 바 있다. 같은 업종인 삼성중공업 역시 지난 10일 기본급 13만3196원으로 인상 및 격려금 520만원 등이 포함된 조건으로 임금 협상을 마쳤다. 이번 HD현대중공업이 제시한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해 노조는 오는 19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며 "동종사 최고 수준의 이번 합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그룹이 한국과 호주의 경제협력의 상징이자 양국 산업교류를 견인해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이하 한-호 경협위)의 제46차 합동회의가 17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한국측 위원장 자격으로 합동회의에 참석했다. ‘한-호주의 산업·혁신·지속가능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핵심광물, 청정에너지 뿐 아니라 안전, 재해까지 양국의 시대적 과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고 연대를 다졌다. 합동회의에는 호-한 경협위(AKBC: Australia-Korea Business Council) 마틴 퍼거슨(Martin Ferguson) 위원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박종원 통상차관보, 제프 로빈슨(Jeff Robinson) 주한호주대사 등 양국 정·재계 인사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합동회의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청정에너지, AI 생태계 혁신을 비롯해 산업안전 및 재난대응 등 5개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AI 기반의 산업안전 및 재난대응’을 특별의제로 상정하여 새로운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등 양국 협력 분야의 외연을 한층 확대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산업안전 및 재난
[FETV=이신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6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리튬·배터리 원소재 컨퍼런스 ‘패스트마켓 컨퍼런스’에 참가해 엔지니어링 솔루션 제공 기업인 KBR과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BMR) 라이선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R이 SK이노베이션의 BMR 기술과 자사의 고순도 결정화 기술(PureLi®)을 결합하여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따른 로열티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김필석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과 Gautham Krishnaiah KBR CTO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KBR은 약 34000명의 임직원과 80여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 약 70억달러의 연매출 규모로 에너지, 석유화학, 국방, 산업,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기술과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부터 연구진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정유·석유화학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접목해 기존 리튬 회수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차별화된 배터리 재활용 기술(BMR: Battery Metal Recycle) 개발을 시작했다. 이러한 기
[FETV=이신형 기자] 에어부산이 다음달 31일까지 국내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국내 여행 활성화 캠페인인 ‘여행가는 가을’의 일환이다. 에어부산은 부산-제주, 울산-제주 노선을 대상으로 왕복 항공권 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할인 쿠폰은 계정당 최대 4매까지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 후 결제 단계에서 바로 적용 가능하다. 탑승 기간은 10월 13일부터 11월 16일까지다. 쿠폰 발급과 사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 내 이벤트 상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가을을 맞아 국내 여행을 계획하시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국내 여행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편집자 주] 정부가 부처 개편안을 내놓으며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예고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산업계는 강화될 환경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FETV가 주요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 환경 관련 투자 지표를 점검했다. [FETV=이신형 기자] 새정부의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앞두고 국내 대표 조선 3사 중 한화오션이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집약도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은 배출 규모는 컸지만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작아 중위권 리스크를 보였고 삼성중공업은 배출량과 증가율 모두 가장 높아 환경 리스크가 두드러졌다. KOSIS(국가통계포털)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조선업 온실가스 배출량은 218만tCO2eq로 86개 제조업 중 20위를 차지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조선업은 철강을 대량으로 투입해 선박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도장·용접 등 공정에서 상당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구조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산업 구조로 인해 조선업계 전반은 탄소 규제 강화 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HD현대중공업은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1&2)이 67만tCO2eq으로 가장
[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특별 봉사활동 기간인 ‘나눔의 달’을 맞아 9월 한달간 전국 사업장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 소재사업 본격화 이후 지역사회에 더욱 기여하고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로 2023년부터 매년 하반기 한 달 동안을 봉사활동 기간으로 정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포스코퓨처엠의 나눔의 달 봉사활동은 지속가능한 환경보호, 미래세대 지원, 지역사회 공생가치 창출을 주제로 포항, 광양, 세종, 서울 등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 1000여명이 참여한다. 포항 본사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문화체험 지원을 위해 함께 도자기를 제작하고 사업장 인근 청림해변에서 해양 쓰레기 수거활동을 진행했다.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을 방문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광양에서는 태인동 수변공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독거노인 주거지를 방문해 도배 및 청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세종에서는 세종 청소년문화센터 및 사업장 주변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환경을 정화했다. 서울에서는 수서 명화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배식 및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어린이 환경교육 프로그램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 노사 양측이 지난 12일 2025년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국내 여러 기업이 통상임금과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등 임단협에 난항을 겪는 와중에도 고려아연은 38년 무분규를 이어갔다"며 "모범적 노사관계를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임단협은 어려운 여건에도 창사 이래 상반기 최고 매출을 달성한 직원들의 노고가 컸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기본급 11만8000원 인상(승급분 포함)과 상반기 최대 실적 달성에 따른 성과급 및 노사화합 격려금 총 1100만원(자사주 지급 포함) 등으로 최종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고려아연은 여기에 연간 실적에 따라 최대 400%의 추가 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임단협에 앞서 1분기에 이미 한 차례 특별성과급을 지급했다. 고려아연은 "통상임금 범위를 놓고 이견을 보이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통상임금 범위 확대를 합의했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보여주는 성과"라고 전했다. 또 "정년퇴직 연령을 만 60세에서 1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하며 최근 정년연장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