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 100일을 맞았다. 그동안 회사 이전을 요구하며 돌아섰던 민심은 회사의 적극적인 피해보상으로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다만 화재로 공장 가동이 멈추면서 노·사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화재에 이어 오너리스크까지 덮친 한국타이어가 악재를 털고 다시 비상할지 관심이 쏠린다. 6월 19일. 이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발생한 지 100일 되는 날이다. 지난 3월 12일 오후 10시경 대전공장서 발생한 화재는 2개의 공장과 3물류창고에 있던 타이어 완제품 21만개를 앗아갔다. 늦은 시각 발생한 불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실된 타이어의 피해액만 수백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공장에 있던 각종 시설과 집기를 포함하면 피해액이 1000억원을 웃돌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타이어는 대전공장 화재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어 피해액 전부는 아니라도 일정부문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대전공장에 불이 날 것을 대비해 KB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4개 손해보험사에 재산종합보험을 가입했다. 최대 보험금 규모는
[FETV=김진태 기자] 인적분할 이후 변경상장한 첫날 동국홀딩스, 동국제강, 동국씨엠 등 3개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지주사인 동국홀딩스는 상한가를 달성했고, 동국제강도 곧 상한가를 눈앞에 두는 모양새다. 16일 동국제강은 유가증권시장에 동국홀딩스와 동국제강, 동국씨엠으로 변경상장 및 재상장을 완료했다. 시초가는 동국홀딩스가 9700원, 동국제강 1만1770원, 동국씨엠 1만7200원이다. 시초가는 상장신청일 상장 종목 평가 가격의 50~200% 사이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변경상장 및 재상장 전 동국제강의 1주당 가격이 1만1400원인것을 고려할 때 동국홀딩스는 소폭 줄었지만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의 1주당 가치는 올랐다. 지주사와 사업회사의 성격이 1주당 주식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동국제강이 변경상장 및 재상장 전 업계에서 전망한 대로 동국제강 3사는 주식시장이 열린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주사인 동국홀딩스는 장이 시작한 지 44분이 지난 오전 9시 44분에 상한가를 달성했고 동국제강도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1만435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를 바라보고 있다.
[FETV=김진태 기자] 16일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GM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판매ž서비스ž마케팅 부문 부사장을 한국지엠 사장 겸 CEO에 임명한다고 이날 밝혔다. 비자레알 신임 사장은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지엠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실판 아민 GM 수석 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비자레알 신임 사장은 GM 멕시코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의 수출 사업과 시장 점유율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2년부터 수년 동안 한국 사업장에서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만큼 한국 시장의 동향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비자레알 신임 사장은 "중요한 사업 전환기에 GM의 한국 사업을 이끌게 된 것을 영광이다. 훌륭한 인재들로 구성된 한국팀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GM은 한국에서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서의 브랜드 재정립에 대한 여정을 시작했으며, 한국 고객과 함께 이 여정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비자레알 신임 사장은 1990년 GM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에
[FETV=김진태 기자] 호반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6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오너 일가가 소유한 계열사에 부당 지원해 간접적으로 경영 승계를 도왔다는 의혹에서다. 호반건설은 이번 공정위 결과에 아쉽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15일 공정위는 호반건설이 특수관계인 소유의 회사를 부당지원한 행위에 대해서 시정명령 및 과징금 608억원(잠정금액)을 부과키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호반건설주택과 호반산업, 그리고 그 회사의 완전 자회사에 공공택지 매수자 지위를 양도했다. 이때 양도된 공공택지는 총 23곳으로 해당 사업지에서만 총 5조8575억원의 매출과 1조3587억원의 분양이익이 발생했다. 당시 호반건설의 사업성 검토 결과 막대한 이익이 예상됐음에도 계열사에 양도한 것을 두고 공정위는 경영 승계를 염두에 둔 포석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당 사업지를 통해 이득을 올려 기업가치를 키운 다음 합병을 통해 경영권을 넘기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실제로 김상열 회장의 장남 김 사장이 소유한 호반건설주택은 호반건설의 지원기간 동안 호반건설의 규모를 넘어섰다. 이후 2018년 12월 4일 호반건설에 피
[FETV=김진태 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동국제강의 변경 상장을 두고 주주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저배당제도 카드를 빼들면서 주주환원책을 내놓는 등 기업가치를 끌어 올릴 재료가 풍부하다는 인식에서다. 최근 인적분할을 이룬 한 기업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는 이유중 하나다. 변경상장을 코앞에 둔 동국제강이 주주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16일 동국홀딩스(지주사)와 동국제강(열연사업), 동국씨엠(냉연사업)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당초 하나의 회사였던 동국제강에서 3개로 분할돼 주식시장에 재진입하는 셈이다. 동국제강이 하나의 회사를 3개로 나눈 것은 전문성은 살리면서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기 위한 결단이다. 지주사인 동국홀딩스는 투자와 사업회사의 관리에 집중하고 사업회사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각 사업에만 전념하겠다는 것이다. 하나의 회사일때와 3개의 회사로 분할된 것은 장단점이 있지만, 철강업계 일각에서는 주가 측면에서 이번의 인적분할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최저배당제도다. 