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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TV=이가람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기업 587개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연결 기준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91조319억원과 85조134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각각 118.86%와 245.50% 상승한 규모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8.42%와 7.88%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3.90%포인트(p)와 5.20%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4.14%로 1년 전(116.47%) 대비 2.33%포인트 낮아지면서 재무 상태가 개선됐다.
순이익에서 흑자를 낸 기업은 489개사(83.30%)로 전년 동기(419개사)보다 70개사 늘었고, 적자를 낸 기업은 98개사(16.70%)로 같은 기간(168개사) 70개사 줄었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기업도 103개사로 적자로 전환된 기업(33개사)에 비해 많았다.
또 금융업종에 속하는 42개 금융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6조2607억원과 19조9340억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대비 각각 58.38%와 62.02% 확대됐다. 업권별 순이익 증가율은 증권(140.02%), 보험(60.03%), 금융지주(50.04%), 은행(47.46%), 기타(24.77%) 순이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도 글로벌 경기 회복세의 영향을 받았다. 12월 결산 코스닥 법인 1011개사의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조63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21% 상승했다. 순이익은 6조8708억원으로 157.73% 증대됐다.
영업이익률은 7.07%, 순이익률은 6.36%로 각각 1.68%p, 3.46%p 올랐다. 지난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09.11%로 0.31%p 내렸다. 조사 대상 기업 1011개사 중 670개사는 흑자를, 341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 전환 기업은 157곳, 적자전환 기업은 93곳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