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삼성자산운용과 삼성헤지자산운용의 합병이 불발됐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지난주 삼성헤지운용과의 합병 계약을 해지했다. 합병을 추진한 지 약 1년 4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합병계약서의 모든 법적 효력이 상실되고 합병과 관련된 제반 절차의 효력이 소멸됐다.
삼성헤지운용은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2017년 1월 설립한 헤지펀드 전략에 특화된 전문사모운용사다. 라임자산운용 및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트 환매 중단 사태 등 금융사고로 사모펀드 시장이 축소되면서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