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맞춤형 해상운송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통상 전기차는 배터리셀이 차량 하부에 넓게 장착돼 있어 일반 내연기관차와 다른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의 특성에 맞춘 선적 가이드를 수립해 작업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먼저 전기차는 선적예약서에 전기차를 나타내는 ‘EV’ 표기가 명시돼 내연기관차와 구분된 맞춤 관리를 받게 된다. 차량의 간략한 정보를 포함해 배터리 충전율과 화주(貨主)의 요구사항 등이 내부 전산 프로그램을 통해 사전 공유된다. 이런 정보를 기반으로 안전한 선적과 하역이 진행된다. 선적된 차량들은 주기적으로 배터리 충전 상태, 외관 등 면밀한 관리가 더해져 운송 품질을 유지한다. 운송 정보는 화주(貨主)사에도 공유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선박 운송 중에 발생하는 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해 제공한다. 전기차 선적 데크의 온도/습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상운송 기간 중 배터리 소모량을 분석해 화주사에 선적 전 전기차의 배터리 완충률 가이드 수립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사고 예방 및 비상 상황 대응 매
[FETV=박신진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 시장에서 '나홀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국내 은행들의 실적이 소폭 줄어든 가운데 나온 결과로 주목된다. 베트남은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이 모두 진출해 있는 곳으로 해외 진출의 핵심적인 국가로 꼽히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베트남현지법인 베트남우리은행의 올해 1분기(1~3월) 영업수익은 198억원으로 전년 동기(181억원) 대비 9% 상승했다. 이 같은 실적은 우리은행이 현지 영업에 열을 올린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지난 2017년 6월 박닌지점을 열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현재 베트남에 15개의 영업점을 두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5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해외점포 경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들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5.4% 줄었다. 이중 베트남에서 거둔 당기순익은 1억49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올 1분기 역시 주요은행 절반이 베트남에서 실적이 악화됐다. 4대 은행 가운데 실적을 공개한 국민·신한·우리 3개 은행 중
[FETV=성우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모든 해외주식 투자자에게 미국주식 실시간 시세 무료 제공, 프리마켓 주문시간 확대, 스탁콘 종류 추가 등 해외주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고 2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 나스닥 거래소와의 나스닥 베이직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투자 고객은 나스닥 산하 4개의 거래소에서 취합된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아멕스에 상장된 종목들의 시세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신한금융투자는 미국주식 프리마켓 주문시간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오후 9시부터 정규장 개시 전까지 프리마켓 거래를 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 한국시간 오후 5시(서머타임 해제 시 오후 6시)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해외주식 상품권인 '스탁콘' 종류도 추가한다. 기존 상품권 라인업에 1만원권과 5만원권을 추가 판매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해외주식을 선물할 수 있을 전망이다.
[FETV=서윤화 기자] 지난해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이 나온 뒤 계속해서 저금리 상품을 선보였던 저축은행들이 '오픈뱅킹' 시행에 맞춰 연 4~10%대 고금리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2일 저축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SB톡톡플러스’ 앱을 통해 오픈뱅킹을 가입하고 정기적금을 들면 연 최대 10%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IBK·더케이저축은행 등 16개 저축은행이 참여한 이 상품은 다음 달 2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월 최대 10만원(만기 12개월)이다. 우대 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오픈뱅킹 가입 ▲오픈뱅킹 정기적금 가입 및 만기 유지 ▲제휴 롯데카드(아임원더플, 아임그레잇) 신청 및 3개월간 누적 30만원 이상 이용 등의 과정을 모두 거쳐야만 최대 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조건이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을 경우 우대금리를 적용 받지 못한다. SBI저축은행은 오픈뱅킹 ‘사이다뱅크’ 출시 기념으로 연 4%의 특판 상품인 ‘행운금리적금’을 출시했다. 내달 19일까지 선착순 20000명이 가입할 수 있으며 월 최대 20만원을 납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1.2%, 만기 시에는 우대금리 0.4%를 적용하며 그 외 개별 이벤트를 통해
[FETV=김창수 기자] 국내 71개 기업집단의 지난해 매출액은 국내 명목 GDP의 84% 수준인 1600조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모집단의 당기순익 규모는 55조 원 정도였고 이중 37%가 삼성에서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71개 그룹 전체 직원 수 162만 명 중 삼성·현대차·SK·LG 4대 그룹에서 책임지고 있는 고용은 7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71개 기업집단 경영 실적 및 고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공정위가 올해 자산 5조 원 이상으로 지정한 71개 그룹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공정위가 올해 지정한 71개 그룹에 속한 계열사는 모두 2612곳이다. 이들 71개 그룹에 속한 2600곳이 넘는 회사에서 올린 지난해 매출액 규모는 1607조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2019년 64개 그룹에서 올린 1617조 원보다 줄어든 금액이다. 71개 그룹 계열사 수는 지난해 지정된 64개 그룹 내 2284곳보다 300곳이 더 많았다. 편입된 그룹과 계열사 수는 더 많아졌지만 매출은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여파가 대기업 집단의 매출 하락에도 영향을 미
