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소프트웨어 공화국 만들기에 나섰다. 7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17개 회사가 지난 6일 용인시 인근에 있는 마북 인재개발원에 모였다.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해서다. 또 '현대차그룹 모델 기반 개발(MBD・Model Based Development) 컨소시엄'도 구성했다. 정 회장이 이처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키우기에 나선 것은 향후 자동차 산업의 미래가 소프트웨어에 달려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자동차(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환 가속화를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정 회장이 이번에 MOU를 체결하고 컨소시엄을 발족한 것도 고도화된 SDV 개발을 위해서다. 고도화된 SDV를 개발하려면 기능 집중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자동차 내부의 다양한 전장(전자장치)를 통합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필수인 만큼, 그룹 및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 차량제어개발센터 부사장은 “SDV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FETV=김진태 기자] 생산을 멈췄던 현대차 아산공장이 6일 오후 5시 45분을 기해 가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FETV=김진태 기자]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광주 화정 아이파크(A1 현장)의 해체공사를 시작한다. 오는 2025년 상반기 중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6일 HDC현산은 A1 현장의 해체 공사를 위한 관계기관의 인허가 승인 및 공사 중지 해제 등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해체공사 작업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HDC현산은 지난 1월 16일 201동의 안정화 작업을 마친 후 2개월 가량 해체계획·안전관리계획·유해위험방지계획 등의 인허가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공시기간은 2년 정도로 오는 2025년 상반기 중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HDC현산은 공사를 진행하기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한다. 사전작업은 2~3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본격적인 구조물 철거작업은 6월 중순경이 될 예정이다. 호명기 A1추진단장은 “국내외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구조, 안전에 대한 검토와 기술 보완을 진행해 왔다”며 “해체계획 인허가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계획대로 해체공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고,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초 신설된 A1추진단은 A1 현장(
[FETV=김진태 기자] 정부의 투기 억제를 위한 토지거래허가 규제가 1년 더 연장되면서 주민들의 민심이 들끓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5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지구,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지구, 성동구 성수 전략정비구역(1∼4구역) 등 총 4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다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될 예정이던 해당 지역은 내년 4월 26일까지 규제가 연장된다. 이에 해당 지역의 아파트 주민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다른 지역에 대한 규제는 풀어주면서 해당 지역에 대한 규제는 계속되고 있다는 시각에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 등을 거래할 때 관할 구청장 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거주 목적의 무주택자만 집을 살 수 있고 집을 산 사람은 매매 후 2년동안 실거주해야 한다. 전세를 끼고 사는 '갭투자'가 불가능한 셈이다.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인근 주민 A씨는 "사실상 재산권 침해"라며 "시장 원리에 맡기지 않고 규제로 꽉 묶어놓으니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서울시는 투기 차단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1.3
[FETV=김진태 기자] 박현철 부회장이 구멍났던 롯데건설의 재정을 성공적으로 메우는 등 '특급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롯데건설은 박 부회장의 주도아래 자금 흐름을 개선, 휑하던 곳간을 다시 채우기 시작했다. 박 부회장의 발 빠른 대응으로 지난해 불거졌던 유동성 문제도 빠르게 사그라들고 있다. 롯데건설이 최근 공시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업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기준 5979억원으로 6000억원대에 육박한다. 전년(4322억원)과 비교하면 1600억원 넘게 늘어난 수치다. 롯데건설의 사내에 보유한 현금성자산이 전년과 비교해 40% 가깝게 올랐던 것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개선세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이 기간 롯데건설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645억원의 지출에서 1783억원의 유입으로 돌아섰다. 2021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1년 만에 3000억원 넘게 현금흐름이 개선된 셈이다. 