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SK텔레콤은 삼성전자,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이하 HPE), 인텔과 함께 10일 서울 을지로 SKT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G 네트워크 가상화’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초(超)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글로벌 협력을 통해 5G망 가상화 기술부터 표준 프로세스 수립, 가상화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기술 개발까지 폭넓게 이뤄짐에 따라 글로벌 이통사 누구나 5G망에 가상화 프로세스 도입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협력으로 5G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뜻을 모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기지국’, ‘전송망’ ‘코어망(교환망)’, 3대 영역 중 5G 핵심 네트워크인 ‘코어망’ 전체를 가상화하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어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5G네트워크 가상화’는 통신사가 신규 통신 서비스를 위해 개별 하드웨어를 각각 설치하는 대신 범용 서버에 여러 통신 장비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구현하는 식이다.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도입하면 통신사의 차세대 5G 서비스 도입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될 수 있어 5G 고객은 신규 서비스를 더 빨리 즐길 수 있게 된다. 4사는 각 사가 보
[FETV=송은정 기자]넷플릭스를 잡아야 할 전기통신법이 토종 기업만 잡고 있다는 볼멘소기가 무성하다. 정부가 지난 8일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의무조항 형식으로 마련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이 만들어지면서 부터다. 이번 시행령의 주요 내용은 ▲트래픽의 과도한 집중이나 기술적 오류 방지를 위한 기술적 조치 ▲트래픽양 변동 추이를 고려해 서버 용량 등 안정성 확보 ▲기간통신사업자와 협의해 트래픽 경로 변경시 사전 통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일명 '넷플릭스법' 이라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에 포함된 대상 기업은 넷플릭스 외에도 구글,페이스북,네이버,카카오다. 선별 기준은 일평균 이용자수 100만명 이상, 국내 총 트래픽의 1% 이상이 이 법의 골자다. 위반 사업자는 과태료 2000만원 등 법에 따른 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업계에서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부가통신사업자에게는 과도한 의무를 부과하며, 이통사에게는 유리한 조항이라는 반발이 거세졌다. 인터넷업계 관계자들은 "무임승차하는 해외 CP를 정조준해야할 법안이 정작 국내 CP들에게 망 이용료 부담만 가중시키는 역차별을 유발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번 시행령으로 국내·외 콘텐트사업자(CP)들과
[FETV=송은정 기자]역대급 자금이 몰리며 청약 새역사를 쓴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에 입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IPO 대어라는 수식어 답게 상장 첫날 따상과 코스닥 시총 5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증폭 시켰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시초가 48000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은 62400원에 거래중이다. 상장일에 개장과 동시에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한 셈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4조5680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 5위에 랭크 됐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2일 양일간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SK바이오팜을 제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통합 경쟁률은 1524.85:1에 달했으며 청약 증거금만 58조 5243억원이 모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어떤 회사... 향후 계획은=카카오게임즈는 2013년 설립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다. ‘다음게임’ PC 플랫폼과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플랫폼에 더해 퍼블리싱, 개발력을 포함한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성장해왔다. 캐릭터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해 강점을 보였던 캐주얼 게임부터 2차원 게임, 대형
[FETV=송은정 기자]KT가 광화문 인근 음식점에 음식값을 선결제하고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사랑의 선(善)결제’ 활동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사랑의 선결제는 KT가 3월부터 시작한 임직원 동참 사회공헌 활동의 4번째 시리즈다. 4회 동안 2억 7000만 원이 집행됐다. KT는 광화문 일대에서 매출이 급감해 임차료, 인건비 압박을 심하게 겪고 있는 식당 50곳을 선정하고 식당별로 100만 원씩 총 5000만 원을 선결제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KT를 비롯해 광화문 일대 기업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유동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을 돕자는 취지다. 회사 차원에서 선결제한 금액은 재택근무 종료 이후 5000원권 모바일 식권 형태로 직원들에게 4매씩 지급된다. 임직원은 식권 금액을 초과하는 비용을 개별 부담해 착한 소비에 동참한다. KT는 식당을 이용할 직원들에게 방명록 작성과 체온 측정, 동료끼리 함께 가더라도 거리두고 앉기 등 식당 내 방역지침을 당부할 예정이다.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는 “회사와 임직원이 힘을 합쳐 진행하는 사랑의 선결제가 인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사랑 나눔 시리즈를 발전적으로
[FETV=송은정 기자]◆방통위, 통신사 허위과장광고에 과징금 8억7000만원 부과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방송통신 결합상품에 대해 허위·과장광고를 한 통신사들에 대해 총 8억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LG유플러스 2억7900만원, KT 2억6400만원, SK브로드밴드 2억5100만원, SK텔레콤 7600만원 등 순이다. 사업자별 위반율은 KT 28.7%, SK브로드밴드 27.3%, LG유플러스 26%, SK텔레콤 8.3% 등 순이다. 위반 유형으로는 '인터넷+TV 가입 시 55인치 TV제공', '총 106만원 할인' 등 기만광고가 39.4%로 가장 많았다. '137만원 혜택', '인터넷+TV 매월 4만4천원 할인' 등 과장광고는 36.6%, '최대 지원', '위약금 100% 해결' 등 허위광고는 23.9%였다. ◆애플, '앱스토어 수수료 반항' 에픽게임즈 상대로 맞소송 애플이 앱스토어 입점 수수료 문제로 소송을 제기한 에픽게임즈를 상대로 맞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제출한 소장에서 에픽게임즈의 독자적인 인앱 결제로 인해 발생한 금전적 손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사를 상대로 펼친 여론전과 명성 훼손에
