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이 올 1분기 성적표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매출은 올랐지만 수익성이 급감해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전년보다 절반 가까운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인데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고정비용이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올 1분기 매출 3조1958억원과 영업이익 414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7.4% 줄었다. 대한항공 측은 "여객 수요의 꾸준한 회복세 및 화물 사업의 지속적 수익 창출에 힘입어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14% 가량 증가했다"고 말하면서 "늘어난 수요에 항공기 가동이 확대되면서 유류비와 운항비용 등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전했다.
[FETV=김진태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특별행사에 나섰다. 3일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격납고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대한항공 특별기 공개행사'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것으로 조 회장도 직접 참석했다. 조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큰 영광"이라며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보잉777-300ER 항공기를 동원하는 한편, 전 세계적 인지도를 갖춘 대한민국의 대표 아티스트인 블랙핑크를 항공기에 입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가 된 바도 있다. 대한항공은 래핑 항공기 공개 직후 행사에 참석한 각계 관계자 및 대한항공의 객실승무원, 운항승무원 등 직종별 대표 직원들이 함께 래핑 항공기 앞
[FETV=김진태 기자] DL이앤씨의 1분기 실적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그간 잠잠했던 플랜트 부문에서 폭발적인 신규수주를 기록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힘입어 플랜트 부문에서의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DL이앤씨가 역대급 신규수주를 달성한 플랜트 사업부문을 앞세워 실적도 역대급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 성적표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작년 1분기 1조5000억원대에 그쳤던 매출은 올 1분기 1조8501억원을 기록하며 1년 새 22.1%의 증가폭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DL이앤씨가 올 1분기 성적에서 매출을 확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플랜트 사업이 있다. 주택과 토목 등 타 사업 부문의 경우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할 때 비슷한 수준을 보인 반면 플랜트 사업 부문은 1년 새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뤄내서다. 실제로 이 기간 플랜트 사업 부문의 매출은 1820억원에서 3601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주택의 매출은 17.5% 증가하는 데 그쳤고 토목의 매출은 5% 가량 줄었다. 플랜트 사업 부문에서 이처럼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신규수주에서의 활약 때문으로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이차전지소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을 해외 원료 산지에서 직접 생산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세계 1위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니켈 제련공장을 신설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니켈제련공장이란 니켈을 함유한 광석을 녹여 이차전지소재에 사용하기 위한 니켈 중간재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원료로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니켈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니켈제련공장은 인도네시아 할마헤라(Halmahera) 섬 웨다베이(Wedabay) 공단에 위치할 예정이다. 완공되면 연간 5만2000톤(니켈 함유량 기준) 수준의 니켈 중간재(니켈매트)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 1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총 4만4100만달러(5900억원 가량)를 투자해 연내 공장을 착공하고 오는 2025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위 니켈 보유국인 동시에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세제 및 산업공단 인프라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등 국가적으로 니켈 생산 전 밸류체인(value chain)에 걸친 산업 고도화를 추진 중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 기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실적이 순항하고 있다. 2일 각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모두 65만598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8% 증가한 수치다. 내수 시장에서 12만8360대, 해외 시장에서 52만7625대를 팔았다. 판매실적을 각 사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지난 달 내수에서 전년 대비 12.2% 늘어난 6만6660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의 판매는 전년 대비 7.6% 증가한 26만9552대를 기록했다. 품질 문제 이슈에도 그랜저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9997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92.5% 증가폭을 보였다. 기아는 지난달 내수에서 4만9086대, 해외에서 21만21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 시장에서의 실적은 1.8% 줄었지만 해외에서의 판매량이 10.9% 늘면서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다. 사명을 바꾸고 재도약에 시동을 걸었던 KG모빌리티(옛 쌍용차)는 지난달 신차 토레스를 앞세워 내수와 해외 시장에서 모두 두 자릿수 넘는 성장세를 거뒀다. 