롯데건설이 빠져나가는 돈을 줄이고 벌어들이는 돈을 늘리고 막혔던 대출 문제를 해결하면서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이후 불거졌던 유동성 위기론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 실제로 박 부회장은 롯데건설의 지휘봉을 잡은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의 전기차가 2년 연속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5일(현지시간) 현대차 아이오닉6가 월드카 어워즈 주최측이 발표한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2023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선정됐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2022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전기차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셈이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영예로운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2년 연속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이는 현대차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번 수상은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시대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기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올해 2월 주택 거래시장에서의 아파트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수요자들이 아파트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주택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2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7만7천49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아파트 거래량은 6만3909건으로 전체 82.5%의 비중을 보였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월 기준 최대치다. 거래량에는 매매, 판결, 교환, 증여, 분양권 전매, 기타 소유권 이전 등이 포함되며 전월세 거래는 해당하지 않는다. 지역별로 보면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세종시 주택 거래 779건 중 97.9%에 달하는 763건이 아파트 거래였다. 대전은 92.6%, 울산 90.1%, 대구 89.4%, 경남 89.2%, 광주 88.8%, 경기 84.2%, 서울 82.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국 빌라 거래 비중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2월 전국 빌라 거래량은 7021건으로 9.1%에 그쳤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월별 기준 가장 작은 비중이다. 황한솔 경
[FETV=김진태 기자] KG모빌리티의 주식거래 재개 시점이 다시 미뤄졌다.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의 심사 대상으로 선정된 것인데 늦어도 한달 이내에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적격성실질심사를 받은 결과 기심위의 심의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KG모빌리티의 주식거래 재개가 적정한지 여부를 좀 더 깊이있게 들여다보겠다는 것인데 기심위의 심의 일정이 영업일 20일 이내인 만큼 늦어도 내달 2일까지는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단, 기심위가 내린 결과에 따라 KG모빌리티의 주식거래 재개 시점이 더 뒤로 늦어질 가능성도 나온다. 이번 심의에서 주식거래 재개 결정이 나오면 그날부로 KG모빌리티의 주식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주식거래가 가능하지만 개선기간 부여의 결정을 받게 되면 주식거래 재개 시점은 다시 늦춰진다. 해당 심의에서 개선기간을 최대로 부여할 수 있는 기간은 1년이다. 더 최악의 경우는 상장폐지 통보를 받는 경우인데 그간 KG모빌리티의 부채가 크게 줄어든 데다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심의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것은 재무안정성과
[FETV=김진태 기자] 기아가 EV사업 전환을 위해 기존 5개년 투자계획보다 4조원 증가한 32조원을 오는 2027년까지 투자한다. 5일 기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계획을 이날 밝혔다. 기아가 당초 5개년 계획보다 4조원이나 더 투자를 늘린 것은 미래사업으로 낙점한 전기차 사업에서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기아 측은 "사업전환을 위한 자원배분을 확대하는 차원"이라면서 "EV사업 전환을 위한 미래투자가 빨라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가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친환경차에 대한 비중은 올해 29%에서 오는 2030년까지 78%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투자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2026년을 기준으로 연간 판매 실적은 401만대, 매출은 134조원, 영업이익은 12조원을 목표로 정했다. 영업이익률은 9%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FETV=김진태 기자] 자금 수혈이 절실한 대우조선해양에 빨간불이 켜졌다. 9부 능선을 넘은 한화와의 기업결합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한화로부터 약속된 지원금 2조원 가량이 예정된 시기보다 더 늦어지는 셈이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수주가 늘면서 미리 받아둔 현금이 적지 않은 만큼 기업결합 성사 시점까지 버티기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우조선해양의 부채 대부분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저금리 방식으로 지원받은 상태여서 이자 부담이 적고 선박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다는 게 대우조선해양 입장에선 매우 긍정적인 시그날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에 올해 상반기중 실행될 것으로 예상했던 2조원 규모의 자금수혈에 문제가 생겼다. 한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자금으로 내놓은 인수자금 2조원을 조달받기 위해선 국내·외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공정위가 문제를 지적한 대목은 함정 시장이다. 함정 전략 무기 부문에서 시장지배력을 갖춘 한화그룹이 함정 건조 능력을 보유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함정 시장내 경쟁 구도가 깨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