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권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조선산업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 등 기업 경영자로 성과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권 회장은 44년간 회사에 몸담으며 혁신에 기반한 과감한 의사 결정과 소통 경영으로 HD현대를 기술 중심의 글로벌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0년 현대오일뱅크 사장에 부임해서는 원유정제에 머물러 있던 사업분야를 석유화학, 윤활유, 카본블랙, 유류저장사업 등으로 확장했다. 영업이익 1300억원에 불과했던 회사를 4년 만에 1조원대로 성장시키며 에너지 분야 성장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조선업이 불황을 겪던 2014년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부임해 사업구조 재편, 비핵심사업 매각, 각종 인사제도 혁신 등 고강도 개혁을 단행했다. 당시 권 회장은 본인 급여를 반납하는 등 고통 분담에 솔선수범했으며, 일렉트릭, 건설기계, 로보틱스 등 조선사업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켜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2021년에는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 건설기계 부문의 시너지 극
[FETV=김진태 기자] 오너리스크와 화재 등 논란의 중심에 선 한국타이어가 이번엔 안전사고로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1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 다니는 30대 근로자 A씨가 지난 13일 타이어 압출 공정 작업 중 컨베이어벨트 고무 롤에 어깨를 끼였다. A씨는 금산공장 자체 소방팀에 의해 구조돼 대전으로 옮겨져 어깨 부위 찰과상 등 부상을 치료받았다. 압출 공정은 이번 대전공장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가류공정의 전 단계로 타이어 고무를 일정한 폭과 두께로 만드는 작업이다. 한국타이어 측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A씨는 현재 출근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고 호전되도록 조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FETV=김진태 기자] 15일 오전 8시경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가 발생한지 나흘만에 완전히 꺼졌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는 지난 12일 밤 10시 10분쯤 불이 나 11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었고 8만6000㎡ 부지의 1개 물류창고와 2공장 전체가 전소되고 타이어 21만개가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정밀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FETV=김진태 기자] 지주사 전환이후 저평가 받던 한국조선해양의 기업 가치가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저평가의 주된 원인인 사업부가 속속 개설, 수익성 개선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10년 만에 돌아오는 슈퍼사이클 호황이 시작된다는 점도 한국조선해양의 기업가치를 키우는 요인 중 하나다. 사업 지주사로의 항해를 시작한 한국조선해양이 과거의 영광과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한국조선해양은 공시를 통해 정관 변경을 예고했다. 당초 부동산 매매업 및 임대업(제2조16)과 건물 관리 및 용역업(제2조53)으로 나뉘어 있던 조항을 부동산업 단일 조항으로 병합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업 등 신사업의 내용을 추가하는 안이다. 해당 안건은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상정될 예정이다. 이는 한국조선해양이 에너지 운송 분야에 머물지 않고 장기적으로 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데까지 그룹 에너지 밸류체인에서의 역할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주사로서 단순히 자회사를 관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체사업을 갖추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해석도 가능하다. 한국조선해양이 지주사에 머물지 않고 자체사업부
[FETV=김진태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000건을 넘어섰다. 지난 2021년 하반기 이후 가장 많은 물량으로 규제지역 해제 등 정부의 전방위 규제완화 영향으로 급매물 거래가 증가한 것이다.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계약일 기준)는 총 2166건으로 2021년 10월(2198건) 이후 1년4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 거래량 2000건을 돌파했다. 평년 수준의 거래량보다는 여전히 적지만 전월(1419건)에 비해서는 52.6% 증가한 것이면서 거래 절벽이 극심했던 작년 2월 820건보다는 164.1% 늘어난 것이다. 2월 거래 건은 신고일이 이달 말까지여서 최종적으로는 2021년 9월(2694건) 거래량을 웃돌 수도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가 증가한 것은 연초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풀린 뒤 시세보다 싼 급매물을 중심으로 대기 수요들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구별로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였다. 현재까지 신고된 2월 거래량은 221건으로 1월(148건)보다 49.3% 많다. 송파구는 지난해 말 가격이 직전 최고가 대비 6억∼7억원씩 급락해 바닥권 인식이 커지자 올해 들어 매수세
