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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SK, 이천 포럼 개막...최태원 “딥 체인지 실천 모색하라”

 

[FETV=이가람 기자] SK그룹이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1’이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SK그룹은 22일 글로벌 석학·각계 전문가 등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딥 체인지(Deep Change) 실천’을 주제로 강연과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이 기술 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포럼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소셜 ▲제도와 공정 ▲일과 행복 ▲거버넌스 ▲파이낸셜 스토리 ▲테크놀로지 등을 주제로 강연 및 기조 발제, 패널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대학생, 협력업체 및 사회적기업 경영진, 사내 역량 강화 플랫폼 초빙교수 등 외부인 500여명을 포럼에 초청해 주요 세션 토론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최 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 생태계를 위한 SK의 책임과 실천에 대해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포럼이 되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단순히 논의하는데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실천 방법까지 찾아보자”고 강조했다.

 

개막일인 23일에는 ‘제도와 공정’ 세션을 통해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화상으로 강연을 한 뒤, SK 관계자 100명과 열띤 온라인 토론을 벌인다. ‘ESG’ 세션에서는 레베카 헨더슨 하버드대 교수가 자본주의 대전환의 시대에 ESG 경영이 갖는 의미 등에 대해 설명한다. ESG 제도 전반, 넷 제로, 수소 사회, 자원 순환, 소셜 아젠다, 이사회 중심 경영을 어떻게 가속할지를 고민하는 ‘거버넌스 혁신’ 등이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다. SK를 둘러싼 이해관계자의 공감을 끌어내고, 미래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최 회장이 경영 화두로 삼은 ‘파이낸셜 스토리’ 세션도 마련된다.

 

25일에는 에이미 에드먼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가 ‘뉴 노멀 시대의 일과 행복’을 주제로 강연하고 최인철 서울대 교수와 토론을 펼친다. 사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 패러다임 변화상을 살펴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세션도 잇따라 열린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최 회장이 포럼 주제와 시사점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 SK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1회 ‘SK AI 경진대회’ 시상식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