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올해 상반기 증권·선물업계의 전산장애 관련 분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증권·선물회사에 접수된 민원·분쟁건수가 3449건으로 전년 동기(1970건) 대비 75.1% 급증했다. 특히 ‘전산장애’와 ‘주문집행’ 유형이 급격히 늘었다.
전산장애가 2025건으로 전년 동기(526건)와 비교해 285% 증가했다. 주식시장 거래 규모 확대와 공모주 투자 열풍에 짧은 시간에 거래량이 집중되는 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주문집행은 74건으로 전년 동기(66건)보다 12.1% 더 들어왔다. 호가·수량 착오 주문, 투자자가 실시 요건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반대매매가 이뤄진 경우에 해당한다.
거래소는 전산장애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으로 ▲지점 직원 및 유선전화 등 대체 주문수단 사전 확인 ▲매매의사 입증 기록 ▲평소 개인의 전산기기 성능 및 주문환경 점검 ▲신용거래 위험성을 감안한 신중한 판단 ▲약관 등을 통한 신용거래 주요 사항 숙지 ▲추가담보 제공 요구 등 증권사 통지 내용 유의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