[FETV=최유미 기자] KT SAT이 무궁화위성을 활용한 전력거래소 ‘위성급전전화시스템’을 구축해 재난 상황 발생 시 전력거래소와 발·변전소 간 연락을 책임져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지원한다. 우리나라의 전력 수급을 총괄하는 공공기관인 전력거래소는 혹시 모를 재난 상황 발생 시 블랙 아웃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전력거래소는 KT SAT에 '위성급전전화시스템' 구축을 맡겨 전력 거래소와 발·변전소 간 통신과 설비 운영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전력거래소는 국가 전체 전력 수급 관리를 위해 발·변전소 사업자들에게 발전기 기동이나 정지를 지시하는 ‘급전지시’를 내린다. 특히 재난·테러 등 인프라가 마비되는 긴급한 상황에서는 시의적절한 ‘급전지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만약 재난 상황으로 인해 전화, 문자 등의 유선 통신망이 단절되면 전력거래소는 각 사업자들에게 ‘급전지시’를 내리기 어려워진다. 결국 필요한 곳에 적정량의 전력이 공급되지 못해 블랙아웃의 위험성이 커지는 것이다. 이때 KT SAT이 구축한 ‘위성급전전화시스템’은 유선 통신망 대신 위성을 사용해 시설 간 연락을 가능하게 만들어 전력거래소의 전력 수급 관리를 지
[FETV=김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ZNS(Zoned Namespace)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SSD를 출시했다. ZNS는 SSD 전체 저장 공간을 작고 일정한 용량의 구역(Zone)으로 나누고 용도와 사용 주기가 같은 데이터를 동일한 구역에 저장해 SSD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일반적인 SSD는 내부 저장 공간을 나누지 않고 여러 개의 소프트웨어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임의로 저장한다. 또 데이터 쓰기와 지우기의 단위가 다르고 덮어쓰기가 불가한 낸드플래시의 특성 때문에 SSD를 사용하다보면 유효한 데이터와 불필요한 가비지(Garbage) 영역이 혼재되어 SSD의 저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기존 SSD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효한 데이터를 다른 공간으로 옮겨 쓰고 가비지 영역만 남은 부분은 지워서 저장공간을 확보하는 '가비지 컬렉션(Garbage Collection)' 작업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읽기/쓰기가 발생한다. 반면, ZNS SSD는 용도와 사용주기가 동일한 데이터를 각자 정해진 구역(Zone)에 순차적으로 저장하고 구역(Zone) 단위로 지우기 때문에 '가비지 컬렉션
[FETV=홍의현 기자] 신한카드는 2일, 오픈뱅킹을 시작한지 이틀만에 가입고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오픈뱅킹은 모든 카드사의 청구대금 결제일을 미리 알려주는 '카드 결제일 알림 서비스'와 고객 본인의 계좌로 잔액을 모을 수 있는 ‘결제계좌 잔액 보충 서비스’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 오픈뱅킹은 특히 체크카드를 쓰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고객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6월 한달간 론칭 이벤트를 진행,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증정을 비롯해 750만원 상당의 골드바(100g) 1명, 맥북에어(256GB) 2명, 에어팟 5명, 신세계 상품권 5만원권 70명, 모바일 문화상품권 3만원권 200명, BBQ 치킨 쿠폰 400명 등 경품을 지급하고 있는 것도 인기를 끄는 데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카드는 이달 중 신한페이판 오픈뱅킹을 통해 송금하면 수수료 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번 오픈뱅킹 가입고객 10만 돌파는 고객들의 새로운 디지털 경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 향후 신한카드가 종합 생활금융 플랫폼을 기반으로 마이데
[FETV=최유미 기자] SK텔레콤이 세계적 금융기관으로부터 ESG 우수기업 우대 대출을 받아 온실가스 저감 노력 및 에너지 효율 제고 노력 등 ESG 경영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그룹의 ESG 경영 연계 기업대출을 통해 3년 만기 자금 2000억원을 조달했다고 2일 밝혔다. SKT는 국내 1위 통신사로서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 최상위권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우대금리를 적용 받았다. 계약에는 향후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효율 제고 등 상호 합의한 ESG 성과를 통해 대출금리를 추가로 인하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 조항도 포함됐다. 이번 계약은 환경·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SKT의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 외에도 ESG 성과가 사업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T는 이번 계약으로 통상적인 회사채 발행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 기업의 높은 ESG 성과가 우대금리 적용 등 경영성과로도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 ESG 채권 발행 외에 ESG 경영 연계 기업대출 등 다양한 녹색금융을 활용할 수
[FETV=홍의현 기자] SBI저축은행은 2일, 디지털 디바이스를 활용한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창구 시스템은 기존 종이문서로 처리되던 금융업무를 테블릿모니터 등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과거 종이문서를 통한 금융업무 진행 시 작성해야 하는 서류가 많거나 수 차례 서명을 진행해야 하는 등 고객 불편이 늘고, 업무 처리 시간이 길어져 업무 효율성이 저하됐다. 디지털 창구는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해 고객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서류를 작성할 수 있고, 동일한 시간에 더 많은 고객을 응대할 수 있다. 또 디지털 창구 도입을 통해 불완전판매 방지 등 금융소비자보호 기능이 강화되고, 작성 즉시 전자문서가 안전하게 전산시스템에 보관돼 개인정보보호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SBI저축은행은 디지털 창구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기존 시스템보다 고객응대 및 부대업무 시간 약 20%, 문서관리비용 약 80% 수준까지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 구축을 통해 최근 화두인 ESG 경영 실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창구 시스템 도입으로 당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상담, 업무처리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