내수에선 15.4%, 해외에선 30.7%의 판매 실적이 늘었다. 한국지엠은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사흘간 총 2조7900억 원 규모의 가스선 12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LNG운반석 8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각 운반선은 20만 입방미터(㎥)급 2척, 17만4000 입방미터급 4척, 8만8000 입방미터급 2척이다.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20만 입방미터급 LNG운반선과 유럽 선사로부터 수주한 17만 4000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등 6척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17만 4000 입방미터급 LNG운반선에는 모두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Hi-ERSN(LNG재액화시스템)과 Hi-ALS(차세대 공기윤활시스템)가 탑재될 예정이다. Hi-ERSN은 LNG화물창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완전 재액화하는 시스템으로 공기 중에 흔한 질소로만 냉매를 구성해 친환경적이며, 기존 시스템보다 20% 이상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Hi-ALS는 선체 표면에 공기를 공급해 마찰 저항을 줄여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 모두 절감할 수 있다. 아시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8만 8000 입방미터급
[FETV=김진태 기자] 삼성중공업이 차세대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모델을 개발하고 발주처 공략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해양기술 박람회(OTC 2023)에서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FLNG 부유체 독자 모델(이하 'MLF-N')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했다. 'MLF-N'은 육상 플랜트에 비해 납기가 빠르고 경제적인 FLNG 모델을 찾는 시장 상황에 맞춰 개발한 삼성중공업의 전략 제품이다. 삼성중공업이 지금껏 수행한 다양한 FLNG EPC(설계·조달·시공) 실적과 기술력을 함축해 선형 및 사양을 표준화했다. 'MLF-N'은 LNG 화물창 형상과 이를 둘러싼 선체를 규격화했다. 화물창 용량을 기본 18만㎥에서 최대 24만5000㎥까지 발주처가 필요한 만큼 손쉽게 늘릴 수 있다. 또 천연가스 액화 모듈 등 약 5만톤 중량의 상부 플랜트 설비를 밑에서 떠 받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구조로 설계됐다. 선체에 탑재하는 주요 장비의 최적 사양을 결정, 이를 표준화해 엔지니어링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MLF-N'은 LNG 개발을 쉽고, 간단하고, 빠르게 수행하
[FETV=김진태 기자] 방미 경제사절단에 합류했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국내 복귀가 임박하면서 복귀 선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룹의 사활을 걸고 3년여간 추진해온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미국 경쟁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얻지 못한 상황에서 조 회장의 미국 방문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친 조 회장이 기업결합 해법이라는 선물 보따리를 챙겨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관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미국 경제사절단 기간중 미국 정·재계 관계자들을 만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미국 경쟁 당국에 막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한진그룹의 간판기업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한국을 포함해 14개 경쟁 당국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했다. 현재까지 미국과 EU(유럽연합), 일본을 제외한 11개국은 모두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한 것은 2020년 11월이다. 아직 넘어야 할 문턱이 3곳이 남은 조 회장이 가장 먼저 미국을 찾은 것은 세계 항공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가장 크
[FETV=김진태 기자] GS건설이 지난 1분기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15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GS건설은 27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3조5130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 세전이익 2080억원, 신규수주 2조990억원의 2023년 1분기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매출은 3조513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760억원) 대비 47.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90억원으로 전년 동기(1530억원) 대비 3.9% 늘었다. 특히 전분기 대비해 영업이익은 42.0% 증가했고,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GS건설은 “현재 신사업 부문에서 진행 중인 해외 투자 개발 사업 등이 결실을 거둬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향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신사업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동시에 수익성에 기반한 사업 추진과 내실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1분기 낙제점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이 줄어든 데 이어 영업이익마저 반토막났다. 27일 포스코홀딩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잠정)에서 1분기 매출 19조4000억원과 영업이익 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각각 8.9%, 69.6% 줄었다. 다만 전 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나름 선방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4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1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