[FETV=김진태 기자] 상여금을 받지 않은 조원태 회장의 작년 연봉이 상여금을 받은 미등기임원의 1인 평균연봉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14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 23억8786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이 전년 대한항공으로부터 받았던 보수가 17억3241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1년새 연봉이 6억원 넘게 오른 셈이다. 조 회장이 대한항공으로부터 받는 연봉이 이처럼 큰 증가폭을 보인 것은 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19로 회사가 어려워지자 전 임원들이 2020년 4월부터 급여를 반납했는데 최근 경영 정상화 기조에 따라 줄었던 급여가 다시 회복됐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까지 부사장급 이상은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의 월 급여를 반납해 왔다. 이에 따라 미등기임원의 1인 평균 연봉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등기임원의 1인 평균 연봉은 1억8450만원에서 2억2362만원으로 4000만원 가량 늘었다. 줄었던 보수가 정상화된 것도 있지만 지난해 실적이 좋아 상여금 300%가 반영된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조 회장은 상여금을 받지 않았다.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로 인해 시행했던 순환휴직을 오는 5월을 마지막으로 종료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020년 5월부터 시행 중인 객실승무원 휴업을 2023년 5월 31일부로 종료하고 6월부터 전원 근무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지난 10일 공지했다. 코로나가 잦아들고 여객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이 순환휴직을 오는 5월까지로 확정하면서 대한항공의 모든 객실승무원은 6월 1일부로 정상 근무에 돌입한다. 현재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은 6359명이다.
[FETV=김진태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역대 최고가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5억1250만달러(6794억원)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1척당 수주 금액은 2억5625만달러로, 17만CBM(㎥)급 LNG 운반선 기준으로 역대 최고 금액이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7년 상반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 이후 현재까지 121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이는 단일 선사, 조선사간 발주 척수 기준 최대 기록이다. 특히 2021년 이후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11척을 대우조선해양에 주문했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지난해 10월 작고한 그리스 선박왕 존 안젤리쿠시스 전 회장의 이름으로 대우조선해양에 특별 기부금 200만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 LNG운반선 38척을 수주해 단일조선소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FETV=김진태 기자] 이스타항공이 올해 하반기 대만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14일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개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B737-800 3대를 보유 중인 이스타항공은 올해 말까지 보유 항공기를 10대로 늘릴 계획이다. 7호기부터는 차세대 항공기 737-8을 도입한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2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추가 도입되는 항공기를 지방 공항발 제주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7호기가 도입되는 올해 하반기에는 김포~대만 송산 등의 국제선 운항을 추진 중이다. 인천~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등의 일본 노선과 베트남, 태국 등의 동남아 노선 운항을 검토 중이다. 조 대표는 "항공 여행시장의 추이를 지켜보며 수요가 몰리는 노선에 진입하겠다"며 "이스타항공이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1460억원 매출을 목표로 삼았다. 내년에는 연간 영업이익을 흑자 전환하고, 2027년에는 매출을 8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내년 3분기부터는 흑자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항공기 도입은
[FETV=김진태 기자] 지난해 새주인을 맞이한 대우건설이 올해 재무안정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원가 인상 등 악재에도 수익성을 높인데다 미배당 기조를 유지하며 긴축경영에 나서고 있어서다. 대우건설은 올해 갚아야 할 채무가 비교적 적은데다 사모채 발행에 나설 경우 넉넉한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을 확대한다는 점도 재무개선의 효과를 키우는 이유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조원을 웃도는 매출과 7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잠정 집계했다. 이는 매출은 전년대비 20.0%,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금액이다. 주목할만한 대목은 대우건설의 이 같은 호실적이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경영 상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기록했다는 점이다. 일부 타 경쟁사의 경우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반토막난 곳도 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이 매출의 증가 폭보다는 다소 낮은 편이지만 어려웠던 경영 여건을 고려하면 선방한 셈이다.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업계에서 대우건설의 재무개선을 기대하는 주된 이유중 하나다. 대우건설이 긴축경영 기조를 이어간다는 것도 재무개선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