동국제강은 인적분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그룹이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스타트업의 도전을 도우면서 미래 혁신을 준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현대차그룹은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HMG Open Innovation Tech Day)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상생 전략과 개방형 혁신 성과, 협업 체계 등이 발표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모빈(MOBINN) ▲모빌테크(MobilTech)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Metaverse Entertainment) ▲뷰메진(ViewMagine) ▲어플레이즈(Aplayz) 등 협업 중인 5개 스타트업의 주요 기술들을 함께 전시해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조화로운 공존 의지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혁신 아이디어를 지닌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 운영과 실증 사업 지원, 기술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원활한 제품·서비스 개발을 돕고 있다. 이는 그룹의 내부 자원과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및 밸류체인을 결합해 급변하는 외부 생태계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미래 신사업, 신기술 창출 기회를 선
[FETV=김진태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투자한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미국 완성차 기업과 초대형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배터리 시장 공급망 장악에 나섰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미국에 있는 대형 완성차 기업과 양극재용 전구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급 시기는 2024년 4분기부터다. 계약 규모는 최소 10억 달러(약 1조2750억원)로 향후 고객사 요청에 따라 공급규모는 50억달러(약 6조3750억원)까지 확대될 수 가능성이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어센드 엘리먼츠에 투자한 금액은 6084만 달러(약 776억원)다. 작년 8월(5000만 달러)과 올해 4월(1084만달러) 총 2차례에 걸쳐 투자했다. 현재 최대주주 지위를 가진 것은 물론 이사회 의석 1개를 확보하며 경영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마이클 오크론리(Michael O'Kronley) 어센드 엘리먼츠 CEO는 “전 세계 양극재용 전구체 대부분이 아시아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켄터키 공장이 준공되면 앞으로 북미에서도 양극재용 전구체 생산이 가능하게 되고, 나아가 북미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 확보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
[FETV=김진태 기자] 운항중 출입문이 열리는 사상 초유의 일을 겪은 아시아나항공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고 당시 관제탑 등 관계기관에 보고하지 않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특수한 상황에도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13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비상탈출구 불법 개방' 사건에서 시장과 회사 측이 사고 당시 미흡한 조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일어난 경위에 대해 관제(대구국제공항)에 보고해야 하는데 이를 누락한 것이다. 관계기관은 사고 30분이 지나서야 해당 상황을 인지할 수 있었다. 국토부 중간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8124편에 탑승한 이모씨는 오후 12시 37분경 비상 출입문을 열었다. 빨리 내리고 싶다는 게 문을 연 이유였다. 문을 열 당시 항공기는 약 213m(700피트) 상공을 날고 있었다. 이모씨가 비상 출입문을 열면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6명은 호흡곤란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아시아나항공의 미흡한 대처다. 당시 항공기의 비상 출입문이 열린 이후 이씨는 벨트를 풀며 뛰어내리는 시도를 했다.
[FETV=김진태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수소차 사랑이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회장은 오는 2025년까지 넥쏘의 후속작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정 회장은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차 총회에 참석해 "현대차그룹은 수소사회 대전환을 지지하고 있고 그룹 차원에서 2045년 탄소중립달성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어 "수소전기차 개발과 더불어 여러 기업과 함께 수소사업에 공동투자 사업 다각화 추진하고 있다"며 "유럽 주요 상용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있고 이베코와는 2022년 3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유럽 청소차 시장을 주도하는 파운그룹과 계약을 체결해 3년간 총 1100기의 수소전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비차량 부문으로는 현대로템에서도 선박, 발전과 관련된 것이 있다. 항공은 롤스로이스와 협력관계를 갖고 있다"며 "최근 중국 광저우에 준공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전용 공장(HTWO 광저우)에서 앞으로 6500기 정도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해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액화수소 생
[FETV=김진태 기자] 조선업계에 한화오션발(發) '인력 스카웃'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 닻을 올린 한화오션이 경쟁사를 대상으로 조선분야 전문인력 모시기에 팔소매를 걷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화오션은 과거 산업은행 체제 당시 열악한 처우로 빠져나간 기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봉을 높이고 복지도 강화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일감보다 일손이 부족한 조선업계 상황상 한화오션의 인력 충원이 조선업체간 인력 확보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경력직 상시 채용 공고를 ‘한화인’에 올렸다. 한화인은 한화그룹에서 인재를 뽑을 때 사용하는 채용 사이트다. 해당 공고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생산과 연구(R&D), 설계, 영업/사업관리, 경영지원 등 거의 모든 부문의 인재를 뽑을 예정이다. 채용할 인원도 정하지 않았다.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한다면 모두 뽑는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채용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한화오션이 이처럼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선 것은 그동안 인력이 대거 이탈한 탓이다. 실제로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이었던 시절 1인 평균 연봉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