[FETV=송은정 기자]삼성SDS가 9~10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현장 적용 사례와 기술 역량을 공유하는 ‘REAL(리얼) 2020’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REAL 2020에는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7000여 명이 사전 신청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9일 홍원표 대표이사가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전세계 17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사업과 국내 최대·최고 수준의 보안관제 서비스를 소개하는 환영 인사로 시작됐다. 홍 대표는 판교 글로벌물류관제센터(GCC)로 옮겨 글로벌 물류 운영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기 상황에 선제 대응하는 통합 관제 체계를 설명하면서 삼성SDS가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실현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삼성SDS가 지난해‘REAL 2019’에서 제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레임워크를 한 단계 발전시켜 고객의 디지털 수준 진단부터 전략 수립 및 실행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DT 추진방법을 소개했다. 이 방법에는 자체 개발한 DT 역량 측정 툴(DRC/DMM)과 컨설팅이 포함된다. DRC(Dig
[FETV=송은정 기자]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가 영상 속 인물의 움직임을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하는 기술 스타트업 '플라스크(Plask)'에 신규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네이버 D2SF가 매 학기 진행 중인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으로 발굴 및 인큐베이팅 해 투자까지 이어진 5번째 사례다. 플라스크는 딥러닝 및 포즈 추출 기술을 활용해, 영상 속 인물의 모습을 3D 캐릭터 모션으로 구현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게임, 애니메이션 등 캐릭터 콘텐츠 제작에 있어, 인물의 모션을 캡쳐 및 후처리해 3D 모델에 적용하는 애니메이팅 단계는 고가의 장비와 상당한 시간 및 비용이 소요된다. 플라스크가 개발 중인 솔루션은 이러한 애니메이팅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콘텐츠 제작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올해 말 베타서비스 출시 예정이다. 이미 모바일 게임사 엔퓨전과의 협업으로 신작 게임 개발에 시범 적용될 만큼 콘텐츠 완성도 또한 뛰어나다. 포항공대 학생 창업팀으로 출발한 플라스크는 법인 설립 전인 지난해 12월, 네이버 D2SF의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에 선정됐다.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은 네이버 D2SF가 초기 기술 스타트업 성장
[FETV=송은정 기자]펄어비스가 조미김 제조기업 광천김과 손잡고 ‘김은사막’을 9일 출시했다. ‘김은사막’은 광천김을 ‘사막의 열기로 바싹 구웠다’는 이색적인 콘셉트로 기획됐다. ‘김은사막’은 간편히 즐길 수 있는 도시락용 김 16봉과 20봉 2가지로 제작됐다. 11번가를 통해 오늘부터 사전 판매에 들어간다. 오는 10일 ‘펄어비스 스토어’ 및 ‘오픈 마켓’, 소셜, 종합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은사막’을 구매하면 ‘검은사막 광천김 제휴 상자’ 및 ‘검은사막 모바일 행운상자’ 쿠폰을 5장씩 지급한다. 검은사막 광천김 제휴 상자를 개봉하면 영롱한 생명의 연금석, 금괴 상자, 무기 의상 프리미엄 상자 등 29종 아이템 중 1개를 획득할 수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행운상자는 태고 장신구, 전설 의상 세트, 6세대 반려동물을 포함한 18종 아이템 중 1개를 받을 수 있다. 펄어비스는 이용자들의 혜택을 늘리고자 해태 ‘껌은사막’을 시작으로 네네치킨 ‘너에게란’, ‘도미노피자, ‘달콤커피’, ‘설빙’ 등과 이색 제휴 프로모션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검은사막 이벤트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지난주 업데이트된 ‘검은별 투구’ 제작에 필요한 망령의 기운과 균열
[FETV=송은정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 등 양대 포털이 때아닌 갑집(?) 논란에 휩싸였다. 네이버는 카카오에 대해 '부동산 정보' 갑질 의혹을, 카카오는 전화상담업무 플랫폼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콜게이트와의 특허권 논란이 빚어지는 등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갑질 의혹을 사는 네이버에 대해 지난 4일 시정 명령과 함께 1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제휴업체에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는 공정위의 조사 결과는 수용할 수 없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카카오도 벤처기업과 '보이는 ARS' 플랫폼 전화상담 신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때 아닌 갑질(?) 논란을 사고 있다. 카카오 측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대형 포털이 업무제휴를 이유로 중소벤처 기업의 기술력을 넘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사고 있다. ◆공정위 "네이버, 시장 1위인 점 악용해 갑질했다"=네이버는 2009년 허위매물 검증 시스템을 통해 1위로 도약했으며 현재 온라인 부동산 정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 다음이 부동산 사업을 추진하며, 네이버의 제휴업체들로부터 매물정보를 받으려 하자 네이버는 이를 다음 측에 넘기지 못하도록 계약을 변경했다. 이
[FETV=송은정 기자]LG유플러스는 해외에 장기 체류하는 고객이 원하는 데이터 제공량과 이용기간만큼 해외로밍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U+로밍 제로‘ 신규 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에서 30일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의 비중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기본 제공된 데이터와 이용기간을 더 늘리고 싶어하는 고객의 니즈도 나타나고 있으나, 이통3사 모두 최대 30일까지만 이용할 수 있는 로밍 상품을 제공해왔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출국패턴과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맞춤형 신규 로밍상품을 출시했다. 새로 나온 요금제는 각각 ▲최대 60일간 하루 1,333원으로 이용 가능한 ‘제로 라이트 10GB’ ▲로밍 이용시간을 12시간까지 늘릴 수 있는 ‘제로 + 12시간’ ▲기본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 추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제로 라이트 데이터 충전 1GB’ 등 3종이다. ‘제로 라이트 10GB’는 최대 60일간 8만원에 데이터 10GB와 음성전화 무료 수신, 400분 발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통3사 최초로 출시한 두 달짜리 로밍요금제로, 장기 체류 고객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